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인생"
(잠언 24:16)
운동선수 중에서 마이클 조던은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만,
그가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던은 고등학교 시절 농구팀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좌절했지만,
실패를 자신의 끝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결국 NBA의 전설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실패가 오히려 자신의 성공을 위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더 나은 시작을 위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하고 좌절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 큰 실수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으며,
때로는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실패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실패 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다시 말해 실패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실패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성경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간의 연약함과 반복되는 실패
(잠언 24:16a)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넘어지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나팔’입니다.
1) 육체적으로 쇠약해지다.
2) 어떤 사건으로 인해 실패하다.
성경은 "의인"도 넘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일곱 번이나 말입니다.
성경에서 일곱은 완전수입니다.
그만큼 계속 넘어질 수 있다는 거죠.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조차도
연약함 속에서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죠.
'천번을 흔들려야 꽃이 핀다.
그래야 뿌리가 잘 내리기 때문이다.'
넘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됩니다.
성경은 넘어지지 않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넘어졌으나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시죠.
주님은 우리를 넘어진 상태로
두지 않으십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모두가
넘어졌던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도 거짓말 하였고,
야곱도 거짓말 쟁이였습니다.
다윗도 넘어졌습니다.
엘리야도 번아웃이 와서 넘어졌죠.
베드로도 넘어졌다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잡히신 날 밤
두려움에 사로잡혀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실패 후 깊은 죄책감과
후회에 빠졌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가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 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시다!”란 말을 듣자마자
주님께 뛰어 갔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아무리 큰 죄가 있더라도
주님은 용서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예수님은 자기를 향해 뛰어 온
베드로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자신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주님께 뛰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였죠.
결국 그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예민해지기 마련이죠.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립니다.
그러면 누가 속이 탑니까?
부모입니다.
‘저 자식을 죽여 살려?’
바로 그때 자녀가 문을 열고
부모님께 죄송한 얼굴로 용서를 빌면
어떤가요?
아무리 나쁜 잘못을 했어도
부모는 자녀를 용서합니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래서 쓰러질 때도 있습니다.
주님과 관계가 나빠진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지 마십시오.
다시 문을 열고 주님께 나아오십시오.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자복하면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2.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기회
(잠언 24:16b)
"다시 일어나려니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이는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역사하시고,
실패를 통해 더 큰 성장과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편 37편은 큰 위로가 됩니다.
시편 37:23-24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가 넘어질 때도
그분이 우리를 붙잡고 계신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실패 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실패의 순간에 있습니까?
그 실패를 통해 하나님께 더 깊이 의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기대하십시오.
3. 실패 후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도
이와 관련하여
사도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사도 바울은 육체에 가시가 있었고,
하나님께 세 번이나 간구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가시를 없애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연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더 온전하게 나타난다는뜻입니다.
우리는 실패와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실패할 때,
먼저 할 일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실패한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 어린 회개를
기쁘게 받으시며,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십니다.
실패 후에 좌절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을 아뢰며
다시 일어날 힘을 구해야 합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끝으로 여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고,
그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성경 구절: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가 실패하고 지쳤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의 실패가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분은 여러분을 다시 세우실 것입니다.
실패는 넘어진 게 아니다.
다시 일어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오뚜기 인생'입니다.
오뚜기는 아무리 밀어도,
심지어 던져 두어도 다시 일어섭니다.
우리도 주님 은혜로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이 사실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