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변 맨발걷기-해안침식 심각/ 사월의 꽃
2023.4.7.(금) 원주 부론면과 밭이 있는 신림에 들렸다. 초석잠 심은 밭 고랑은 바랭이풀 검불이 덮혀 작년 모습이 어땠나 짐작케 했다. 올핸 잡초 잡아보겠다고 지난 주 이어 두 번째 제초제를 뿌렸다. 이웃분들도 만나보고 돌아나오는 길 옛 신림역에서 명자나무 꽃을 감상했다. 속초와서 쉬며 오륜교회 부활절 칸타타와 금요기도회를 영상으로 함께 했다.
4.8.(토) 속초는 기온이 10도 정도였는데 강풍이 불어 추웠다. 벚꽃축제한다고 했는데 열흘 일찍 개화한 탓에 꽃이 져서 행사장 분위기가 어떨까 염려되었다. 밭에서 개두릅 오가피순 등 나물 채취하고 돌아왔다. 건강위해 속초해변 맨발걷기하러 갔다. 많은 관광객이 해변에서 봄 기운을 즐기고 있었다. 바지 걷어 올리고 오르내리는 파도 물결에 발을 담그며 외옹치까지 걸었다. 그런데 지난 주보다 해안침식이 심각해 반쪽이 된 것 같았다. 그 많던 모래를 어찌했는지 시치미 떼고 있는 바닷물은 더없이 맑고 천진난만했다. 한 두 곳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뉴스도 보는데 방지책은 있는지, 한계 앞에 도움 어디서 오나 모래 위에 앉아 눈을 들었다.
4.9. 부활주일 예배 드리고 말리목장 모임도 가졌다. 4.10.(월) 새벽기도 드리고 나오며 교회 쉼터에 핀 분꽃나무 꽃을 감상했다. 분꽃나무의 꽃말은 수줍음, 내성적, 소심이라는데 반 이상 피어난 꽃을 보며 나를 돌아보았다. 오늘도 은혜로 누릴 하루 선물 받았으니 기대하며 감사한다. 샬롬^^
명자나무라 불리는 산당화 꽃말 : 신뢰, 수줍음
저 골짝 이 골짜기 꽃 지고 꽃 피었네
한 세상 다른 길에 기다린 바람 달라
저마다 때가 있으니 비교 말고 감사해
분꽃나무 꽃말 : 수줍음, 내성적, 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