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5월 17일
국산 SF영화 ‘용가리’ 해외판매 39억원 기록
본래 개그맨이었던 심형래씨는 직접 제작-감독한 국산 SF영화 ‘용가리’로 ‘신지식인 1호’의 영예를 안았다.
심형래씨가 제작-감독하는 한국산 SF 극영화 ‘용가리’가 한국 영화 해외 판매고 기록을 세웠다. 제51회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고 있는 영화견본시장에서 ‘용가리’는 1998년 5월 17일까지 모두 2백80만달러(약 39억원)의 해외판매계약고를 올렸다.
‘용가리’는 공룡을 닮은 거대한 괴물 용가리가 현대 도시에 부활하면서 시작되는 SF 극영화다. 이 같은 해외판매를 고려, 미국 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해 영어로 제작하고 미국에서 믹싱작업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기술로 완성했다.
계약이 체결된 곳은 라틴아메리카 전역 1백50만달러, 독일 70만달러, 러시아 17만달러, 중국 5만달러, 터키 6만달러 등 8개 지역. 계약방식은 판권을 한꺼번에 넘겨주는 일괄판매 방식이 아니라 일단 계약금(미니멈 개런티)을 받고 현지 개봉성적에 따라 60%까지 흥행수익을 나눠 갖게 되는 러닝 로열티 방식으로 계약 체결됐다. 즉 계약금을 일단 받은 다음 현지 흥행시 수익이 발생하면 그 돈을 6대4 비율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심헝래씨는 이번 영화제작으로 ‘신지식인 1호’라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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