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걸리더라도 시민의 뜻에 따라!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조성되는 갑천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지난 1일 첫 삽을 떴습니다.
사업 구상 후 무려 16년만인데요.
그동안 대전의 수변 랜드마크라는 기대와 환경훼손 우려가 교차하며 장기간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던 사업이 시민이 참여하는 협의를 통해 생태호수공원이라는 발전된 방향으로 결론 낸 쾌거입니다.
대전의 새 명물 갑천 생태호수공원
갑천 생태호수공원은 조성사업 전체 부지 94만 7,430㎡의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43만 1,715㎡ 규모로 조성되는데요.
갑천과 월평공원 등 주변 자연자원과 어우러져 수상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을 위한 열린 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원 북측은 테마놀이터, 경작 습지원, 이벤트광장 등을 설치해 시민 참여공간으로 만들고요.
남측은 출렁다리, 테마섬, 강수욕장, 수변광장 등 자연체험시설 공간이 들어섭니다.
특히 갑천과 맞단 동측에는 생태습지원, 갈대습지원을 조성, 생물종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환경을 확보하고 보전합니다.
이 같은 구성은 앞서 대전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참여 온라인 시민토론회 결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인데요.
대전시는 이를 토대로 인위적 시설을 최소, 자연친화공간으로 꾸몄습니다.
갑천 생태호수공원 조성에는 총 935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은 2025년 예정입니다.
국회통합디지털센터 들어서
대전시는 지난해 6월 갑천생태호수공원 인근에 국회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을 유치, 도시 품격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국비 468억 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절가 진행 중인데요.
연면적 11만 ㎡ 규모에 국회 정보자원 데이터센터,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 의정연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회통합디지털센터가 완성되면 갑천 생태호수공원에서 시민에게 다양한 디지털 문화 체험장을 제공, 호수공원의 생태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갑천 생태호수공원은 아파트가 밀집된 도안지구에서 시민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며 “대전의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가 되도록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도시개발과(042-270-6564)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