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추간판탈출증
돌출한 디스크에 의해 신경이 압박되는 정도와 신경 손상 유무에 따라 치료가 나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약물요법, 물리치료, 신경차단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추간판탈출증은 비수술적 치료로 좋아질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성형술(PEN) 등을 고려합니다. 배재성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 중에는 신경성형술(PEN)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미세한 실과 같이 생긴 부드러운 카테터(catheter)를 병변이 있는 곳에 직접 접근시켜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예민해진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단 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거의 없다. 신경손상을 일으킬 정도의 중증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이 아니라면 신경성형술(PEN)은 최선의 치료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마비가 진행됐다면 수술해야 합니다. 수술은 크게 내시경 수술법과 미세 현미경 수술법이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법은 6mm 정도의 내시경 관을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절개하지 않고 정상 조직을 보존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퇴행성 변성이 진행된 중년 이후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세 현미경 수술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미세 현미경 수술은 등쪽에 미세한 절개 후 현미경 시야에서 원인을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확실한 치료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