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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오까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천 영진5만지도
가야금오지맥이 수두산 서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금오산으로 가던중 고당산(590) 지나 김천시 감천면과 농소면 성주군 벽진면의 경계지점인 등고선상510m 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489봉-포장농로(190)-5번군도 갈고개(170, 2.3)-노곡산(268)-갈모봉(△323.7, 1.8/4.1)-333봉(1/5.1)-임도-237봉-9번군도 대방고개(210, 2.3/7.4)-228봉-양천~월곡간 우회도로 터널위(250)-277봉-까치산(△279, 2.6/10)에서 김천시내로 들어가 4번국도 경부선철로 일반도로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만들어진 지좌육교(90, 1.5/11.5)를 지나 김천영락교회-마잠고개-지좌성당-경부고속철도-안산(130)-경부고속철도 옆 호동고개(90, 1.7/12.2)-십자안부도로-피파등어깨(150)-김천시 남면 신촌리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90, 2.5/14.7)-청룡등(150)-신촌리 싸리미마을 앞 도로(70, 1/15.7)에서부터 논두렁 제방으로 진행해 농소~어모간 자동차전용도로 지나 율곡천이 감천을 만나는 곳(70, 1.8/17.5)에서 끝나는 약17.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지난번 입문을 할 당시에는 산이나 고개이름이 하나도 없어 할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노산마을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를 노산이라고 칭하고 "가야금오노산단맥"이라고 산줄기 이름을 지었는데 이번에 마지막까지 답사를 하면서 김천시민들의 자주 찾는 산책코스인 까치산이라는 산이름을 알게 되어 산줄기 이름을 "가야금오까치단맥"으로 수정하였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야금오까치단맥1-2지도(까치산 구간)
위 지도에서 "황산 안산 피파등 청룡등"이라는 도면에는 없던 산이름이 많이 생긴것은 김천의 황악바람님께서 올려주신 자료에 의거 작성한 것입니다
가야금오까치단맥입문기 지도(갈고개 구간)
위 지도에서 5번군도상 고개 이름이 없어 그 아래 동네인 노산마을의 이름을 차용해 궁여지책으로 노산고개라고 표기를 했으나 그후 마지막 구간을 답사하면서 그 고개 이름이 갈고개라는 것을 알게 되어 고개 이름을 갈고개로 수정을 하였습니다
또한 위 지도에서 "노곡산 갈모봉"이라는 도면에는 없던 산이름이 많이 생긴것은 김천의 황악바람님께서 올려주신 자료에 의거 작성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래 자료 참조
선배님 저는 여기를 금오황산단맥이라 했었는데 선배님 말씀대로 여기를 금오까치단맥이라 하니 이름이 참 곱기도 하고 너무 좋습니다. 노산은 산이름이 아니라 마을이름 이라 합니다. 노산지나 노곡산이라고 구전으로 전해지는 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를 못찾겠습니다. 그리고 갈모봉(323) 여기도 구전으로 전해지는 산이름 입니다. 그리고 까치산 지나서 지좌육교 언덕을 갈대고개 라 합니다. 그리고 황산입니다. 황산에 올라서면 김천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금오까치단맥은 율곡천이 감천을 만날때까지 농소면으로 흐르면서 안산, 피파등, 청룡등을 이루며 농소면 싸리미 마을에서 막을 내립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 지도 클맄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
가야금오노산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천
언제 : 2016. 3. 21(월)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서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를 넘는 별미령에서 고당산쪽으로 오르다가 김천시 감천면, 농소면, 성주군 벽진면의 경계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감천면과 농소면의 경계를 따라 감천면 금송리 이화리에서 농소면 용암리 대방마을을 넘는 9번군도 대방고개까지
고당산(590) : 김천시 조마면, 감천면, 성주군 벽진면
노곡산(268) : 김천시 감천면, 농소면
갈모봉(△323.7) : 김천시 감천면, 농소면
구간거리 : 8.5km 접근거리 : 1.1km 단맥거리 : 7.4km
구간시간 5:45 접근시간 0:35 단맥시간 4:15 휴식시간 0:55
6시에 일어나니 벌써 날이 훤합니다
앞으로는 5시에 일어나야할 것 같습니다
24시김밥집서 오뎅탕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택시로 금오지맥상 고개인 별미령으로 올랐습니다
그 옛날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성주쪽에서 김천쪽으로 바라본 별미령입니다
우측 백마산쪽으로 있는 커다란 벽진면석입니다
좌측 묘로 오르는 길이 좋습니다
김천시 4번군도 성주군 9번군도인 별미령 : 7:25출발
오늘은 오전에 산행을 끝내야합니다
서울에서 18시30분 옛날 직장동료인 기우회 모임에 참석해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펑퍼짐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7:30
시나브로 올라 드디어 김천시 감천면과 농소면 성주군 벽진면의 경계지점인 등고선상510m 지점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서 남서방향으로 올라 김천시 조마면, 감천면, 성주군 벽진면의 삼면봉인 고당산으로 가야금오지맥은 흘러가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김천시 감천면과 농소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갑니다
김천시 감천면과 농소면 성주군 벽진면의 경계지점인 등고선상510m 지점 분기점 : 8:00 8:10출발(10분 휴식)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잠시 내려가면 우측 사면에서 오는 성긴길을 만나게 됩니다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으로 내려가 ㅏ자길이 있는 김해김봉수 쌍묘를 지나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470m 안부입니다
8:25
운동장 같은 능선으로 올라 도면상489봉 정상에 이릅니다
Y자능선이 나오며 우측으로는 완만한 능선이라 그리 갈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단맥능선은 직접 북쪽으로 급경사를 치고 내려가야하지만 길이 전혀 없습니다
489봉 : 8:30
그래서 일단은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 우측으로 돌아내려가는 길을 잘 살펴서 내려갑니다
무명묵묘부터 길이 좋아지며
8:50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끝도 한도 없이 내려갑니다
철모르는 진달래도 벌써 피었고
우측으로 별미령 오르는 도로와 봉곡리 마을 집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남의집 과수원을 가로질러
울타리를 친 밭이 나오면 그 전에 우측 과수원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
능선으로 오를 생각을 하지말고 우측으로 내려가버리면
1차선포장 십자농로에 이릅니다
포장농로 : 9:15
길건너 오르는 성긴 좋은 길이 있습니다
펑퍼짐한 노산 정상입니다
어디서 확인한 이름은 아닙니다
그 근방에 노산이라는 지명이 있고 노산소류지라는 저수지도 있어 일단 그 이름을 차용한 것입니다
앞으로 답사후라도 새로운 산이름이 있다면 언제라도 산줄기 이름이 바뀔 공산이 큽니다
그후 남은 구간을 답사하면서 확인 결과 이 봉우리는 이름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봉우리 이름을 알게 되어 노산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지만
지형도상에는 없는 이름이라 그냥 무명 등고선상210봉으로 기록을 합니다
등고선상210봉 : 9:25
길 따라 내려가다 그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그리로 내려가버리는 것이 원안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루금을 악착같이 지킨다는 의미로 길 흔적으로 직진하면
2차선 5번군도가 내려다보이고 길이 없어져 버립니다
가시 잡목을 피해 적당히 절개지를 내려가면 2차선도로변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간 가면
감천면 작은 팻말이 있는 노산고개입니다
그 이름도 임시방편으로 기록하는데만 사용합니다 추후 맞는 이름이 생긴다면 그에 따를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구간을 하면서 이고개 이름이 갈고개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리 기록하기로 합니다
좌측으로 과수원으로 오르는 길은 오를수가 없습니다 주인이 지키고 있습니다
5번군도 갈고개 : 9:30 9:35출발(5분 휴식)
그래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목장 싸이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지저분한 낮은 절개지를 가시 잡목을 조심하며
널부러진 나뭇가지를 넘고 넘어 고생좀 하면
좌측에서 올라온 과수원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9:45
좌측 사면으로 그 과수원을 가로지를 생각을 하지말고 우측 능선을 가늠하면
철조망 옆으로 그럴듯한 길이 이어집니다
능선은 생강꽃 잔치입니다
노란색 봄의 전령사 그 향기가 오감을 자극합니다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노곡산 : 10;10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 : 10;15
뾰족한 정상으로 올라서면 Y자능선이 나오며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323.7봉입니다
좌측 앞으로 도면상333봉이 엄청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 구간을 이어가면서 이 봉우리 이름이 갈모봉이란 것을 알게 되어 수정합니다
갈모봉 : 10:35 10;45출발(10분 휴식)
잠깐 직진하다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70m 안부 : 11:00
뾰죽한 등고선상330봉 : 11:10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10m 안부 : 11:15
오늘 산행중 갈고개를 지나서 가장 높은 도면상333봉 정상으로 오르니 조망이 좋아
정상주를 하면서 걱정 근심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333봉 : 11:20 11:45출발(2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그대로 직진으로 북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290m Y자능선이 있는 낮은 둔덕에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11:55
좌측 바로 아래로 한없이 구불거리는 상태좋은 포장임도가 내려다보이며 그 임도와 나란히 능선은 이어집니다
물론 내려가서 임도를 따라가도 됩니다
상태좋은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임도 고갯마루로 내려섭니다
등고선상210m 임도 고갯마루 : 12:30 12;35출발(5분 휴식)
생강꽃 잔치는 계속됩니다
도면상237봉으로 올라서면
폐무덤이 있습니다
237봉 : 12:40
도면상으로는 거리도 얼마 안되고 약간 S라인을 그리며 내려가는데
실제로는 엄청난 잔떨림으로 방향을 수시로 바꾸어대니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천만길 절개지 절벽위 철망이있는 곳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잡목 넝쿨 등이 있어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13:05
도로건너 낙석방지용 높은 철책에는 급커브길 조심 프래카드가 달려있습니다
절개지가로 조심스럽게 내려가
우측 도로변으로 철책이 끊어진 곳이 보이면 그리로 낮은 옹벽을 내려가면
5번군도 대방고개 좌측입니다
부드러운 능선이라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계속 진행하면 오늘 충분히 답사가 끝날 것 같은데 서울에서 약속이 있으니
이곳에서 산행을 접습니다
5번군도 대방고개 : 13:10
그후
아침에 그 택시를 부르고 마냥 기다리는데 이 도로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 근방 동네 이름은 다 들먹거리며 설명을 해도 모른다고 하고
결국은 이화리 동네 주민분한테 길을 물어 올라온답니다
참 할말이 없습니다^^
에필로그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서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를 넘는 별미령에서 고당산쪽으로 오르는데 완만한 능선이 계속됩니다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길은 없지만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가야금오까치단맥길입니다
내심 이 산줄기도 김천분들이 먼저 답사하셨을 것을 기대했는데
아직까지 이산줄기는 답사를 하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조금 섭섭합니다
아무려면 어떠냐 나도 궁여지책으로 오전만 하는 답사길인데 말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우측 서면에서 오는 성긴길을 만나게 되고
무쟈게 어려운 마루금을 급경사를 내려가 편편해지면서 좋은 길이 나옵니다
이산줄기는 지형도상 산이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나오는 도로변에 있는 마을 이름이 노산이라는 마을이라
도면상으로는 노산이라는 산이 없지만 그 동네 뒷산이 마을 이름을 딴 산이름이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봉우리가 없지만 실제로는 등고선만 없지 봉우리 한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형도상 노산이라고 표기된 곳이 마을 이름이 아니고 산이름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일단은 가야금오노산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앞으로 답사를 하면서 다른 지명도가 좀 있는 산이름을 알게 된다면
산줄기 이름이 바뀔 공산이 큰 산줄기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김천분들이 답사를 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후 답사를 하면서 황악바람님을 비롯한 김천시 경계능선 종주팀이 흔적만 없을뿐
1차 답사를 하였다고 하고 그분에게 자료를 받아 이 답사기를 수정하고
이름을 가장 인지도가 높은 까치산의 이름을 빌어 가야금오까치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습니다
과수원을 지나 농로고개에 이르고 등고선상210봉을 넘어 마지막에 좋은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길없는 절개지 비슷한 곳을 가시를 조심하며 내려가면 펑퍼짐한 너른 2차선 도로 고개입니다
이름을 모르니 일단은 노산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하였는데
남은 구간 답사를 하면서 인지도가 높은 까치산이라는 산을 알게 되어
가야금오까치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습니다
길건너 들머리는 과수원이라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가다가 길은 없지만 무조건 치고 올라가면
가시 잡목 넝쿨 등이 가는 길을 막아서지만 얼마안가 과수원을 만나면서 그럴듯한 능선길이 나오고
철조망 옆으로 한도 끝도 없이 오르내리는데 도면하고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잔떨림이 심합니다
즉 도상거리보다 실제 거리가 즉 GPS거리가 더 늘어나는 능선인 것입니다
급경사가 별로 없어 시나브로 마냥 오르내립니다 잔물결도 심합니다 즉 잔봉들이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최고봉인 도면상333봉은 조망이 조금 터져 답답함은 조금 면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정상주를 하면서 느긋한 시간을 갖습니다
전체적으로 간간히 가시길도 나오고 잡목도 귀찮게 하지만
능선이 부드러워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임도 십자안부에서 봉우리 몇개를 넘으면 그 어느 고개보다도 높은 절개지가 벼랑을 이루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절개지가를 따라 내려가 우측 도로변으로 높은 철책이 끝나는 곳에서
낮은 옹벽을 뛰어내리면 2차선도로 고갯마루 입니다
앞으로 이어가야할 곳이 보이지 않는 그런 곳이라 심란하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서울을 가야합니다
아침에 그 택시를 불러타고 김천역에 도착하여 막바로 13시56분 서울역가는 무궁화호를 탑니다
카페칸이 없는 열차편으로 죽으나사나 3시간을 좁은 좌석에서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드디어 17시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홍제동 가는 전철을 타면 좋겠는데 빙돌아서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서울촌놈이 되고 맙니다 정거장마다 노선을 확인하며 남대문까지 걸어가 중앙차로에서 버스를 탔는데
서울역 환승센터를 경유하는 것이 아닙니까^^ 참 모르고 있으니 별고생을 다합니다
1시간 먼저 홍제역에 도착하여 근처의 홍제동 목포세발낙지집을 찾는데 고생좀합니다
목이 출출하여 카스1병으로 먹은 거도 없는 입가심을 하고
일행들이 한둘 모이고 9명 인원중 7명이 모였습니다
나는 오늘 모임이 오래간만에 얼굴들 좀 보자고 모이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송국장 단양 농장으로 농사지으러 가는 날이라 이별주를 하는 것이랍니다
참 거시기합니다
매년 하는 일상적인 일이고 3시간도 안걸려 갈수 있는 곳이고 수시로 서울을 오가는데 그게 무신 말인고....
만나고 싶으면 연락하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만날수 있는 일인데
그런 일로 회원들을 불러모은다는 것이 나는 좀 이상합니다
그렇다면 회원 전부 어디 좀 먼데를 갈데는 전부 이런 모임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같은 경우는 매주 그런 모임을 해야합니다
몇배 더 먼 고흥 광양 진도 완도 등등 부기지수로 가니 말입니다
앞으로는 목적을 물어보고 그런 모임이라면 죽어도 참석안합니다
오늘 반타작한 산줄기 오후까지 했으면 답사를 끝낼 수 있었는데 아깝습니다
암튼 오래간만에 얼굴을 볼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그 모임 2차는 물론 입가심 이런 개념도 없구 술 취하는 사람은 항상 나와 송국장뿐입니다
그러니 더먹자고 하는 것도 부담이 되어 함구해버리니 오늘도 8시도 안되어 모임은 종료되었습니다
김천에서 올라온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입가심용 생맥주 한병 사들고 집으로 가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마눌 놀라 자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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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오까치단맥종주1-2구간종주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천
언제 : 2016. 4. 17(일) 비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감천면과 농소면의 경계를 따라 김천시 감천면 금송리 이화리에서 농소면 용암리 대방마을을 넘는 9번군도 대방고개에서 지좌육교를 건너 야산 과수원 줄기를 따라 경부고속도로 휴게소 인근 신촌리 봉촌마을까지
까치산(△279) : 김천시
안산(130) : 김천시
피파등(130) 어깨(150) : 김천시
구간거리 : 10.1km 단맥거리 : 10.1km (생략거리 : 2.8km)
구간시간 3:50 단맥시간 3:10 휴식시간 0:40
잠이 안와 밤을 세우면서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지금은 비록 비가 오고있어도 아침 6시까지만 비가 오고 흐리다가 9시부터는 맑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산행을 안할 이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워날 구라청이라 100% 신뢰는 못하지만 말입니다
김천까지 열차표 예약하고 이것저것 산행 준비를 하다가 보니 어느덧 집을 나설 시간입니다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혹시나 몰라 배낭커버하고 비옷 우산챙기고 5시10분 집을 나서는데 엄청 심란합니다
그래도 가야합니다
영등포역에 도착하니 정확하게 6시입니다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6시20분 새마을호를 타고 2시간40분 걸려 9시에 김천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나고 있습니다
구라청 이야기가 100%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니
그게 다 신기할 따름입니다
비옷 우산 배낭커버 이틀동안 무게를 늘려서 가지고 다닐 생각을 하니 좀 그렇습니다
택시로 전번에 내려온 대방고개를 살짝 넘어서 높은 철책이 끝나는 곳에서 내립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붑니다 태풍에 비견되리만치 강한 광풍입니다
이 바람은 하루종일 계속되어 사람이 안날려가도록 힘을 쓰며 진행을 합니다
김천시 감천면 금송리 이화리에서 농소면 용암리 대방마을을 넘는 9번군도 대방고개 : 9:20
약20여m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 북쪽으로 올라가는 망가진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그 길은 절개지가로 오르면서
좌측으로 건너다 보이는 절개지 절벽이 위협적입니다
고개마루에서 포장도로는 끝납니다
전번 구간에서는 좌측으로 건너다보이는 절개지 절벽위에서 우측으로 내려왔습니다
9:30
우측 산으로 오르는 성긴길이 이어지고 묘에서 올라도 되고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묘지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없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올라 T자능선이 있는 228봉 정상에 이릅니다
228봉 : 9:35
날아갈 것같은 광풍에 귓전을 때리는 굉음을 들으며
화끈거리는 발바닥이 조금은 완화가 되는지 편해지기도 하지만 잠시뿐입니다
이상 변형을 일으킨 발가락뼈가 어디에 닿기만 하면 고통에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사람이 없을때는 체면불구하고 신음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진행하면 되는데
일행이 있거나 사람들을 스칠때는 참아야하니 그 또한 고통입니다
잔물결로 진행하는데 가시 잡목이 조금은 성가신 능선이라 귀찮습니다
좌측 어디선가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 내려가면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입니다
9:50
오름 능선상 ㅏ자길을 지나
9:55
너른 공터에 Y자길이 있는 김천시 감천면 농소면 김천시의 삼경봉인 등고선상250봉으로 올라서니
각종 운동시설과 장의자가 있습니다
삼경봉 등고선상250봉 : 10:00
좌측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산책로입니다 반질반질합니다
등고선상230m ㅏ자안부 : 10:05
필요없는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 가며
양천~월곡간 우회도로 터널(개통이 된지 안된지는 확인 못했습니다)위를 지나
도면상277봉으로 올라서니
높은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일부러 소리쳐 불러도 인기척이 없습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 곳에 장의자가 있어 오래간만에 퍼지르고 앉아 발바닥 쉼을 합니다
우측으로 지나온 산줄기와 좌측 백마산 우측 고당산 가운데 낮은 곳이 별미령입니다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가야금오지맥 산줄기입니다
가야금오운남단맥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보이고
그 너머로 금오산이 조망됩니다
당겨본 금오산인데 육안으로는 정상 철탑 등이 보이는데 사진으로 보니 사라지고 없습니다
도면상277봉 : 10:10 10:20출발(10분 휴식)
연등이 보이기 시작하고 가물에 콩나듯이 잊을만 하면 하나씩 나옵니다 가난한 절인 모양입니다
가끔 사람들을 스치며 비켜갑니다
등고선상230m 안부 : 10:25
오름능선상 십자길 : 10:27
너른 공터로 올라서니
각종 운동시설이 들어차있고
김천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팔각정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이곳은 까치산 정상,
좌측으로 가면 건화아파트1600m, 우측으로 가면 덕일한마음아파트1300m , 성의고교1100m"라고 합니다
성의고교쪽으로 가야합니다
김천시내 전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당겨본 김천시가지입니다
맨 아래쪽 일직선으로 난 도로는 4번국도 같고 그 뒤로 일직선으로 고가로 이어지는 길은 아마도 경부고속철도 같습니다
1966. 8 KAMS" 뜻을 알수 없는 망가진 삼각점이 있습니다
이래서 산이름을 하나 건졌구요 그것도 김천시민들의 산책로 코스를 말입니다
그래서 그 산줄기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까치산의 이름을 빌어
임시방편으로 가야금오노산단맥이라고 이름 붙였던 산줄기 이름을 가야금오까치단맥이라고 수정을 했습니다
시그널은 미리 작성한 노산단맥 시그널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니 이해 바랍니다^^ 버릴 수는 없구.................
까치산 : 10:30 10:35출발(5분 휴식)
우측 성의고교 쪽으로 내려갑니다
한200m 정도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성의고교900m, 우측으로 가면 덕일한마음아파트1100m "입니다
10:40
잠시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작은 헬기장이 나오고 참호를 지나
너른 도로같은 산책로는 계속되고
오는 내내 등로에는
소나무 잔가지들이 어제 불던 광풍을 못이기고 부러져 등로를 수놓고 있습니다 안스럽게..............
우측으로 조망능선이 되면서 가야할 산줄기가 그려집니다
지좌동 도시를 가로질러 우측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줄기가 말입니다
전부 과수원이라 지나가는데 엄청 애를 먹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생략하고 싶은 곳입니다
당겨보았습니다 가운데 커다란 지좌교회 앞산은 황산입니다
그 뒤 놓은 산줄기는 백두대간 남함산에서 흘러내린 단맥능선으로 추정이 됩니다 광덕산?
단맥능선은 우측 잠시 도로따라가야합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그려집니다
우측 과수원으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서 까치산길을 따라 가면 바로 지좌육교라 그리 가는 것이 훨 편할 것입니다
나는 그걸 아직 모르고 있으니 능선길로 갑니다
지좌육교를 건너 우측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단맥 능선입니다
잠깐 가면 그 좋은 길은 좌측 성의고교로 내려가버립니다
10:55
성긴길로 가다가 탱자나무 울타리를 조심스럽게 통과하여
조망이 뻥터지는 과수원 능선이 시작됩니다
길은 없습니다 남의집 과수원을 적당히 가로질로 가다가
이렇게 완전히 꺽여서 드러누은 과목도 살아있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필요한 물과 정신적 육체적으로 필요한 자양분만 공급이 된다면 누구든지 꽃을 피울 수 있지 않을까요
참 지나가기가 엄청 껄꺼롭습니다
비닐하우스 농막에서 직진해 보았자 지좌동동네 집들이 있어 못지나갈 것이 예견되는바
우측 과수원 올라오는 보도블럭 포설된 길로 내려가면 까치산길입니다
11:05
예견한대로 능선에는 대현교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김천소년교도소를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
지좌육교로 경부선철로를 건너갑니다
그 다리 이름은 지도에는 지좌육교지만 원래 이름은 지좌과선교라 합니다
사거리가 나오며 길건너는
김천영락교회입니다
지좌육교 건너펀 영락교회사거리 : 11:15
우측으로 길을 건너 동네길로 가는데 좌측이 능선이지만 갈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직진으로 빌딩들이 즐비한 도로따라갑니다
지좌교회 우측으로 나가
동네 포장길 안부 삼거리에 이릅니다
그 길은 마잠1길이라고 합니다
마잠고개 : 11:20 11:25출발(5분 휴식)
도로따라 올라
지좌성당에 이릅니다
우측 거대한 옹벽 밑으로 넘의집 과수원능선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습니다
비포장 농로는 우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일단 발을 들여놓은 것 주인장이 부르지 않으니 꾸역꾸역 오르면
천만길 경부고속철도 절개지 절벽이 나오고 높은 철책이 좌우로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넘의 과수원안에서 별 쑈를 하며 내려가 우측 과수원 주인장 집인 것 같은 곳에서 개소리가 요란합니다
적당히 2차선도로로 올라서 좌측으로
호동육교로 경부고속철도 위로 건너갑니다
이 다리가 호동교라고 합니다
호동교에서 좌측으로 경부고속철도 천만길 절개지 절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우측으로 산줄기를 따라 오르면 안산입니다
제법 규모가 큰 호동마을입니다
호동마을 버스종점 정류장 부스입니다
호동마을 종점에서 버스터미널, 김천역을 거쳐 직지사 가는 11번 111번 버스가 다니고 있는데
글쎄 하루에 몇대나 다닐지..............
호동마을 버스종점 : 11:40
좌측 안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을 생략하고
우측 제일 높은 3층 건물 우측 담장을 따라 포장 동네길로 가면
살짝 올라가다 민가 몇집을 내려가 포장 삼거리 안부에 이릅니다
11:45
좌측 묘로 가는 길로 잠깐 가다 우측으로 묘지 오르는 성긴길로 오릅니다
묘지에서 길은 없어지고 가시 잡목 성가신 능선을 가늠하며 등고선상150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 한가운데 작은 구덩이(묘터 흔적)가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나옵니다
등고선상150봉 : 11:55
우측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낮은 산줄기가 그려지며
우측 중간에 이봉우리와 거의 높이가 같아 보이는 청룡등이 보이는군요 그 산줄기 뒤가 신촌리 싸리미마을입니다
잘 관리된 묘를 지나
운동장 같은 펑퍼짐한 능선을 가늠하며
혁신도시 아파트들이 보이고 그 뒤로 운남산 산줄기와 그 뒤로 금오산이 아스라합니다
막판 우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포장길을 보며 내려가
좌측으로 잠간 가면 등고선상110m 안부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묵어서 도저히 갈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12:10 12:1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오르면 그 도로따라가는 것도 능선입니다
그 능선이 좌측으로 낮게 이어지는 단맥 산줄기보다 훨씬 높게 이어지고 있어 그리로 갈 확율이 훨 높습니다
정중앙으로 보이는 산은 운남산입니다 아파트는 혁신도시아파트고요
그 앞으로 높은 산이 하나 있는데 황악바람님이 보내주신 자료에 의하면 피파등이라는 등고선상130봉입니다
그리가면 안됩니다
잠깐 올라선 곳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올라가는 산봉우리를 겨냥하고
복숭아밭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서 그길은 좌측 묘지로 가버리고 길흔적으로 올라서면 T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잠시 가면 등고선상150봉입니다
12:20
직진으로 가다가 우측 뒤를 보면 높은 산줄기가 있는데 피파등 산줄기이니 걱정 끄십시요
얼마간 가다가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과수원안으로 들어가고 벌써 낙화로다 도화 사과꽃들이 바람에 분분히 날립니다
농로를 만나고 능선으로는 전부 과수원이라 지나가기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나와 농삿일을 하고 있으니 지나갈수도 없습니다 지겹습니다 지나가기도 싫습니다
등고선상130봉 하나를 남겨두고 우측 농로따라 내려가버립니다
복숭아꽃 맞나요^^?
사과꽃이 맞나요^^?
마지막 봉우리가 정상이 궁금하지만 꾹 참기로 합니다
경부선 철로를 건너는 육교앞에서 좌측 신촌리 봉촌마을을 관통해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 를 건너서
마지막 남은 청룡등을 향하다가 포기하고 빽을 합니다
다시 신촌교회가 있는 그 육교 계단에서 양말까지 벗고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발바닥과 발가락뼈를 진정시킵니다
경부선철로를 건너는 육교 : 12:50 13:10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는 가야금오운남단맥 자투리 남은 봉화재구간을 답사하기 위해
혁신도시를 헤매며 종상고개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교통편이 없어 팍팍한 쥐약같은 포장도로를 걷는 길입니다
포장길을 무려4.7km나 걷는 고난의 행군입니다
그 여정은 가야금오운남단맥 자투리구간으로 연결됩니다
즉 하루에 2개 산줄기 남은 구간을 연달아 답사를 하는 것입니다
에필로그
김천역에 도착해 택시로 이화리를 지나 대방고개를 살짝 넘어서 내립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산으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오릅니다
절개지가에서 그길은 산길로 바뀌고 묘지에서 길은 없어져버리지만 얼마안가 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옵니다
어느 정도 가다가 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 산책로를 따르게 됩니다
바람은 광풍으로 굉음을 내며 사정없이 휘몰아치는데 아예 태풍 수준입니다
등로상으로는 어제 불던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수북합니다
아마도 소나무가 가장 약한 것 같습니다 거게가 전부 소나무 가지들입니다
도면상277봉은 조망도 좋고 높은 산불감시초소 장의자도 있어 휴식도 합니다
여러 사람들을 스치며 시나브로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279봉 정상입니다
너른 공터에 운동기구와 삼각점 그리고 김천시가지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팔각정이 있어 쉬어가기에는 그만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성의중고교로 가야 마루금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면 우측 과수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이르고
좀 더 가면 좌측 성의중고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 과수원으로 내려가 길따라 가면 지좌육교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가는 것이 원칙은 아니지만 그 다음 능선이 전부 과수원이고 끝에는 대현교회가 자리잡고 있어 내려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측으로 내려갔어야하는데 능선을 가늠한다고 가시 잡목능선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과수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주인을 만나거나 풀어놓은 개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막바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대현교회 우측으로 나가 지좌육교로 경부선철로를 건너갑니다
도로따라가다 지좌성당 우측으로 넘의집 과수원능선으로 가늠하다보면
경부고속철도 천만길 절개지가에 이르게 되고 높은 철책이 좌우로 한없이 이어지고 있어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 2차선도로위로 올라가 호동교라는 다리로 철로를 건너가 호동마을이 마루금입니다
그러므로 지좌성당으로 올라가지말고 우측 도로따라 그냥 호동마을로 가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암튼 시간만 잘잘하게 까먹고 다시 동네길로 능선을 가늠하다
동네길 포장 십자안부에서 오르는데 처음에는 길이 있다가 묘지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고생좀하고 올라서면 무명봉부터 길 흔적이 나오고
이후 남의집 과수원 등을 지나가야하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지금은 수확철이 아니라 어렵게 진행을 했지만 가을 수확철이라면 어림없을 것 같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 근방 신촌리 봉촌에서 고속도로 건너 무명봉 한개를 생략하고 완주에 가름합니다
경부고속철을 건너는 육교로 건너가 김천혁신도시 안으로 들어가는데
지도하고는 완전히 달려져있어 오후에 답사할 가야금오운남단맥 자투리 구간을 이어갈 종상고개를 가는데
무려4.7km를 걸었습니다
이미 양발은 엉망진창이 되어 신음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샌달등산화가 너무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맨발로 갈수도 없구
발가락이 어디에 조금만 닿아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건 숫재 고문입니다
종상고개에서 과수원길로 눈치보며 올라 산속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좋은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동고개로 내려서서 능선으로 올랐으나 조금 더 혁신도시쪽으로 내려가면 좋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얼마뒤에 암튼 그 산책로를 만나 부직포 깔은 길로 오르니 통증이 조금은 누그러드는 것 같습니다
봉화재 정상으로 올라서니 너른 공터에 장의자 이정목이 있습니다
화끈거리고 쑤셔대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진정시키려고
양말까지 벗고 의자에 달랑 올라앉아 정상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내려가다 대신역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봉산리쪽으로 가야합니다
대신역쪽으로는 산책로가 계속되지만 봉산리쪽은 성긴길로 바뀌지만
적당한 간격으로 이정목이 길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50봉에서 길은 직진으로 나있지만 마루금은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은 전혀없습니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 생각을 달리합니다
내려가 보았자 남의집 과수원 목장 아니면 무슨 건물들이 나오면 내려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빽을 해서 직진으로 내려가면 포장 동네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여기서 앞으로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구906번지방도로 2차선도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잘 살펴보면 마루금입니다
1분1초도 지체없이 시내버스가 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포에서 오는 버스일 것입니다
뒷정리고 뭐고 생각할 겨를 없이 타고 김천으로 갑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남의집 과수원 논밭 등 능선으로 진행하여
경부선철로를 넘어 신906번 지방도로를 건너고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마지막 봉우리인 127.7봉을 넘어서 산줄기는 끝나는데 과연 진행이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봉우리 한개는 생략하기로 한 것입니다
버스터미널은 시외 시내버스 합동 종합터미널로 모든 시내버스는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내일 갈 별미령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봉곡리 사실마을 가는 버스가 6시50분 첫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근방에서 잘 곳이 있는지 도로따라 1시간 정도 샅샅이 뒤졌지만 없습니다
혁신도시에서 아작난 발이 참을 수 없이 아파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고 나니
이건 장애인이 따로 없습니다
절룩거리며 할수 없이 엄청나게 긴 철로를 건너는 육교를 건너 김포역앞에 이릅니다
전에 모자를 찾아 주었던 그랜드모텔에 배낭을 부리고 나가
평화시장 내장국밥이 오늘은 어째 먹기가 싫습니다
또 다시 발이 아작난 곳이 더욱더 성이나서 수시로 쑤ㅡ셔댑니다 죽을 맛입니다
고기 1인분을 파는 집이 없으니 작은 한식당에 들어가 청국장으로 저녁을 합니다
오늘은 TV를 키지도 않습니다
어느 영화에 꽂쳐 또 밤을 세울 것 같아서입니다
그래도 생맥주 마시면서 시그널 다시 쓰고 도상훈련을 하다보니 어느새 날을 넘기고
한시가 넘어갑니다
가야금오까치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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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 고향 김천 이야기군요
근데 김천에도 황악바람이라는 아주 멋진 분이 계시는군요
초면이지만,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후 답사를 하면서 황악바람님을 비롯한 김천시 경계능선 종주팀이 흔적만 없을뿐
1차 답사를 하였다고 하고 그분에게 자료를 받아 이 답사기를 수정하고
이름을 가장 인지도가 높은 까치산의 이름을 빌어 가야금오까치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습니다]
위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공부하고 갑니다 꾸뻑^-^
ㅎㅎ 그렇지요
언젠가 연이 닿으면 오프라인에서 소주 한잔 할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이번 주말 잘 다녀오십시요 ^^
@신경수 넵
선배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