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장성
날짜: 주말
날씨: 비오다 덥다 또 비오다
동행인: 천류팀, 달빛소류지 ,흥양붕어
대편성: 17~52
들판에 벼가 익어가는 추수의 계절이 왔습니다~
그 덥던 한여름 땡볕은 아니지만 낮엔 땀이 날정도로 덥네요
일교차가 큰 요즘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글날 휴일이 낀 이번 주말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바다 낚시에 빠져서 바다낚시를 가볼까했는데 추석때 손맛 봤다고 안간답니다~
초등4학년인데 제법 낚시를 합니다~ ㅋㅋ
작년에 재미본 해남으로 갈까? 개인 최고 기록을 잡은 고흥 사정지로 갈까?
허리급은 무조건 보장되는 드들강? 잡히면 개인기록 갈아치울 광양 신금지?
이런 저런 고민하고 있는데 가람님에게서 문자가옵니다~ 이번 화보 촬영지는
장성입니다~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장성으로 향합니다~
도착해보니 작년 해남 금자천과 낚시 스타일이 비슷해보입니다~
전날 미리 오신 지인께서 어제 얼레 채비하던 부부 조사님께서 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유속이 쎄서 찌가 그냥 떠밀려간답니다~ 근데 이자리는 괜찮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기서 낚시 하려했는데 은행 나무때문에 냄새가엄청나서 도저히 낚시 불가..
앞에 어리연이 있고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곳이라 여기서 낚시 하기로합니다~
유속이 있어 살짝 걱정이됩니다만 언젠가는 극복해야하고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합니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라는 생각으로다가..ㅎㅎ
선선한 바람이 있지만 덥네요.. 낚시대 세팅하고 옥수수 달아서 던져놓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속에 견뎌 봅니다만..너무 밀립니다
무게가 있는 찌로 봐꿔도 마찬가지입니다..난감하네요..멀리 더져 놓으면 유속에 밀려
ㄱ자 형태로 되어버립니다~ 근데 웃긴건 뭔가 입질은 합니다~ 찌가 오르락 내리락..
계속되는 입질에 혹시나 하고 챔질해보니 내 이럴줄 알았지.. 블루길입니다~
사이즈가 커서 손맛은 있네요~ 옥수수만 내려가면 블루길입니다!
어둠이 내릴때까지 기다려봐야할것같습니다
집어겸 미끼로 사용할 글루텐입니다~
이상한게 블루길이 옥수수만 탐내고 글루텐엔 반응이없습니다
어딜가나 그 흔한 살치도 아예없구요.. 글루텐 낚시하기 딱 좋은 찬스입니다
어둠이 내리면서 유속이 현저히 줄어든거 같습니다~ 기회가 찾아오는듯 하네요~
아니다 다를까 맨 가에 줄 풀과 어리연 사이에 넣어논 42대 찌가 움직입니다
멋지게 찌톱이 올라와주길 기다려보지만 유속땜에 찌를 좀 무겁게 해놔서 그런지
한두마디 올리다 말다 끝나네요..에어 봉돌을 조절해서 가볍게 맞추고 다시 던져놓으니
이번엔 붕어답게 입질합니다~ 챔질하니 힘있는 손맛이 느껴집니다~ 월척이구나
생각하고 올려보니..7~8치 정도.. 이게 뭐지? 힘에 비해 생각보다 작은 크기가 작네요
전체 찌의 부력을 다시 손보고 가볍게 맞춰서 다시 포인트에 던져 넣었습니다
어리연 옆에 바짝 붙힌 36대의 찌가 올라옵니다~ 챔질하니 엄청난 힘이 느껴집니다~
마치 바다의 감성돔 손맛처럼 두손으로 버티며 뽑아드는데 줄풀에 감기고 설상가상
낚시대까지 부러졌습니다~ 차에서 36대를 꺼내와서 다시 그자리에 넣었더니 잠시뒤
또다시 입질이 옵니다 전보단 아니지만 꽤 묵직한 손맛~ 허리급이라 생각했는데..
턱걸이네요~ 1시까지 7치~ 턱걸이까지 몇수하고 새벽장을 보기위해 취침에 들어갑니다
5시 기상해서 글루텐에 마루큐사 세트100 액상 집어제를 첨가해서 집어 시킬겸 떡밥 달고
몇번 헛 챔질해주고 어리연에 바짝 붙혀 놓았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중후한 입질이
나오고 순간 옆으로 빨고 가는 입질에 낚시대를 세우니 엄청나게 째는 녀석과 만났습니다
머릿속에 잉어는 아닌거 같고 붕어 인데 이건 4짜다 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하지만 계측해보니 허리급..ㅜㅠ 좋은 붕어를 잡았는데도 실망감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래저래 씨알과 마릿수 장원입니다~ ㅋㅋ
오늘은 물색이 좀 맑아진게 확연히 보입니다!
걱정이되네요..지인 왈 여긴 이정도면 양호한거여~ 밤에 나올꺼여~
아무래도 좀 거시기해서 이리 저리 둘러보니 그림 같은 포인트 한곳을 찾았습니다
누군가 살짝 작업은 해논거 같지만 1시간 가량 더 작업해서 여기로 옴겼습니다
기차가 지나다니는곳이라 시끄럽고 소음과 진동도 느껴집니다~
해질녁 입질 찬스를 놓치지 않기위해서리 오늘은 일찍 식사를합니다~
압력 밥솥에 갓 지은 가람님의 밥을 고봉으로 먹고 낚시 자리로 이동합니다~
포인트는 좋아보였는데.. 물색도 바닥에 돌이 다 보일정도로 맑고 수심은 70~80정도밖에
나오질 않고 바로 위에는 ktx부터 한칸짜리 열차라는 열차는 다 쉴새없이 지나다니고..
그렇다고 다른데 옴길곳도 없고.. 어리연 바짝 붙혀서 던져놓았지만 입질이 없네요
저녁 9시 맨바닥에 있는. 34칸에 입질이 옴니다~ 7치 녀석입니다
그래도 입질은 해줬으니 고기는 나올꺼라는 안심과 기대속에 열심히 글루텐으로
집어시킬겸 5분에 한번씩 갈아주고 그다음은 10분에 한번씩 갈아주고 또 20분에 한번씩 갈고
이렇게 부지런히 붕어를 유혹 시켰습니다~
이번엔 케스팅 실수로 어리연과 좀 떨어진곳에 투척된 46칸에서 이쁘게 찌를 올려주더니
이내 빨고갑니다~ 32붕어네요~ 땟장에 감아서 빼내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힘이 너무 쎄다보니 땟장에 감겨 터지거나 빠지는게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낚시 줄을
50cm정도 다 짤라내고 짧게 사용하니 뽑아내고 버티는게 수월했습니다
그리고보니 어리연에 붙힌거보다 좀 떨어진곳에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땟장속에 고기가 죽다보니 땟장없는곳에 살림망 하나 더 놔두고 몇수 잡으면 옴기는 방법으로
100미터 정도를 매번 왔다갔다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날을 꼬박 지세우고 새벽 5시부터 소나기 입질을 보였던 허리급 붕어들~
7치에서 월척 그리고 허리급까지 지치지 않는 거쎈 힘으로 버티는 장성의 붕어는
제가 낚시한 이래 가장 좋은 힘을 가진 붕어였습니다~ 26마리의 조과후 취침~
아침 식사전 눈떠보니 반가운 얼굴들을 뵙니다~
지나가시다가 들르셨던 지기님~비몽사몽간에 정신은 없었지만 엄청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해창만에서 좋은 조황 못보고 장성까지 올라오신 달빛 소류지님오셨구요
달빛님은 가장 조황이 좋았던 제 옆자리로 안내했습니다~
식사하면서 간밤의 무용담? 서로의 낚시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고 즐기고 터진 고기에. 아쉬워
해주고 새로운 방법과 해결책도 알려주고 낚시에 대한 열정이 너무도 대단한 분들이시라
배울께 너무 많고 듣고만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낚시는 고수말만 듣기로 했습니다~ ㅎㅎ
회원님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낚시 하십니다
엄청난 붕어의 힘에 매료되어 한시도 안쉬시고 낚시에 열중이십니다~
제 옆자리에 달빛님도 낚시대를 벼기 시작했고 방해가 될까 싶어 촬영도 대화도 자제하였습니다
다만 어리연에 바짝 붙히지 마시고 어두워져야 나온다는 정보만 살짝 알려드렸습니다~
간밤에 또 씨알과 마릿수 장원했으니..ㅋㅋ
해가 아직은 한창인 시각 옆에서 챔질 소리와 함게 붕어의 철퍼덕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름 아닌 달빛님이시네요~ 5분도 안되서 휘익~ 철푸덕 ~ 또. 붕어? 연타로 잡아내십니다
달빛님 왈~ 형님 붕어 잘 나오는데요~ 어리연 바짝 붙혀논곳에서요~ 순식간에 10마리
잡아냅니다~ 어찌나 민망한지.. 하수의 잘못된 훈수에 고수가 낭폐를 볼뻔함..ㅜㅠ
그래서.. 우리가 다름아닌 배달의 민족 아니였던가? 달빛님이 잡으신 붕어를 몇번이고 움기고
배달하였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ㅋㅋ
밤9시까지 입질도 없다가 달빛님께서 이제 입질이 없네요..라고 하니 제게 입질이 찾아듭니다
사이즈도 준수하고 힘은 말할꺼 없이 천하장사급이고~ 밤이 또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간간히 터지고 빠지고 깔짤데는 입질은 떡붕어~ 10마리정도 잡으면 또 이송시키고
아주 정신이 없는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모세님
해안님
가람 김중석님
유투버 달빛 소류지 홍광수님
아침에 돌아보니 다른 회원들 역시 준수하고 힘쓰는 붕어를 많이도 잡으셨네요~
멋있습니다~ 밤새 고생들하셨구요~
화보 촬영을 위해 잡아논 붕어를 올려봅니다
혼자서는 들지도 못할 정도의 붕어를 잡아냈습니다~
붕어잡다가 밤세는게 아니라 붕어 세다가 밤세겠습니다~
또한번의 대박 조황을 만나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당차고 파워풀한 손맛이 가장 최고라면 최고겠네요!
촬영하시다 입질을 보시고 붕어를 제압하시는 가람님~
촬영중 느닷없이 올라온 37cm 멋진 돌붕어~
저는 아쉬움이 남아 봐두었던 포인트에서 좀 더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짧은대에 미련과 로망이 강해서 이자리가 딱 그런자리고 붕어 힘이 너무좋아서
잔챙이라도 잼있을것 같아서 생자리 파보았습니다~ 17~20~22~ 기대해봅니다~
턱걸이급 한수했습니다~ 20대에 걸려든 녀석인데 짧은대라 그런지 더 힘이 느껴집니다
소원풀이 한것같습니다 무수한 자원이 느껴지는곳입니다!
피곤했는지 깜박 잠들어서 아침에 부랴 부랴 다시 낚시합니다~
26대에 입질이 들어왔는데 어찌나 힘이 쎄던지..감제 집행하다보니 이두메지나 8호 바늘이
이렇게 휘어져버리네요.. 간밤에 잠만 안들었어도 많은 마릿수가 가능했을꺼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합니다
짧은시간 좋은 손맛을 보여준 고마운 녀석들을 다시 돌려보내고 철수를 합니다~
꼭 다시 오고 싶은곳 1순위네요~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장터 우시장 국밥집에서 전날 제 자리에서 낚시해던 형님과 식사를 합니다~
한마리 터트리시고 허리급 두마리 8치 10마리 정도 하셨다네요~
힘이 너무 좋다고 칭찬 일색이였습니다
이렇게 마무리 할줄 아셨죠? 지나오다 여수에 작은 수로에서 짬낚을 즐겨볼까 싶어서
17대 두대 20대하나 펴봤습니다~ 제작년 물 마르고 준설하고 그랬는데..
수면에 고기 뛰는거보고 잠깐 멈춰서 낚시대 드리웠으나 두시간 동안 아주 약은 입질은
여러번 있었으나 붕어 얼굴은 못봤습니다~ 다음주에 여기에서 개인적으로 도전 해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아들이 든든하시겠네요~~
뱅에돔도 잡고 ㅎㅎ
즐거운 조행기 잘 봤습니다 ~~^^
오랜만입니다~ ㅎㅎ
좋은것만 닮아가야하는데..공부는 안하고 낚시만..ㅋㅋ
그래도 날 닮은 누군가가 이렇게 나와 같이 할수있다는게
너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조만간 연락한번 드릴께요~^^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있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형님~^^ 낚시도, 필력도 쵝오십니다! ㅎㅎ
빨리. 복귀하시게~
이번주 상황봐서 여수서 독조할지 아님 사구팔님과 합류할지 고민중이여~
다음주는 시민체육대회 나가서 낚시 못가고~
저흰 한 참을 월남붕어와 사투를 버렸는데
달빛님은 오후에 오셔서 바로 다섯수 하셨던데....넘사벽 천상계...
5시쯤 31월척이 네대를 얶어서 채비 싹 다시하고 9치8치하고 철수무렵 이쁘게 올리길래 또 9치8친가해서 챔질했는데 쫘~~~힘쓰더니....이두메지나도 끊어진다는걸 알았습니다ㅜㅜ
그 후 오짜님이랑 들어오셔서 선수체인지!!하고 왔었지요 ㅎㅎㅎㅎㅎㅎ
그날 새벽에 붕어봇물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부러워했는데 조행기 올라오니 더 부러워지네요ㅠㅠ
멋진 조행기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옥수수에 이상하게 블루길이 꼬이더군요~
달빛님이랑 저랑 글루텐만 사용했습니다~ ㅎㅎ
저도 이두메지나가 펴지는 큰 입질 받았습니다 아시다싶이 힘이 워낙쎄서
강제 집행해야하다보니..담에 제 자리 들어가셔서 좋은 손맛 보시고 오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