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2023년 1분기 실적이 연중 최저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9% 증가한 130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패키지를 제외한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직 IT 수요가 반등했다는 정황은 눈에 띄지 않지만,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재고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MLCC 유통 채널의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변수"라고 설명했다.
전장, 네트워크 부문의 성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서버향 매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김 연구원은 기대했다. 다만 패키지 사업부는 모바일 비중이 높아서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MLCC 업황이 IT 부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나 IT 부문 이외의 성장에 관심의 가져야 할 시기"라며 "패키지 사업부 성장을 서버 및 네트워크, 전장 부분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