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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조는 지난 2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결승에서 김재환을 3-1로 눌르고 황소 트로피와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1983년 이만기 초대 장사를 시작으로 이준희, 이봉걸, 강호동, 백승일, 최홍만, 윤정수 등에 이어 꼭 20번째 천하장사다.
정 장사는 앞서 순천출신으로 소년시절 천하장사에 등극했던 백승일 전 장사의 순천이수중학교 후배이기도 해 이수중학교는 천하장사를 부명씩이나 배출한 씨름 명문교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또한 정 장사는 실업무대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가장 크고 높은 천하장사로 장식했다.
▲ 정창조(오른쪽)가 22일 천하장사 결승에서 친구 김재환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청양=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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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한대를 졸업하고 실업 무대로 뛰어든 정창조는 지난해 청양단오대회 백두장사 2품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간 천하장사 대회는 2011년 32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천하장사 출신인 황규연 현대씨름단 감독대행은 “대학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면서 “2m 가까운 큰 키(198cm)의 신체 조건이 좋아 대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8㎝의 큰 신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32강전에서 정창조는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지난해 천하장사 정경진(구미시청)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4강전에서도 관록의 유승록(태안군청)을 누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한편, 정 장사는 순천별량 출신으로 순천 성남초, 이수중, 순천공고를 졸업했다.
순천투데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