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동물을 향한 끔찍한 음모,
비밀을 파헤치는 민호와 캡틴의 아슬아슬한 모험!
“인간과 로봇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종을 초월하는 진실한 우정을 통해
동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4번째 시리즈 『캡틴과 푸른 A의 비밀』은 AI 반려동물 캡틴과 민호의 진실한 우정을 통해 동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성장 동화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AI 반려동물이 보편화된 미래의 대한민국. 아끼던 반려견 캡틴이 죽은 뒤, 민호는 캡틴과 똑같은 모습의 AI 개를 키우게 됩니다. 친구의 AI 반려견이 실종되자 민호는 유기 동물을 구조하며 선행을 베풀기로 유명한 김 박사님께 도움을 청하고, 김 박사님 집을 찾아간 민호와 캡틴은 실험실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는데……. 실종된 동물들에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AI 동물에게도 감정이란 것이 존재할까요?
AI 동물을 향한 끔찍한 음모, 그 비밀을 파헤치려는 민호와 캡틴의 아슬아슬한 모험이 흡입력 있게 펼쳐집니다. 가슴 뭉클해지는 우정과 용기, 그리고 어둠 속에서 빛나는 푸른 A처럼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과 마주해 보세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더불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단단한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차
다시 만난 캡틴
돼지 코 야옹이
김 박사님을 만나다
길에서 만난 루이
조사실에 간 캡틴
오해
어둠 속의 푸른 A
버려진 AI
사라진 루이
AI 동물의 무덤
수상한 실험실
김 박사님의 엇나간 마음
킹왕짱 합체!
출판사 리뷰
로봇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우리는 인공지능 AI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마치 AI가 나의 비서처럼 오늘 하루의 스케줄 관리나 건강 체크를 해 주지요. 사람 대신 운전을 해 주기도 하고, 그림을 그려 주기도 해요. 영화에서만 보던 AI 강아지 로봇이나 인간형 로봇도 이미 개발되어 차츰 상용화되고 있어요. 그러나 꼭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아요. 딥페이크나 보이스피싱 등 AI를 이용한 교묘한 합성으로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어요. 또 수많은 개인 정보나 프라이버시가 유출될 위험도 있지요. 만약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긴다면 인간을 돕는 대신 공격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죠.
이 책은 바로 그런 AI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 먼 미래의 대한민국으로 설정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먼 미래는 아닐지도 몰라요. 캡틴이나 루이 같은 AI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병에 걸리지도 않고, 수명도 마음껏 연장할 수 있으니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프로그램에 따라서만 움직이니까 인간을 해칠 일도 없고, 배설물 처리나 털 빠짐 문제도 해결되겠지요. 하지만 작품 내에서도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함부로 AI 동물을 버리거나 자기 마음대로 다루는 사람들이 생긴 것이지요. 로봇이니까 살아 있는 생명보다는 장난감처럼 여기기 쉽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로봇인 캡틴과 인간인 민호의 놀라운 우정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비록 살아 숨 쉬는 진짜 개는 아니지만, 민호는 캡틴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아끼지요. 캡틴 역시 충성스러운 진짜 개처럼 민호를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캡틴뿐만이 아니에요. 위험에 처한 민호와 캡틴을 구하기 위해, 탈출했던 AI 동물들이 다시 돌아오는 장면은 이 책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AI 동물들은 인간을 공격할 수 없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당을 공격하다니!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로 먼 미래의 이야기일까?
이 책에는 세 가지 부류의 인간이 등장해요. 사랑하던 반려견이 죽은 뒤에도 도무지 잊지 못해 AI 동물을 들이게 된 민호는, 살아 있던 캡틴과 AI 캡틴을 똑같이 대하며 아끼고 돌보아 줍니다. 민호의 친구 기욱이도 자신의 AI 반려견 루이를 무척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이나 위험천만한 바닷가의 바위섬 같은 곳에 AI 동물을 버리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이젠 싫증이 났다는 이유였죠. 한편, 버려지는 AI 동물들이 안타까웠던 김 박사님은 잘못된 방법으로 그들을 대하지요.
작품의 배경은 먼 미래지만, AI 동물들의 상황만 보면 꼭 오늘날의 현실 같지 않나요? 우리 주위에도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못하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마치 장난감처럼 다루며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사람이 있어요. 또, 반려동물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채우는 사람도 존재하지요.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에게는 반려동물이 있나요? 내 가족과 같은 그 친구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나요? 또, 만약 내게 AI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상상해 보세요. AI는 살아 있는 생명이 아니니까, 감정이 없는 장난감처럼 함부로 대하고 싫증 나면 버려도 괜찮을까요? 민호와 캡틴의 모습을 기억하세요. 살아 숨 쉬는 생명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스스로 결정한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 돌봐야 해요.
작가 소개
글 : 고현경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나눔문학]에서 그림책 부분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흥! 칫! 뿡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하늘로 달리는 버스』, 『완이의 잠꼬대』 등이 있다.
그림 : 하니
다양한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광고 등의 영상 작업과 삽화, 포스터, 만화 등의 그림 작업을 활발히 이어 가는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강아지 걸음으로』가 있습니다.
첫댓글 고현경작가님,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캡틴과 푸른A의 비밀]장편동화 표지부터 환상적입니다.
그림이 예뻐요.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