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에게 시행되는 PPPD 수술은 'Pylorus Preserving Pancreaticoduodenectomy'의 약자이며, 한글로는 '유문보존 췌장십이지장절제술'로 불립니다. 이 수술은 췌장암 중 특히 머리 부분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 주로 시행되며, 췌장의 머리 부분, 십이지장의 일부, 담관의 일부, 그리고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유문을 보존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 수술은 기존의 휘플 수술과는 달리 유문(위의 문)과 위의 대부분을 보존합니다.
[PPPD 수술의 주요 단계]
1. 췌장두부 및 주변 구조 제거: 췌장의 머리 부분과 그 주변에 있는 십이지장, 담관, 담낭의 일부를 제거합니다.
2. 위의 유문을 보존: 휘플 수술과 다르게 위 전체를 제거하지 않고 유문을 보존합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소화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재건 단계: 췌장, 담도, 위를 각각 소장과 연결하여 소화관을 재건합니다. 이 연결은 췌장액과 담즙이 소장으로 배출되어 소화 기능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PPPD 수술의 장점]
유문을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소화 불량 및 영양 상태 저하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화 능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PPPD 수술 후 합병증 및 관리]
출혈, 감염, 췌장 누출: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출혈, 감염 또는 췌장에서 소화액이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췌장 기능 감소: 췌장의 일부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 능력이나 소화 효소 생산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소화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관리: 수술 후 체중 감소, 영양 부족, 당뇨병 등을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PPPD 수술은 췌장암의 위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효과적일 수 있으나, 수술 자체가 큰 규모의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상태, 암의 진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