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본격적으로 수능공부에 돌입한 내가 읽고 있는 책이다.
처음 오빠의 추천으로 봤을 땐 유치해보이는 제목과 이걸 쓴 사람이 공부 유튜버라는 점에서 솔직히 별 기대없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냥 공부유튜버가 자랑하듯 쓴 글이 아닌 과외를 하며 봤던 여러 케이스의 학생들과 자신이 몸소 체험했던 경험들 그리고 국어 지문을 떠나 글을 읽는 자세와 생각들까지 많이 찾아보고 고민한 티가 나는 책이였다. (그래서 두께도 생각보다 두껍다)
그 외에도 여러 책들이나 논문, 평가원의 평가 기준 등 신뢰성이 있는 정보들을 들고와 설명하고 있어서 읽으면 읽을수록 믿음이 생겼던 것 같다.
다시 읽기엔 시간낭비고, 국어 공부를 하기 앞서 이 책의 내용을 한번 더 상기시키고 싶어서
책에 밑줄도 치고 간단하게 요약도하며 읽었다.
참고로 책은 <비문학>, <문학>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글의 특성상 느낌이 약간 다를 뿐 둘다 전하려는 메세지는 비슷했다.
그래서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둘다 적용되고,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했던 부분들에 대해 적어보려한다.
고등학교 공부로 바쁜 예비고1이 있기도 하고 나도 한번더 정리할 겸 말이다.
<1번째 습관>기억해야한다는 강박 내려놓기
우린 습관적으로 이해보단 암기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출제자들은 암기능력을 요구하지 않고
그 많은 문장들을 외우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목표이다.
시간이 몇시간이 걸리든 상관없다. 이해가 되면 문제는 저절로 풀린다는걸 기억하며
‘이해’에만 목적을 두고 읽어라!
Q.근데 내가 이해했는지를 안했는지를 어떻게 판단하나요?
두가지만 기억하자
첫번째, 스스로 애매함을 느끼는지 판단하기 (글이 갑자기 붕뜨는 느낌)
두번째, 내가 읽은 문장을 다른말로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2번째 습관>천천히 읽기
빨리 읽으려고 할수록 놓치는 부분이 많아지고, 지문에 대한 이해도 떨어진다.
그렇게 ‘생각의 공백’ 이 생기고 하필 이게 문제로 나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생각의 속도가 눈의 속도와 일치해야한다고 스스로에게 계속 주문거는 것이다.
<3번째 습관> 다시 읽기
10분은 너 생각보다 길다.
‘시간은 충분하니 이해가 안됐으면 다시 돌아가서 읽어라‘
특히 아래와 같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라도
(1)배경지식을 요구하는 글
(2)부연설명이 삭제된 글
(3)추상어가 너무 많이 쓰인글
배경지식을 떠올리고 부연설명을 머릿속에 만들고 내 나름대로 추상어의 구체적인 의미를 잡고 넘어가는 시간을 아까워 하지 마라. 그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그 문장은 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게 된다.
<4번째 습관> 지문에 표시하지 않기
표시하는 순간 내가 이해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쉽고,
표시를 하는 순간 머리는 힘든일을 손으로 미루고 생각을 게을리 하게 된다.
인강에서 알려주는 화려한 표시법에 의존하지 말고
최대한 표시없이 모든걸 머리속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한다.
<5번째 습관> 대화하며 읽기
글을 그냥 읽지 말고 의문을 품고 질문해라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뒤에 나올 때 넌 ‘충격’ 받게 되고 , 기억에 더 잘남을 것이다.
3시간 내내 자신의 말만 하는 친구랑은 더는 대화하고 싶지 않은 것 처럼
일방적으로 정보만을 주는 글은 읽고 싶지 않을 것이다 글과 대화를 해라 그럼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많은 주장들이 등장하는데 그건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읽는것을 추천한다.
이게 고등학교 국어 ‘내신’ 공부법이랑은 좀 다르긴 하지만
모의고사를 공부할 때 조금씩 익혀두면 정말 도움될 것 같고
이제 수능 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나에게도 정말 좋은 ‘방향’이 될 것 같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2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