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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1일(토) 17:30, 나홀로 '안산자락길'을 걷기 위해 독립문역으로 갔다. 독립관으로 가기 위해 독립문역 4번출구로 나가야 하는데, 공사중이라 에레베타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5번출구도 가능하나 조금 떨어져 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았으며, 자락길은 아카시아꽃이 낙화되어 쌓인 눈처럼 쌓여 있었다. '안산자락길'은 노인, 어린이, 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약한 사람도 안산에서 산림욕을 즐겼다. 자락길은 편안히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었으며, 경사가 완만한 숲길로 특히 휠체어 및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된 무장애의 길이다.
'안산자락길' 트래킹의 출발점은 독립관 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다.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7년 일제가 우리나라의 애국지사들을 투옥키 위해 만든 곳이다. 처음 이름은 경성감옥이었으며, 이후 서대문감옥, 서대문형무소, 서울구치소 등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1988년부터 주변에 공원을 만들기 시작해 1992년에 서대문독립공원으로 이름을 지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치하 항일독립투사들이 고문을 당했던 현장이었고, 무악재를 넘어 홍제동 안산 기슭은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했던 사형집행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몇 년전 단순히 산책하러 다닐 때에는 서대문형무소라는 것만 기억하며, 별 생각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는데, 역사의 족적을 더듬어 보면 서글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안 후에 보니 속마음이 금새 숙연해 진다.
◈ 산행일/걷기 : 2022년 5월 21일(토) / 17:30~19:40 (2시간 10분)
◈ 산행코스 : 독립문역-독립관-순국선열추념탑-이진아기념도서관-<안산자락길>-북카페쉼터-전망대--숲속무대-무악정-능안정-전망대-서대문형무소역사관-독립문역
◈ 산행자 : 나홀로
◈ 뒤풀이 : 상치쌈과 추어탕에 소주 /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