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洪準杓) 경상남도지사(자유한국당)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서
“나라의 운명이 걸린 탄핵재판을
헌재심판관 임기에 맞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홍 지사는 탄핵은
단심제로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과 동일한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한 절차인데
피소된 대통령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주지 않는 헌재의 모습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헌재 재판관들에게
“탄핵재판은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한 절차가 요구되는데도
마치 공무원 징계절차 정도로만 생각한다”,
“자신의 임기에 맞춰 절차를 강행하는 듯한 모습은 소신에 차있다기보다
광장 민중주의에 흔들리는 나약한 모습일 뿐”이라며 냉정을 되찾으라고 지적했다.
사시 24회 출신인 홍준표 지사는
사법연수원 14기 수료 후 청주지검 검사, 울산지청 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등을 지냈다.
홍준표 지사 페이스북 캡쳐 |
李知映(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