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 환자들에 꼭 필요한 정보 – 2) 치료 후

[포이즌하지정맥류]

이전 글에서는 하지정맥류 환자분들에게 필요한 정보. 그중에서도 치료 전에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에 대해 언급을 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vein_poison/222623775682

하지정맥 환자들에 꼭 필요한 정보 – 1) 치료 전

치료 과정이 모두 종결되었고, 정기 검진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었더라도, 하지정맥류수술 후 회복 기간에 나타난 증상으로 인해 부작용 혹은 재발 등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래서 오늘은 치료 전이 아닌, 치료 후에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하지정맥류수술(치료) 후 회복은 환자의 병태 및 그에 따른 치료방법 그리고 개인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특이 사항이 없는 일반적인 과정이라면 치료 범위 및 경과에 따라 2~6주 정도는 주치의 처방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 겪는 수술이고 회복과정 중에 나타난 증상들로 인해, 재발이나 부작용(후유증)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숙련된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 하에 체계적인 치료를 받았고 회복 기간 동안 주치의 처방에 충실했던 것이라면, 재발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단, 유전이나 식-생활습관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경우라면, 치료받은 부위 외에 다른 제3의 부위에서 새로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 치료는 문제가 이미 발생한 곳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이지, 문제가 일어날 곳을 미리 막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한쪽 다리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경우라면, 향후 치료를 받지 않았던 반대쪽 다리에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건강검진 받듯이 1년에 1회 정도는 “혈관 초음파검사”를 통해 하지정맥류 수술 받았던 부위를 비롯하여 다른 부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이 정기 검진을 통해 수술을 받은 부위 대한 변화를 감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와 동시에 이 전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받았던 다른 부위에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진(첫 진료)에서 하지정맥류가 언제 생긴 것인지, 주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추정은 할 수 있어도 확신은 불가능합니다.

잘못된 레시피로 조리된 엉터리 음식을 예로 든다면....

어떤 재료를 얼마큼 어느 시점에 사용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본 것이라면

잘못된 순간에 즉각 대처 혹은 음식이 완성된 후에라도 원인을 알기에 좀 더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지만

과정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결과물만이 있는 경우라면, 그 원인을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 및 회복이 모두 끝난 시점이라면 당연히 모든 정맥 순환이 정상이어야 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됩니다.

하지만 치료 이후에도 여전히 불편함이 있다면, 이는 분명 어디에선가 문제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양쪽 다리 하지정맥류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고 몇 개월 동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왼쪽 종아리 측면으로 콕콕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 것이라면?

왼쪽 다리를 꼬고 앉으면서 발생한 “압박”으로 인해 발생한 [ 관통정맥류 ]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가 처음 방문했을때는 이미 하지정맥류라는 병이 발생한 상태였기에, 문제가 처음 시작한 부위를 특정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미 넓은 범위로 전이가 된 상태이기에 치료 범위도 넓고, 치료 범위가 넓은 만큼 치료 기간 및 회복 그리고 비용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 이상도 없었던 상태에서 정기검진을 통해 초기부터 바로 확인했고, 그에 대한 솔루션(치료)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면

선제대응을 하는 격이기에 치료범위도 작고, 치료방법 또한 매우 간단한 압박스타킹 착용 또는 혈관경화요법과 같이 매우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지정맥류 수술 이후에라도, 적어도 5년 정도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수술)에 따른 부작용이라면 즉시 혹은 1달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재발성 정맥류 또한 2-3년 이내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5년 동안은 정기 검진 및 관찰을 해주셔야 하고, 그동안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후에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번과 이번 포스팅을 통해 하지정맥 환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치료 전/치료 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회의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 드렸던 내용을 정리해보면 [ 혈액순환 ]과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혈액순환은 우리 신체 건강의 기초입니다.

하지정맥류뿐만 아니라 내 모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겠다는 다짐과 실천이 있다면 [하지정맥류 예방 및 관리]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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