"But we can still love them
we can love completely without complete understanding.”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나는 당사자들은 하루 하루가, 상황 상황이 매번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긴장감과 불안감과 떨림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라는...
확실한 미래의 보장도 없고, 건강에 대한 보장도 없고, 경제적 안정감에 대한 보장도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삶을 살거나 항상 불안함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속에서 살아간다면 아마도 우울과 불안 장애를 갖게 될수 밖에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불안속에서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응원과 힘을 줄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복지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 줄수는 없을찌라도 그들의 곂에서 응원과 격려와 위로의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언제까지 내가 사회복지사의 이름으로 이 일들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필요한 곳에서 내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이라는 영화속 설교말씀이 떠오릅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살면서 한때, 어려움에 부딪힌 가족에 관해 같은 질문을 할 것입니다.
"도와주고자 하지만 주여, 무엇이 필요합니까?"
그래서 가장 가까운 이를 돕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 모르기도 하고 흔한 경우이지만 우리가 주려고 해도 거절을 당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야 합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맥클레인 목사의 설교 - 흐르는 강물처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