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랑니를 뺐어요..
나이 스물셋에 난 사랑니가 창피하기는 했지만 부어오르는 잇몸의 고통에
치과를 갔는데 갑자기 넘 무서워지는거에요!!
엄마손을 꼭 붙들고 "엄마 사랑니가 난게 사실이라고해도 뽑지않을꺼야"
사랑니를 뽑은 경험이 없으신 저희어머니도 덩달아 무서워하시며
알았다고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약속하셨죠..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의사선생님께서 누워있는 저에게 다가오시더니 한마디 하시더군요
"아~" 그래서 조심스럽게 입을 벌렸더니 "뽑아야되는거아시죠?"
하시며 간호사언니에게 준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멀 준비하라는건지.. 엑스레이까지 찍었어요.. 정말 눈물 나더라구요..
엄살이 심한편은 아닌데.. 그냥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났어요..
마취주사바늘도 넘 길고.. 사랑니를 뺀 후 긴장이 풀려서인지 혼자서는
걸을 수 없는 저를 위해 퇴근길이시던 아빠한테 업혀서 집에 와서는
침대에 누워 얼음찜질하다가 설상가상으로 목감기까지 걸려서 결국
침도 못삼키는 상태에 까지 이르렀었답니다..
어제 밤새 울며 겨우 잠들고는 지금은 좀 살것같아요~
그래도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가족이 가장 큰힘이 되는것같아요.
어제 제가 아파하는게 가슴이 아파서 전복죽을 끓여주시겠다는 애심으로
그 늦은시간에 가락동수산물시장에 가신 저의 아버지..♡
엄마도 뿔려놓으신 찹쌀에 전복을 넣어서는 끓여주시고..♡
이쯤이면 저도 사랑받는 막내고명딸 맞죠?? 히힛~^^*
암튼 여러분도 사랑니 조심하세요~
인생이 사람맘뜻대로 안되듯이(내가 이런말해도되나?? ^^;)
사랑니또한 맘대로 되는것은 아니겠지만 사랑니없을 때 맛난음식 많이
드시며 행복누리세요~▶전 맛난음식멋을때 행복감을 느끼거든요..헤헤^^*
예를들면 교촌치킨이나 토크쇼음식같은것들 말이죠~★
p.s 다음주에 왼쪽 위아래사랑니를 빼래요..
실밥푸는것땜에 안갈수도 없고.. 우울해요.. 흑흑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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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Had Heart Broken?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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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2
03.08.19 11:3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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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사랑니빼고 놀려간다고 나갔다가..(그당시 아픔못느낌..약간 따끔?) 나가는도중 점점 마취풀려서 너무아퍼서 집으로 돌아옴..그때 내가 왜그랫나몰라~ㅋㅋ
얼릉 나아 ~_~ 토크쇼가자 ㅋㅋㅋ 나도 조만간에 왼쪽아래 사랑니 뽑아야 할지도 모름a 열심히 게기면서 염증안생기게 노력중이지만 헙 -_- 두려워 !!!
저 위아래로 4개 뽑았었는데... 한번은 마취안하고 뽑는기분이였고.. 마지막으로 뽑을때는 뽑을때는 몰랐는데 마취풀리면서..회사 조퇴하고 집에서 배개잡고 울었습니다..ㅜ.ㅜ 그러다 뻗었던기억이..^.,^;; 참고로 전 아침햇살과 하겐다즈 아스크림으로 배를 채웠던기억이...
다행히 본인은 사랑이가 사랑스럽게 난듯 하오 ~ 아프지 않고 잘 자리잡아있소 ~ 사랑니 그들도 날 위하는듯 하오 ~
사랑니는 왜 생길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나이가 되면 생기낰ㅋㅋㅋㅋㅋㅋㅋ
망초...나두...오른쪽 위 사랑니 뽑았거덩....내..아래 사랑니를 뽑았을적 생각이 문뜩 나는군...무려...실밥을 달고도..짜장면을 시켜먹은죄로...난...실밥이 뜯기는 고통을 감수했지...그치만...짬뽕국물도 마셨더랬어...아픈건...음식앞에선..별것도 아니라는...그래도....위쪽에 구멍난게 느껴지면...아직은...집에 누
워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근데....망초~내 얼굴은 생각나? 히히히....저번에...해쉬랑 약속해 놓고...운동못가서 아직도 미안한 식인데....ㅋㅋㅋ...다 나으면...낙지 먹으러 와~
사랑니뽑는거 느무 무섭다..담번에 뽑는것두..쉽게 마니 아프지 않게 처리해야 할 텐뎅...
ㅋㅋ나도 사랑니 뽑고 수업했는데...마지막 스피닝 하나를 못했죠,,,ㅋㅋ의사쌤이 나보고 아직3개 남았어여 ㅡ,.ㅡ;;이케 말할땐,,.,앞이 깜깜하더라구요..우리모두 이빨 조심합시다 ㅋ ㅑㅋ ㅑ~
난 버얼써 세개나 뽑았네요..얼마나 아프던쥐..
난 사랑니 뽑구 한쪽으로 술먹어도 괘안턴데... 나만 그런건가. 저두 아직 2개 남았어여. 오른쪽에..
난...한번에 두개씩...4개뽑았는뎅...뽑을때마다..멍이 시퍼렇게...ㅡㅡ;...
진짜 아픈건 아래사랑니..였죠..수술해서 뽑았던.....ㅜㅠ 근데..잘못하면 옆에 다른이까지 뽑히니까..꼭 상담하고 뽑으세여.. 전 수소문끝에 결국 대학병원까지 가서 뽑았죠.. 한번뽑으면..그만이니까..꼭..신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