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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全日本卓球選手權大會) 여자 개인단식은 19살 하야타 히나(Hayata Hina. 早田ひな)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토 미마(Ito Mima)를 접전 끝에 4-3(11-9, 11-7, 6-11, 9-11, 12-10, 4-11, 1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를 4-1(11-7, 11-9, 11-4, 9-11, 11-8)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하야타 히나는 일본 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사상 첫 챔피언에 올랐고, 2020년 부산(Busan)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4강에서 수비수 하시모토 호노카(Hashimoto Honoka)를 3-1(11-13, 11-8, 14-12, 11-9,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는 이토 미마의 3회 연속 3관왕(여자 개인단식, 여자 개인복식, 혼합복식) 달성 여부였습니다. 이토 미마는 2017년 역대 최연소 3관왕에 오른 이후, 2018년에도 3관왕에 오르며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혼합복식(모리조노 마사타카), 여자 개인복식(하야타 히나)은 우승했지만, 여자 개인단식 4강전 패배로 3회 연속 3관왕 달성이 무산(霧散)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토 미마에 패배를 안긴 선수는 다름 아닌 일본 선수권 여자 개인복식 3회 연속 우승을 함께 이뤄낸 하야타 히나였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이토 미마와 함께 출전한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시바타 사키(Shibata Saki), 오도 사츠키(Odo Satsuki) 조를 3-1(11-3, 11-9, 7-11, 11-8)로 꺾고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여자 개인복식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이번 대회는 2020년에 개최되었지만, 2019년도 일본 챔피언을 뽑는 대회입니다. 기록이 헷갈릴 수 있어 편의상 2019년 대회로 표기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토 미마와의 4강전
(출처 : 시나닷컴)
(2019년 일본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4강전 하야타 히나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하야타 히나와 이토 미마의 4강전은 대단한 접전이었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6게임까지 3-3으로 비긴 상태에서 마지막 7게임을 11-7로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하야타 히나였지만, 중반을 넘기면서 치고 나온 쪽은 이토 미마였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1, 2게임을 먼저 따냈지만, 3, 4 게임을 내주며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최고 승부처였던 5게임 역시 계속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붙어 10-8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연속 2실점으로 듀스를 허용하며 역전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하야타 히나는 무너지지 않았고, 그 게임을 12-10으로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결국, 하야타 히나는 6게임을 4-11로 내주었지만, 7게임을 11-7로 따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야타 히나와 이토 미마는 2018년 대회에서도 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당시 경기는 이토 미마가 4-0(11-7, 11-9, 11-7, 11-9)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정확하게 1년 만의 재대결에서는 하야타 히나가 4-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2000년 황금 세대의 우승
(출처 : 시나닷컴)
(출처 : 시나닷컴)
(출처 : 시나닷컴)
(2019년 일본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하야타 히나 VS 이시카와 카스미)
(출처 : 유튜브)
하야타 히나와 이시카와 카스미의 결승전은 하야타 히나의 완승에 가까운 경기였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1, 2, 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빠르게 앞서갔고, 4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5게임을 11-8로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2000년 7월 7일생(19살)인 하야타 히나는 이토 미마(2000년 10월 21일생), 히라노 미우(Hirano Miu/2000년 4월 14일생) 등과 함께 2000년 황금 세대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세 선수 모두 2000년에 태어났고, 기존 일본 여자 탁구를 이끌던 히라노 사야카(Hirano Sayaka), 후쿠하라 아이(Fukuha Ai), 이시카와 카스미에 이어 일본 대표 팀 주전으로 성장한 선수들입니다. 히라노 사야카, 후쿠하라 아이, 이시카와 카스미 세 선수가 일본 여자 탁구를 강 팀의 반열에 올려 놓은 선수들이라면,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 하야타 히나 세 선수는 일본 탁구 부흥을 이끌며 중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들입니다.
비록, 세 선수 중에 하야타 히나만이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히라노 미우(2016), 이토 미마(2018, 2019)에 이어 2000년 황금 세대 중에 3번째로 일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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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좋아하고 응원하는 하야타 히나선수 정말 잘했고 넘 축하드립니다.
하야타히나가 드디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야타히나선수 정말잘하더군요
팔다리가 기니까 탁구 자체가 더 시원시원한 것 같습니다
하야타히나 선수 드라이브 좋네요^^
시원시원하게 치지요
카스미가 졌군요ㅜ
카스미가 오랜만에 결승이 올랐는데 하야타히나에게 졌습니다
@빠빠빠 우승 한번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황재드라이브 그래도 오랜만에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이런.....이토미마가.....으......윤탁구님...어쩌나.....
윤탁구 님은 쑨잉샤로 넘어간 거 아닌가요?
@빠빠빠 못넘어 갈겁니다....ㅎ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외모도 귀욤귀욤 실력도 좋구...
키도 크고 시원시원하게 생겼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0 09:2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0 10:23
카스미 결승가서 오랫만에 우승한번 하겠구나 싶었겠는데 복병을 만났네요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결승 진출이었는데 아쉽네요
하야타 히나 선수 대단합니다. 게임을 보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느껴지더군요
올해 세계 대회 앞두고 운이 너무 없었습니다
하야타히나 선수는 개인적으로 이토미마보다 더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운이 없었었죠.
이제야 잠재력이 터져나오네요.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다음 올림픽을 한번 노래하죠
역대급 19세 돌풍이네요. 일본
덕분에 대단한 선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야타 히나..... 국제경기 때 관심가지고 봐야겠습니다.
아... 부럽다. 신유빈 선수가 일본 3인방의 라이벌로 성장해주길...!
우리 지역의 각 시합에서 99~00년생 친구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일본여자탁구계도 마찬가지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