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입니다.
일상의 아침을 지내고 동물들 밥까지 주고 들어와 놀다가 틈틈이 몇가지 일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먼저 며칠전부터 친환경 공공비축 수매량을 배정하는 일을 해야 하고
저녁에 있을 독서모임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또 재석이가 부탁한 미강과 관련한 부탁을 해야 했습니다.
점심 때는 정수와 같이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먹고 차를 한잔했습니다.
집에 와 쉬고 있는데 박종석 화백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박종석 화백은 문인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외조부님 관련 자료를 찾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희 장평초를 다니시다 장흥초로 전학(?)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장흥초였습니다.
박동기 선배와 같이 오셨는데 학교에서 만나 행정실로 가 자료를 찾았습니다.
젊은 직원이 개인정보 때문에 화면조차 보지못하게 했지만 결국 한자를 모르니
자료를 통째로 주고 저희가 찾아야 했습니다.
결국 제가 찾았습니다.
그런데 자료가 분명 더 있을 텐데 생활기록부와 졸업대장만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동행한 박동기 선배가 일이 있어 차분히 살필 상황이 안되어 인단 그정도에서 멈추고 해어졌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면사무소에 들러 친환경벼 수매량배정을 하고 와 있으니 노을이 퇴근했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고 노을은 운동을 가고 저는 시간에 맞춰 중학교로 갔습니다.
8시에 중학교에 모여 독서모임을 했는데 모두들한강의 [작별화지 않는다] 읽기가 어렵다 합니다.
저로서는 저도 잘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하는 입장이라 애썼습니다.
설명하는 과정에 약간의 오류도 있었습니다.
집에 와 또 배가 고파서 간식을 먹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