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 2월 친목 문제로 영구폐지 당한 슈가달글 입니다.
그 당시, 지기가 새로 뽑힌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구폐지’ 라는 극단적인 조치에 취해졌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마음과 억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석뿐만 아니라 타 카페에서도 저희들의 이야기가 오고가며 싸불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저희의 입장을 표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이제라도 저희의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극단적인 조치가 취해졌던 부분에 대해
다시금 논의되어질 수 있도록 이야기해 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지기가 저희에게 영구폐지를 시킨 이유는 손잡글, 파생달글과 같은 곳에서 친목의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닉기억과 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캡쳐본을 공개하며 친목이라고 공격하였습니다. 이것은 친목이라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두느냐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오랜시간 함께한 역사 깊은 달글이며 10명에서 20명 남짓의 소수 달글입니다. 달글을 달리시는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랜 시간 소수의 인원이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러운 닉기억과 그간 정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손잡글이나 파생달글에서 확인된 것이지 절대로 친목을 위한 친목을 한 것이 아니며 이후의 연락과 개인적인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달글에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지도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카페 공지에 대한 숙지가 미숙했던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만남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내용은 작년 저희 달글에서 진행한 생카 현장에서 공구 물건을 현장수령으로 주기 위한 것과 부산 콘서트에서 보물찾기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서로를 찾는 내용이었습니다.
생카에서 현장수령으로 물건을 전달한 것도 어떠한 친목의 기준에서 보면 문제가 맞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거래글에서도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또한 물건을 전달하기 위한 그 자체의 만남이었던 것이지 사적인 이후 만남으로 이어진 것이 아닙니다.
보물찾기는 이전 지기님에게 분명히 허락받은 전통 있는 오프 이벤트 였습니다. 기존방식이라면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현장에 있던 아미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존 콘서트와는 달리 현장은 매우 아비규환 상태였습니다. 그런 현장 속에서 몇몇 달글러들이 선물을 숨겨놓았다가 잃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어쩔 수 없이 급한 대로 만나서 전달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니 문제라고 말한다면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것은 그때 이후에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사적인 만남으로 이어진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기는 위의 내용과 같은 친목의 정황에 달장과 이벤트 총대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겨 자체적으로 가장 수위 높은 제재인 영구폐지를 하였습니다.
2.
하지만 저희 달글이 영구폐지를 당한 이후 카페 전체 회의가 이루어졌고 그제서야 영구폐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소급 적용을 하였습니다. 저희 달글을 다시 살리자는 논의도 이루어졌었지만 위의 내용보다는 이후에 오픈채팅방에 달글러의 과반수 이상이 함께 있는 것이 포착되어 ‘과반수 이상의 친목’이라는 내용으로 영구폐지를 유지시키자는 판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이야기하고 싶고, 이 부분에 억울함을 이해하신다면 영구폐지에 대해 다시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희 달글을 되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는 작년 생카 이벤트 총대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이 있었습니다. 이 옵챗은 이전 지기 분들에게 분명히 허락받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생카 이후에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죽은 카톡방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달글 폐지에 회의가 이루어질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몇몇 달글러의 활중과 지나친 이목 집중으로 카페에서 회의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생카진행으로 쓸 목적으로 만든 오픈채팅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공구를 진행할 때 가지고 있던 개인정보를 통해 모든 달글러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개인정보를 기존 목적 외에 사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어쩔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고 후에 함께 모인 상황에서 서로 이해하고 동의하였습니다.
그렇게 다같이 회의를 하기 위해 달글러들을 모으고 있던 상황에서, 지기가 저희가 오픈채팅을 위해 허락 받았던, 1년 전 댓글에 있던 옵챗 정보를 통해 카톡방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과반수 이상이 모여있는 것처럼, 마치 친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캡쳐를 하고 카페에 공개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 모인 인원(과반수 이상)은 이미 슈가 달글 폐지가 공지된 후, 회의 및 상황 설명을 위해 달글러들을 '모으던 중'의 상황이었습니다. 이후에는 모든 달글러가 함께 회의를 위해 모이게 되었고, 누구 하나를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논의 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 중이었던 것 입니다.
저희가 오픈채팅에 모여있던 것은 친목을 위한 것이 아닌 영구폐지의 상황에서 회의가 필요해서였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생일 카페 이벤트를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으로도 반드시 소통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관련된 달글러들이 이미 활중을 당한 상태였고, 공개적인 곳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당시 상황으로 인해 달글러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또한, 지기가 올린 이후에 추가된 내용에서는 마치 저희 달글러가 타달글에 접근하여 세컨닉으로 달려도 되는지에 대해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댓글은 저희 달글의 달글러가 아니며 그 당시에 함께 활중 당한 타달글러 입니다. 모든 것이 슈가달글러 안에서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내용과 설명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오해를 받았지만, 팩트체크 없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 전달을 한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4.
정리
저희는 누군가가 봤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친목의 정황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황이 '진짜' 친목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과 달글이라는 독특한 공동체의 특징, 특히나 방석에서의 달글이라는 이해 안에서 허용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독단적인 판단으로 영구폐지라는 극단적인 처단을 한 것에 큰 상처를 받았으며, 심지어 영구폐지의 기준을 저희 달글이 폐지된 이후에 논의하는 소급 적용의 피해를 보았고, 저희 달글의 폐지 결정 기준이 과반수 이상 친목이라는 것에 매우 억울한 마음입니다.
지기의 일방적인 영구폐지 공지에 대해 48시간 안에 다른 달글러들에게 사과+생카 이벤트 정리를 진행하고, 친목이라는 정황과 증거에 대해 교정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미 활중을 당한 달글러가 있었기 때문에 카페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애초에 친목을 할 생각이었다면 오픈카톡으로 연락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심지어 지기에게도 제공했던 오픈카톡으로 했을 리도 없습니다. 저희의 옵챗은 영구폐지라는 결정에 대한 회의를 위함, 그 자체뿐이었습니다. 현재 저희가 다시 달글을 되찾고자 해명글을 작성하는 것도 달글러 모두가 오픈 카톡과 관련한 친목에 대해 결백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친목이 절대 아니라고 완전무결을 주장하거나 이 해명문을 통해 저희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을 한 부분은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만 지기님께서 공지 내 상황 설명을 작성하시기 전, 활중러들 및 관련인들에게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신 후 공지를 내리셨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공지는 모두가 사실로 믿기 쉬운 글인 만큼 팩트 체크가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실제와는 사뭇 다른 공지에 슈가 달글 회원들은 방석 내는 물론 타 카페에까지 박제되어 비난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과반수 이상의 인원이 지속적으로 친목을 하며 남은 회원들을 기만하고, 세컨으로 달려도 되는지 물어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저희는 저희의 추억이 깃들고 달주를 함께 덕질할 수 있는 소중한 달글이라는 공간을 되찾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끝으로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부분은 다시 한 번 모든 회원분들과 달글러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그간 많은 조롱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입장문과 관련하여 의문점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다시 정리하여 피드백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이나 비난 등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저희의 해명문이자 호소문을 보시고 슈가달글의 회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음총 닉기억을 해서 음방에서의 내용을 달글밖으로 끌고나간부분은 맞지만 ㅅㄱ달글에서 그 외의 오프라인 친목 만남은 없었다는거죠??
해당 회원만의 처벌로 끝날 일을 과반수의 일이라고 키워서 달글 전체가 날아간거고..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다.. 해명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오해할뻔했어요..
네 이해하신 게 맞습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 그때 막 여행 얘기도 있었는데 그건 어디였지..? 아니 그거 지기님 글 다 삭제된거지..?
대박 찾았다 다른 달글이구나
그건 타달글이래!
응응 그때 글 찾았음 ㄷㄷ 근데 ㅅㄱ 달글 지기님 글은 지워진건가??
찾아봤는데 둘 다 글 남아있더라 알림마당 게시판에!
더헉 내가 바보엿내
ㅍ
아이고 찾아보면 있나보네 다시 봐야겠다!
어어 맨밑으로 내리면 잇다!!나도 지금 알앗네
https://m.cafe.daum.net/Duckgu/D2fz/153
이거다!!!!!!
방석이 댓글 보고 찾았어 고마워!!!
아아아 고마와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ㄴㄷ ㅠㅠ 옾챗 아무리 봐도 그 때 달글 댓금하라 하고 활중돼서 회의도 여러 문제 해결하려고 그 때 막 달글러들 모은 것 같았는데 무슨 여론이 옾챗에 달글러 과반수가 있다고 빼박 친목이라고...ㅜ
헐...
영구폐지 심햇지.. 그 당시에도 영구폐지면 너무 연대책임 아니냐고 말 나왔었잖아
진짜 이게 무슨일이야
와.. 개억울하겠다
그럼 이 사람은 ㅅㄱ 달글러가 아니라 그 당시에 관련 일로 활중 당한 타달글러인건가요... 아님 그냥 아예 쌩... 타달글러인건가요?????
슈가 달글러가 아닌, 그 당시에 슈가 달글과 교류하던 타 달글러입니다.
그때 욕 오지게 먹었던 것 같은데 ㅁㅊ
나 그때 그 상황 지켜봤었는데
https://m.cafe.daum.net/Duckgu/D2nu/35841
그럼 여기 댓글들은 뭐야..? 지기들 댓글에 제대로 해명 못했던 거 같아서.. 그럼 저 글에서 지기들이 말한 내용에 대해서 해명할 수 있어?
나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다 대답한 거 아냐?? 내가 지기 댓 못 본 게 있나 옾카 관련해서 물어보는 것밖에 안 보이는데 ..!
회의한게 문제가 아니거 달글러를 어떻게 모았냐 그게 문제 아니야..? 지기 댓글 보면 오픈카톡 넘겨준건 3명인데 7명 있었다고 하잔아 그리고 공구정보로 모았다고 하고… 그게 이해가 안가서.. 이게 친목으로 보인거 아니야?
인정하고 사과한거면 친목 맞다는 건데.. 그럼 공지대로 처리하는게 맞지 않아..?
그니까 원래 3명이었는데 달글 폐지하라 하니까 달글러들은 회의할 데도 없고 정산도 해야해서 옾카로 모은 거 아냐? 공구정보로 모은 건 잘못 맞는데 애초에 이건 지기가 달글 폐지해라 한 다음에 나온 상황이니까.. 당연히 문제되는 건 맞는데 그 때 여론은 완전 걍 7명이서 쭉 옾챗 같이 하면서 거기서 친목했다 >> 당연히 영구폐지 이런 느낌이었어서..ㅠ 금전적인 문제도 있는데 그 때 지기가 달글 걍 바로 폐지하라고 댓글도 못 달게 해놔서 달글러들 얘기할 데도 없었다고 생각..
폐지 되고나서 공구 정보로 모은거라는거 아냐? 근데 지기는 그걸로 달글에 원래 친목이 있다고 보고 공지까지했고 그거때문에 여론 확 기운거로 봤는데 난
1. 공구 정보로 나머지 4명을 모았습니다.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부분은 개인의 정보를 사용했다는 점을 뜻하는 것이었으며 해당 부분은 당사자들에게 모두 사과를 드리고 동의를 받았습니다.
2. 그 중 이미 활중된 달글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기님이 말씀하시는 사항조차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해명과 상황 파악도 당연히 달글 내에서는 불가했습니다.
3. 오픈카톡으로 7명이 모여있던 상황은 슈가달글 폐지 공지 이후에 일어난 사안입니다. 지기님 공지에서 표현되었던 것처럼 지속적으로 7명이서 대화를 하며 친목을 이어간 상황이 아닙니다.
제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오픈채팅에 초대받지 못한 달글러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누가봐도 친목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는 인식이 아무도 없었나요.. 모든 달글러가 공구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주목을 받더라도 회달에서 얘기하는게 맞지않았나 싶어요..ㅠㅠ 그대로 폐지되고 오픈채팅을 그 당시 지기님이 확인하지 않았다면 그 후엔 어떻게 됐을까..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이렇든 저렇든 일부 활중이 아니라 영구폐지가 되는것은 정말 잘못된 처우라고 생각합니다.
ㅍ
공지글을 확실히 이해하지 않고 쓴 댓글이라 수정합니다 😢 죄송합니다!
ㅈㄴㄱㄷ인데.. 그 지기가 올린글 말하는거면 갠달친목 어쩌고 그거는.. 본문과는 상관없는 타회원 얘기라고 적혀있는거 같아..!
아 그런것을 통해 카페 내의 친목행위가 적지 않다는 뜻이구나!!!! 고마워 ㅠㅠ 오해할 뻔!!!!!!
아무래도 민감한 상황이니 ..! 주의깊게 볼수있지 잘해결되면 좋겠다 ..!
질문주신 사항 답변 드립니다!
1. 지기님의 경고는 없었으며, 바로 활중처리 및 슈가달글 폐지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생일 카페 위약금이 수십만원에 이르는 상황이었구요, 달글러들에게 해명 또한 필요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픈채팅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과반수 친목으로 영구 폐지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2. 초대받지 못한 달글러가 있었던 것은 '모으고 있던 과정'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주목을 받더라도 회달에서 말해야한다고 말씀주셨지만, 실제로 생일카페 이벤트와 관련하여 입금한 달글러들이 활중 상태라서 달글에 접근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의문인 부분에 대해서 다 해소가 되었습니다! :)
행복한 덕질하자고 덕후들만 긁어모아 모인 카페에서 달글 영구폐지를 이렇게 쉽게 해도 됨?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러다 내가 달리는 달글도 폐지될까 겁나네 난 정병이랑 악개들 꼴 보기 싫어서 짹 트친소도 안 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