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Thank You?” 망해가는 로펌의 변호사 존 크랠릭은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경제적 위기, 소원해지는 자식들, 고
통스런 이혼, 동료들과의 적대적 관계 등. 이런 그에게도 감사할 일이 있을까?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는 상황에서 우연히
시작된 감사할 거리를 찾고, 또 그것을 표현해보는 실천을 통해서 그의 삶은 기적 같은 변화를 경험한다. 하루에 하나씩
평범한 카드에 담은 고마운 마음은 스스로의 삶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무지개원리]의
저자 차동엽 신부는 그의 첫 번역 작품인 [365 Thank You_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의 번역을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번역이 중간쯤 갔을 때, 흘러나온 건 말이 아니라 눈물이었다. 아니 콧물이었다. 마음속에서도 하염없이 뭔가가 계속 흐
르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의 번역을 마쳤을 때, 바야흐로 흐르고 있는 것은 적막뿐이었다. 그냥 그대로 머물고 싶
은 적막, 깨달음인 듯 감동인 듯, 아쉬움인 듯 충만인 듯, 슬픔인 듯 기쁨인 듯, 멈춘 듯 흐르는 듯, 그냥 유유히 깔려 있는
적막.
그 적막을 깨고 감히 나는 고백한다. “진실을 말하자면, 나는 감사를 모른다. 몰랐고, 모르고, 계속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감사는 알수록 모르겠는 미지(未知)니까.” 적어도 이 책의 저자 존 크랠릭 판사는 이 엄중한 진실을 내게 깨우쳐 주었다.
[365 Thank You_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에는 행복의 비법이나 성공전략과 같은 핵심 플랜이 있거나, 마법 같은 성공
요소가 담겨 있지 않다. 그러나 평범하거나 혹은 고달픈 내 삶 속에서도 감사할 거리를 찾아보고 또 그 마음을 진실 되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깨달을 수 있다. 책장을 덮으면 당장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 책은
좌절과 절망 속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긍정을 찾게 하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감사를 적는 순간 행복이 시작된다”
영국의 한 신문에서 기적 같은 사연이 소개되었다. 평범한 주부가 유방암 말기 선고를 받았는데, 이를 알게 된 9살 딸아이
가 매일 엄마에게 응원의 편지를 썼고, 딸의 편지를 읽으며 투병생활을 하던 엄마는 7개월 뒤 완치라는 기적을 이루어냈
다는 것이다. 여기 또 하나의 놀라운 기적이 있다. LA주의 대법원 판사인 존 크랠릭은 최악이라 생각되던 시기에 감사할
거리를 찾고, 감사편지를 쓰면서 일어난 자신의 변화 그리고 삶과 마음의 변화를 [365 Thank You_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에 담았다. 존은 감사편지를 처음 쓴 그날 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내게 그날 밤은 삶의 구렁텅이에서부터 빠져 나오는 터닝 포인트였다. 나는 내가 부러워했던 그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어떤 특별한 것을 내 삶에서 알아보게 되었다.”
15개월간 365통의 감사편지를 쓰는 동안 일어난 변화는 최악이라 생각되던 당시의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것들을 찾게
했고, 그것은 스스로의 삶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감사할 거리를 찾고 또 그것을 표현
하는 15개월의 여정은 존의 삶 자체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인생을 바꾼 가슴 뛰는 감동 실화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무렵,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작은 로펌을 운영하며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이자 사업가였습니다. 당시
나는 개인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365통의 감사편지를 쓰기 전까
지, 나의 삶은 희망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2008년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과 자산을 잃었습니
다. 이 시기 동안, 나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이 축복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새로운
시각 - 항상 기쁨을 주는 딸이 있고,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하는 동료들과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집이 있다는 것 - 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상황이 좋든 나쁘든 내 곁에는 항상 좋은 것들이 함께 했으며 나는 단지 그것을 보지 못했을 뿐이었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