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되면 한해를 돌아보며 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이기며, 살아가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올 해의 가장 큰 감사는 우리 학생들입니다. 주님을 모르던 아이들이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씩 실천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설교할 때 영적인 이야기를 해도 알아듣고, 감격하는 것 이런 것이 올해 제일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떤 감사를 하고 계신가요? 신약성경의 서신서들이 그렇듯이 에베소서도 1장은 안부인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사의 핵심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믿음이 있는 성도, 그런데 그 성도들이 모두 서로를 사랑해, 이것이 바울의 귀에 들리도록 소문까지 퍼졌습니다. 바울은 오늘 이런 에베소서 성도들을 보며, 기도할 때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바울의 이 기도는 아마 모든 사역자들이 꼭 하고 싶은 기도일 것입니다. 여러 분이 주의 자녀가 되고,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면, 여러분도 이 기도를 할 수 있다면 너무 너무 행복할 것입니다.
올해는 나의 일상의 감사가 아닌 사역의 열매로 감사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올해가 부끄럽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에베소서 1장 15절과 16절의 바울의 감사가 저와 여러분의 감사가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