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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광주향교(廣州鄕校)"
에 약 500년 이상된 은행나무 몇 그루
가 있다고 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전철 5호선 하남시청역 5번 출구로 나
와 진모루현대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30-5번을 타고 서부농협.광주향교 정
류장에서 내리면 광주향교입니다.
향교 밖, 뜰에 서 있는 4그루 모두 할머
니 은행나무는 노랗게 예쁘게 치장을
하고 있지만..
그 밑은 발을 디딜 수 없도록 은행 열매
지뢰밭이 되었습니다.
4그루 중 제일 나이(약 550살)가 많은
은행나무입니다.
향교의 명륜당은 공사 중이어서 안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광주향교는 "경기도 광주군 동부읍에
있던 향교로, 이 지역이 하남시로 승격
되면서 하남시 관할이 되었다 합니다.
경기 지역에서 평지에 세운 유일한 향
교이며 동재와 서재, 동무와 서무를 갖
춘 큰 규모의 향교"라 합니다.
향교 안내소 앞 주차장에 550년도 더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 은행나무는 4그
루 할머니 은행나무와 달리 푸릇푸릇
느긋하게 차가운 가을 햇살을 즐기며
홀로 서 있습니다.
4분이 할아버지 은행나무와 인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듯 합니다.
4그루 할머니 은행나무 맞은편에 끝임
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하남신짬뽕"에
서 짜장면 곱배기로 점심을 먹고..
광주향교에서 덕풍현대아파트까지 중
앙분리대에 은행나무가 있는 길을 걸
어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하남시청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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