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임이 부탁한 사진도 사진관에서 빼주고
어느 선임이 감기약 부탁한것도 사주고
환절기에 필요한 아들 먹을 여러 약들도 좀 더 구입해 주고
아들말이...완전 미니 약국같다고 자기 관물대가ㅋㅋ
내과에서 약을 2주분을 주니 뭐가 어찌나 많은지..약봉지 보니
또 짠하고..얼굴에 여드름 하나 안 나는 아들인데 등에도 뭔지 저렇게
심하니 가슴이 아프고..그렇다고 계속 걱정하면 아들 마음 또한 편하지 않을까봐
일단은 즐겁게 보낼려고 노력했습니다
약도 먹는걸 싫어했는데 어찌나 잘 챙겨 먹을려고 하는지
몸이 아프면 자기가 괴롭다는걸 이제 다 알기에 관리도 잘 할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둘쨋 날,
이때부터는 시계를 자꾸보며...
시간이 아까워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하니 에..휴
늦잠 오래 푹 자는것도 아깝다며 8시에 일어나 야구를 시청하며 배고프다고 씻고 또
나가보자고 해 9시30분쯤에 일단 군용품파는 곳으로 가 이것저것 구입했답니다
저번 4박5일 훈련 나갔을때도 밤에 너무 추웠더라고 그랬어요 벌써..추운걸
느끼는데 앞으로 우짜가 싶더라구요ㅡㅡ
다음 훈련나가면 손 시럽다고 하길래 장갑들을 둘러보니 크고
두꺼운 장갑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어떤게 지금 사용하면
적당할지를 몰라 있길래..
제가 얼마전 인터넷에 어느 예비역병장이 글을 올린걸 봤는데 최전방에
근무했다며 장갑은 요술장갑이 최고더라고 그걸 왕창 보내주세요 하는 글을 봤길래
크고 넘 두껍고 비싼게 있었지만 개당2천원짜리 요술장갑으로
네개 구입을했죠...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얇았고 하나는 두겹으로 도톱하니
사용하기에도 편하고 따뜻하겠더라구요 .또 한 겨울에 사용하는 크고
두꺼운건 일단 관물대가 복잡으니 집으로 가져와 뒤에
소포로 붙여줄라고 간김에 구입했답니다.
세세하게 요즘 꼭 필요한 물건들 사고
개인 손전등은 필요해 PX에서 5천원주고 샀다하는데 국산 좀 괜찮은게 있더라구여
선임들이 거의 이런걸 쓰고 있는데요 하길래 이게 좀 더 밝고 좋은갑다 싶어
그걸로 새로 하나 더 사주고 건전지약도 예비로 더 사고
특히 밤에 잘때도 춥고 목감기도 조심해야하니
목이랑 입쪽에 가려주는 것도 사고(요게 지금 시기에 딱 필요한거 같아요)목이 따뜻하면
체온을 3도나 올려준다는데...얼른 구입! 추운데 대비해서 사소하게 딱 필요
한것만 샀답니다.아들부대 마크가 그려진 라이터가 있더라구요 기념으로 구입하고 싶다해
사주고 담배 못 피우니 필요는 없지만 자기 방에 좀 가져다 두라고 간직한다고 ㅎ
이래저래 좀 사니 기념 라이터빼도 8만원..월급으로 필요한거 사지도 못하겠어요ㅋㅋ
이제 가게들이 오픈을 할 시간이 된 시간이라
아침을 먹기위해 지행쪽으로 가서 이번엔 돈까스 먹고 싶다해 돈까스 전문점으로 가 돈까스랑 따뜻한 우동이랑
새우튀김.신선한샐러드랑 셋트로 딱 먹을 수 있어 맛나게 먹고
밖이 흐리고 좀 쌀쌀해 가져온 셔츠가 추울 까 옷도 하나
사입히고 딸내미도 예쁜 옷이있다고 여기까지 와 옷을사게 되었네요 ㅎㅎ
그 다음 롯데리아가서 간식으로 먹을 햄버거 등등사고 다시 숙소로 왔답니다
부대로 보고는 계속되고 아들은 이제 부터 몇시간 남았네요 하고..점점
귀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진짜 첫날은 워낙 일찍 델꼬 나왔고 또 기분도 그러해서인지 하루가 굉장히 길게 느껴졌는데
둘쨋 날은 뭘 해도 시간이 훅 지나가는 것 같고...점점 아쉬움이 크게 막 느껴졌어요
아침을 그렇게 많이 먹고도 숙소로 와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먹고 어제 큰걸 사 남은
아이스크림 또 먹고.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도 간혹왔었고 좀 쌀쌀해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따뜻하게 좀 자보라고 한쪽 방에 가 재웠어요
자는게 아까운데....그러더니 그새 잠이 들었고 약간 감기 기운이 있었어요
약을 먹였더니 감기약엔 수면제가 있으니 좀 나른한가봐요
아들 한시간 쯤 잘때 우린 조용히 짐들 정리해 싸고 그랬답니다.
호텔 사장님께서 늦게까지 있다 가라고 편리를 봐주셨지만 숙소에만 있는게
아까워 또꼭 더 먹고 싶은건 없는지 자꾸 생각해보라하며 짐을 챙겨 그렇게
2시쯤에 숙소에서 나왔답니다. 수육을 사먹일까 먹고 싶은게 뭐가 빠졌지 생각
해보라했더니 수육은 어제는 좀 당겼는데 지금은 싫다고 스테이크 먹고 싶다해 딸내미가 또 검색해
맛난집으로 가봤답니다. 아들은 안심 스테이크 생과일쥬스 등등 또 잔뜩시키고
저희 세사람은 도저히 먹질 못해 크림.토마토 스파게티 셀러드 등을 시켜
간단히 해결했고요 까페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누다 전날 사놓은 소화제 먹이고
4시 쫌 넘어 지행에서 부대쪽으로 향했답니다.가는길에 전곡쪽에 들러 한탄강오토캠핑장도 둘러보고
전곡선사 박물관에도 둘러보고 군인가족이라 공짜!! 더군요. 여기서 부대까지 30분거리라
6시쯤 출발했답니다 점점 부대가 가까워지니 당부의 말도 점점 빨라지며 아프면 안된다 다치면 안된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마지막 눈빛을 서로 교환하면서
아들은 그렇게 씩씩하게 들어가버렸고,아들의 뒷 모습을 보니 처음보다 안심이 되고
믿고 차분히 기다려볼까합니다.
저 멀리 점점 멀어져 가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마지막으로 재원아~하며 손을 흔들고 하트모양을 해주니 마지막으로 뒤돌아 보는 모습이 짠하더라구요
그렇게 아들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 까지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지만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 듯 해
안심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잘 이겨내고 있어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
군생활에 고충이나 힘든점도 있을텐데 늘 할만합니다 지낼만합니다 씩 웃고 걱정 붙들어 매라고 하니 그저 고맙고
군에서 안해보던 이것저것들도 해 볼 수 있고 참아 내야 하고 견뎌야 하는 과정도 겪으니까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들어 가는 것을 보니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듯해 이 또한 한결
마음이 놓였답니다.
첫 면박...무척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갔다가 돌아올땐 한없이 서운하고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헤어지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것 같아요...그래도 행복한 이틀이였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인내로 이겨낸다는 점이 모든 우리 아들들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듭니다,
훈련다녀온 빨래도 못하고 왔다고 했었는데...했을려나
눈을보니 열도 약간 있고 피곤해 충혈되고 감기 기운이 좀 있는 듯 보였는데
점점 추워서 어떻게 지낼지,,그렇게 춥다는데
글 솜씨가 없어 두서가 없고 하지만 그냥 흘러 보내기엔 아까운 마음이라 부끄럽지만
구구절절 적어봅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행보관님께 행복하게 잘 보내다 아들
나라에 돌려보내고 간다고 감사 인사를 드렸으며 바쁘시더라도 아픈곳을 확인 해 주시면
더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문자를 드렸더니 첨보다 많이 심하네요 하시며
아침에 재원이 아픈 부위를 사진 찍어 잘 아시는 피부과선생님께
보여주셨다며 사진상으론 안되니 병원에 들러라 하셨다고
수요일 국군병원에 피부과로 외래진료 해두셨다고 걱정 말라시네요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다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니 감사 할 따름입니다
이번주에는 그나마 영외훈련이 없기에 약 잘 챙겨먹고 군병원가서 확실히
진료도 받아보고 얼른 싹 다 나아서 군생활 더 성실히 하고 맡은 일에 더 책임감 있게 하도록 하자
아들아! 몸 간강히 잘 지내도록 하여라 사랑해
진군!
딸아이 근무하는 지역에 숙소에 내려주고
짙은 안개와 빗속을 지나
집에오니 새벽 4시30분...
비가 억수같이 내려 짐도 못 꺼내고 들어왔네요
아기 강아지 콩이 이틀동안 떨어져 있었다고 밥도 안 먹고
이틀내내 슬프게 울고 난리가 났다더니
아빠 엄마 왔다고 완전 기절직전으로 좋다고 뛰고 난리가 났답니다.*^^*
강아지들도 피곤했는지 오늘 하루내내 잠만 자네요 ㅎ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제가 도움 드릴만한 것도 없고 죄송하네요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재원맘..
첫댓글 재원맘님.. 행복한 첫 면박다녀오셨네요..
구구절절 쓰신 이야기가 머리 속에 영상처럼 펼쳐지며 울아들과 보낸 첫 외출(저희는 토욜 하루 외출만 했어요.)이 생각나 눈가가 뜨끈뜨끈해지네요..
울아들은 신검 겨우 3급 턱걸이한 이쑤시개 몸매에 완전 저질체력이라 걱정이 참 많았는데, 여전히 마르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단단해지고 듬직해져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픈 모습 보고 오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쓰이실까요...
그래도 부대에서 신경써 병원예약도 해주었다고 하니 잘 치료받고 금방 회복되리라 믿어요...
재원맘님 아드님을 비롯해서 6포병여단 모든 아들들 그저 건강히 다치지 않고 군 생활 잘 하기를 기도합니다...
네 감사합니다.모든 아들들이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무사히 부모곁으로 돌아왔음 합니다. 오늘이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하네요 아주 자랑스럽고 멋집니다. 6포병여단의 늠름한 모습도 지나갔어요^^재원 할머니께서 저게 자주포가 하시며 전화까지 주시네요 나이 많으신 분이 자주포까지 이제 다 아시네요 ㅎㅎ너무 멋지데이 하시고 이~~야 엄청크네이!하시네요. 모든 군인들이 더더욱 자랑스러워 보이는 하루네요^^
면박후기 읽고 있으니 내가 아들 면박 가 있는 기분이 듭니다.
넘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한 이틀이였답니다. ^^아들을 군대 보내고보니 국군의 날 행사도 더 관심있게 보게되고ㅎ 진행 아나운서가 여러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세요할땐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아~ 너무 재미있게 세세히 써주셔서 다른분께 많은 도움이 되겟습니다.
원래 글 재주가 없는 사람이 이렇게 길게 쓰는거랍니다ㅋㅋ그냥 생활 일기처럼 되어버렸네요.근데 이~만큼 쓰고도 빠진게 또 있답니다ㅋㅋ이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영외훈련나가 자게되면 도움 될 만한 필수품 같은게 있을까요? 어떤걸 써보니 아드님이 추운날씨에 큰 도움되었는지를 팁을 좀 주세요. 다가오는 첫 겨울을 무사히 잘 넘겨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또 붉어지며 또 울었네요,,마치 저희 아들하고 면박다녀온 느낌..생생하게 실감했네요^^저희 아들은 곧 병장다는데 지금도 처음 입대할때같이 짠하고 아들이 늘 그립네요..겨울에 필수품은 핫팩(PX상품이 제일로 좋대요).비니,워모,장갑.내의.,,아드님이 선임들테 익히 들어서 더 잘 알아서 필요한 상품 부탁할거예요^^우리 6포병여단 359대대 3포대 다시한번 화이팅이요~~!!!
ㅠㅠ괜히 저도 눈물이 왈칵..ㅠ힘든 아들 앞에선 눈물은 절대 안보일려고 늘 애를쓰고. 카페에 올려온 글들을 읽고있노라면 소리 없이 막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싸합니다ㅠ그래도 아들볼때나 통화할땐 잘 해주고 있으니 대견하고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만하죠...서로가 서로에게 약한모습 안보일려고 노력한다는거겠죠..건강히 군복무 중이라해도 부모는 늘 걱정이 한 가득인데..어디가 아파 그게 신경이 쓰여 집중이 좀 안된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파요 여드름 하나 안나고 여태 피부질환 한번 걸린적이 없는데.. 왜 그럴까 싶어 속상해요.훈련소에 있을때도 기상소리에 일어나본적이 없고 5시40분에 일어나 하루를 준비했다는 아들인데..
겨울에 필요한 필수품 ..고맙습니다^^오늘 아들 병원엘 간다는걸 아는데 언제 결과를 알 수 있을지 아들에게서 전화 올때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죠..
사제품 내의를 사서 보내줘도 되는건가요? 색깔만 같음 될려나.. 훨 더 따뜻하고 아무래도 좋겠죠. 아들이 올 겨울을 지나보고 내년 여름을 지내봐야 몸으로 어느 정도 추위인지 더위인지를 가늠하겠네요 연천의 매서운 칼바람과 연천의 폭염 ㅎㄷㄷ
너무나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마음이 짠합니다. 저는 아직 훈련소에서 수료식을 기다리는 예비6포병여단 맘입니다. 아직은 어느곳으로 배치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주 10일날 5사단훈련소로 아들을 만나러 가야하는데 벌써 그렇게 추운가요? 수료식을 해도 심화교육 2주후에
자대를 간다고 하던데 훈련소안에서는 요술장갑이니 핫팩이니 이런걸 사서 보내줄수도 없는거 아닌가요? 저희도 집이 먼곳 부산이라서 부산날씨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원맘님 글을 보니 벌써부터 많이 추위에 떨었겠구나 싶은게 마음이 아프네요. 지난주 답장이 업로드
되서 봤는데 지난주까지도 더운물은 나오지 않고 계속 찬물로만 샤워한다고 했었거든요.
진웅맘님, 반가워요^^저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고 느꼈을때 아들에게 이제 따뜻한 물에 샤워 할 수 있나 물으니 10월부터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녁에는 차가울건데 했었죠.군인은 뭐든 잘 참고 이겨내야 하는데 차가운 물이 대수일까요..진웅이도 먼곳까지 왔군요..ㅡㅡ좀 거리가 가까우면 한달에 한번 쯤 면회라도 자주 가줄건데 너무 먼 거리라 그게 또 아쉽네요.훈련소PX는 훈련병들이 이용 못하는거 아닌가요? 진웅이가 자대갈 쯤엔 그쪽이 제법 추울건데 선임이랑 PX가서 필요한거 사고할겁니다. 자대배치 후 정확한 주소 알고 난 뒤 둘째 주 금요일에 필요한거 챙겨보낸 소포 도착했답니다.다음 주 유격훈련 2박3일만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울 재원이는 K-55A1자주포라 다행이죠 전 k-55자주포 인 줄 알았는데 업그레이드시킨 자주포네요.이번에 만나 자세히 물으니..포라도 눈물 날 만큼 힘들고 위험한 포도 있다는데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k-9은 전 자동이라 최고지만..더 힘든 곳에 배치되어 힘든것과 위험한걸 감수하며 아들들도 있는데 짠하네요..6포병여단 울 아들들 다치지도말고 고스란히 건강히 부모곁으로 돌아왔음 하는 바램입니다. 피부병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카페에 글 읽다보면 가슴이 쿵...눈물이 왈칵쏟아지도록 많이 다친 아들들도 있어 첨엔 잠도 못자고 불안불안하고 아들이나 부모는 같이 앞을보며 걷는가봐요 서로 시간이갈수록 안정을
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고 다음주면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잠도 못자고 얼마나 추울까 싶은것이 훈련병이라 더욱더 서럽네요 . 흑~
수료식가실때 이것저것 좀 챙겨보내주세요 재원이도 당장 자대가서 필요한거 작은 쇼핑백에 담아 보냈는데 다 가져갔더라구요. 대일밴드도 아쿠아밴드로(잘 안떨어짐)파스 안따갑고 냄새 안나는걸로. 뿌리는 파스도. 몸살감기,종합감기.인후통.두통약.1회용 약으로 보냈더니 다 가져들어갔어요.그리고 훈려나가면 위장크림 바르고 씻을시간이 잘 없으니 1회용 클렌징티슈가 최고다 하더라구요. 저는 입대날 보내줬는데 피곤한데 줄서 씻어야했을때 싹 지워버리고 물티슈로 마무리 진짜 좋다고 동기들도 빌려주니 그렇게 좋다고들 했다고 큰걸 보내줬는데 나눠 다 썼더라구요.밖에 훈려나가면 못씻어 찝찝인데 저렇게라도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도 몰랐는데 수료식가시면 천원짜리 좀 바꿔 진웅이한테 좀 주세요 이건 저도 못했네요. 진웅이가 자대갔을땐 더더욱 필요하겠네요 빨래가 잘 안 마르니 필히 건조기 사용해야하니 꼭 좀 챙겨보내봐요.저는 자대간 후 소포 보낼때 편지봉투에 넣어 보냈는데 그전까지 따뜻해 그냥 말렸고.돈 보낸다하니 필요없는데요 괜찮은데요 하더니 요즘 빨래하고 마무리 1회용피죤 한장 뽑아넣고 건조 싹 시키니 바로 개어 넣으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진웅맘은 수료식날 만날때 미리 전해주세요. 주소나오고 소포보내 받을땐 진짜 춥고 그럴때니 미리 챙겨주셔 추운데 훈련다녀와 축축한빨래 후딱말려 입을 수 있도록 해주셔요. 또 뭐가 있나...
내복은 색상만 비슷하면 사제내의도 무방해요,저는 TRY회색내의가 359대대 3포대 내의랑 비슷해서 작년 잘 입었다네요..애들은 사제 내의를 더 좋아하더라고요,그리고 면회나 외박때는 천원짜리랑 500동전 챙겨주면 사지방이용이나 세탁실 이용이 편할거예요,우리아들도 피부가 가렵다해서 연고도 사 보냈는데 아직도 가렵긴 한가바요,,건조하고 단체생활이다보니 ..군생활하면서 사랑니하고 충치때문 많이 고생했는데 치과선생님 의뢰서 받아서 국군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조금은 나아졌나봐요,,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었다하네요 ㅜㅜ,, 지금은 담주유격조교 뽑혀서 파견나갔는데 자대보다는 편하다고 말은하는데,,늘 아들 걱정,,,
도움되는 말씀 하나하나 너무 고맙습니다. 재원이는 제가 군입대전 치과부터 들러검진하고 스켈링까지 다 끝내고 보냈답니다. 치아가 아프면 먹는것도 문제고 상당한 통증이 늘 있을 수 있으니 치과부터 들러 검진했었죠. 나올때마다 스켈링하고 보내는게 좋을 듯 해요. 올 7월부터 스켈링가격이 확 떨어져 완전 싸잖아요^^저도 저 내의를 사보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들보내고 저도 아들도 많이 성숙한 것 같네요,,추우면 추워서 걱정 더우면 더워서 걱정,,늘 걱정이네요,,
제대 두달조금 남았는데,,다른 사람들은 상병되면 괜찮다하는데 저는 아직도 아들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네요..
방금 아들테 전화왔는데 파견나와서 밤근무 안 서고 편하다하는데,,정말 편해서 편하다하는 건지..
아무쪼록 무탈하게 제대해서 돌아오는게 모든 부모님들 맘이겠죠...힘 내세요~~!!
제대 두달...너~~~~~~~~~~~~~~~무 부럽습니다. 재원이는 8월5일 입대했으니 제대가 꿈만같네요ㅎㅎ입대하는 날 폭염속에 또 비가내리고 또 개이더니.수료식날도 비가와 실내에서 이번 첫 면박나와도 오후에 비가 ㅋㅋ아들말이 자기가 갈때마다 비가왔다네요 보충대 있을때도 왔다나
입대전 아들과짱할배♥ ㅋㅋ폰으로 글 쓰니 몰랐는데 컴터로보니 제가 쓴 댓글들 길이가ㅋㅋ
컴터는 거의 사용않고 늘 폰으로 글쓰고 하는데 사진도 댓글에다 올릴수 있네요. ^^재미로 올려봤어요ㅎ사진 넘 크게 안 나올까 컴터켜서 보니 역시나 대빵으로 나오네요 ㅋㅋ
울 아들은 훈련받다 발목을 다쳐 국군 병원에 있는데 어제 전화와서 제대가 365일 남았다네요 벌써 그렇게 됬야고 했더만 뭔 소리하고 있는냐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