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말고사가 끝나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1호선 경원선 구간도 가볼겸 도곡역에서 분당선을 탔다.
선릉에서 2호선 환승을 하는데, 혹시나 해서 기대했지만 신차는 보이지 않았다. 2호선 gec 쵸퍼를
타고 신도림역 까지 갔다. 그런데 신림역 이후 고가구간에서는 지하구간과는 다르게 천천히 간다.
1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니 청량리행 철도공사 vvvf 동글이(철도공사 전환이후 도입한 빨
간색 차)가 온다. 동글이는 전에 이촌역에서 성북행(그때는 철도공사로 바뀌기 이전 도색차량)을
탄 후로 두번째였다. 동글이가 igbt소자를 채용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구동음의 차이는 느껴지지 앉
았다.(내 귀가 좀 둔하나?) 어쨌든 동글이를 타고가다가 청량리역에서 내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
천, 천안방면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것이었다. 다시 의정부 방면 승강장으로 가니 의정부북부 행 중기
저항이 온다.(86년 대우중공업) 회기역을 지나니 중앙선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공사
상황을 보니 선로는 거의 완성수준인데 비해 승강장 공사가 약간 늦는것 같다. 과연 올 하반기에 개통
할수 있을까 모를 정도였다. 그리고 전에도 들었지만 실제로 경원선 구간을 보니 선로용량이 포화상태
인것 같다. 어쨌든 창동까지 가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뒤 다시 창동역으로 왔다. 이번에는 SM차량을
타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철도공사 중기저항 인천행이 대기하고 있다. 아마 창동발 인천행인 모양
이다. 할수 없이 그 열차를 타고 녹천까지 갔다. 기다리다 보니 의정부 방면으로 시멘트 화물열차가 지
나간다.(기관차 번호는 잘 기억이나지 않는다.)아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다 싶더니 반대편(의정부
방면)으로 SM VVVF가 온다. 다음열차를 타고 석계까지 가니 또 반대편으로 SM vvvf가 온다. 내리려고
했지만 이미 문이 닫힌 뒤였다. 오늘 최대로 나를 염장지르게 한다.
그러고 보니 철도공사 구간의 열차도착 안내방송중 뭔가 이상한점이 있다. 의정부북부행 열차 도착
안내방송중 영어버젼의 경우 North Ujeongbu 라고 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다음으로 기약하기로 하고 석계역에서 인천행 vvvf를 타고 종로3가 에서 3호선을 타고 집으
로 왔다.
사진을 남기지 못한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