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꽃배추 모종이 왔어요~
배추인데 먹지 못하는 배추랍니다^^ 드시면 안돼요!!
어떤걸 심을까? 하며 각자 심고 싶은 꽃배추 모종을 골라봐요.
아이들이 직접 심고싶은 꽃배추 모종을 고르니 더 애정있게 바라보네요^^
텃밭 상자에 모종을 하나씩 심어봐요~
한명씩 차례대로 해야해서 기다려야했는데
이제는 보채지 않고 잘 기다리네요
'아, 무겁다.'
'여기 잠깐 내려놔 태리야.'
하면서 바닥에 내려놓거나 나무기둥에 살짝 걸쳐 놓기도 해요^^
토닥 토닥~
흙이불을 덮어주며
'잘 자라라~'
이야기 해줘요^^
유준이가 널브러진 모종케이스를 보며
'선생님, 이거 왜 여기다 버려요?'
물어서 '음, 빨리 이거 하고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려구~'
'내가 모아줄게요'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겹쳐 모아줬어요 ㅠ.ㅠ 선생님은 그런 유준이 모습에 또한번 심쿵합니다~~~
'이제, 다 됐다~ 다들 할 말있니?'
'음, 꽃배추야 잘 자라라~~~'
하며 인사해줘요^^
또 텃밭에 보리를 심어보기도 했어요!
뾰족뾰족한게 꼭 '쪽파'같다고 말해요^^
냄새도 맡아보고 손으로 잎사귀도 쓸어봅니다~
'킁킁'
아무 냄새가 안난다고 하네요^^
스스로반 친구들이 심어준 이 꽃배추와 보리들이 또 쑥쑥자라
어떤 모습이 될까요?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눈이 오고, 땅이 얼텐데,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오며가며 살펴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