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청년으로 유명한 박철상씨
주식으로 400억을 벌었다는 이유로 이희진처럼 사업은 안하지만
각종 매체나 강연에서 사회적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음
일단 본인은 계좌를 공개한적은 단 한번적도 없음
기부했다는 6억도 일시금이 아닌 약정 기부...
이희진을 감빵에보낸 주식계에서 유명한 고수가 박철상을 의심하기 시작
1억빵을 요구하며 계좌인증을 요청하지만
박철상 본인은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가며 계좌인증은 하지않은상태
최근 박철상씨의 글//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93853431151753&id=100015812917938
동서고금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세상을 좀 더 바른 방향으로 이끌려던 이들은 세태에 역행할 수밖에 없어 누군가의 의심을 사기도 합니다. 또한 비교적 어린 시기에 사회적 성취를 이룬 이들은 세인의 시기와 질투를 사게 되기 마련이죠. 따라서 누군가가 저를 의심하거나 미워한다고 해도, ‘절대 어느 누구도 원망하거나 섭섭해 하지 말자’ 며 스스로를 다그치고 다짐하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자는 시간 줄여가며 힘들게 번 돈을, 지원사업을 위해 더 고달프게 써오는 과정에서, 사기꾼 소리를 포함해 온갖 모욕적인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것을 제가 당연히 안고가야 할 숙명처럼 받아들이며 지내왔습니다. 저는 제가 그 어떤 모욕적인 언사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나갈 수 있지만, 제 삶의 전부라 여기는 후배들이 저로 인해 마음 아파하고 상처받는 일은 도저히 감내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더 없이 서글픈 일이지만, 더 이상 후배들이 상처받는 일은 묵과할 수 없어 몇 가지 말씀 남깁니다.
제 기부의 확고한 원칙은 주는 이보다 철저히 받는 분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죠. 어느 누구도, 어떨 땐 제 스스로 조차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지원사업 시스템을 만들어 갔습니다. 제가 더 고되고 힘들수록 후배들의 시간과 기회를 찾아줄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모든 걸 버텨왔습니다.
저는 모든 지원사업을 5년 단위로 하고 그걸 세부적으로 나눠서 지급합니다. 이유는 제가 재단이 아닌, 기금 형태로 지원사업을 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입니다. 지금까지 실제로 기부한 금액만 24억 원이 넘어서는 상황에서, 재단을 설립하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음에도 굳이 기금을 고집했던 이유는, 더 많은 금액이 후배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이었죠. 재단을 만들면 제가 겪을 고생도 덜 하고, 여러 개인적인 혜택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재단을 설립하면 건물 임대료와 인건비와 같은 운영비용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조차도 아껴 출연하는 모든 돈을 후배들 장학금으로 전달하려 했습니다.
5년 단위로 약정하는 의도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매년 8억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만약 향후 5년 치 금액을 한꺼번에 기부한다면 40억 이상이 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은행 이자만 해도 한해 수 천 만원이 족히 될 겁니다. 출연하는 돈의 10원 하나 빠짐없이 받는 분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게 저의 기부 원칙인데, 5년 치를 일시금으로 전달한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제 통제 범위 밖으로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위의 사진은 지금까지 경북대 후배들에게 전달한 장학금 영수증입니다. 언론에 보도 자료가 나갔듯, 모두 더하면 6억 7,400만원 이죠. 복현장학금(재학생 전체), 사탑장학금(사범대), 법주장학금(법전원), 정명장학금(의대), 정치외교학과 장학금, 총 5개의 장학금의 납부 금액입니다. 2~300만원 단위는 사탑장학금인데, 임용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아무래도 매달 지원을 하는 것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듯해 별도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천 만 원 이상 단위들은 나머지 4개의 장학금으로, 장학생이 선정된 후 장학금을 전달하기 일주일 전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예치합니다. 만약 저 6억 여 원의 돈을 일시금으로 전달했다면 은행이자가 발생했을 테고, 그 수익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귀속되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쓰이게 됩니다. 이렇게 일시금이 아닌 분할 납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10원 하나 새는 것 없이 모든 지원금이 후배들에게 돌아가게끔 하기 위함이죠.
약정이 아닌, 제가 실제로 지급한 기부금액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위에 나와 있는 경북대 장학금과 전남대 장학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복현의료기금과 강동고, 칠성고 장학금)에 기부한 금액이 모두 10억이 조금 넘습니다. 여기에 경북여고 장학금, 서부고 장학금, 한베평화재단, 대구시민센터(공익활동가 양성 및 지원),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장애인 여성 단체), 아맙(베트남 사회적 기업), 위안부할머니(직접 지원, 소녀상 건립 및 위안부 관련 영화 제작비 지원), 취약계층(혼자 사시는 어르신,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보육원과 같은 복지시설 지원금, 치과치료 지원금, 청소년 심리상담 지원금까지 모두 더하면 총 24억 이상이 됩니다. 경북대 장학금은 위의 영수증이 있으니, 개별 지원금이 궁금하시다면 각 학교 및 단체에 직접 문의해 보세요.
재작년에 주식투자를 그만둔 후, 저는 제가 지금까지 번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활동이든 철저히 비영리 목적으로 하고 어떤 경우에도 금전적인 보상이나 대가를 받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대상으로 강연을 재능기부로 하고 있는데 모든 강연은 무료로 하고, 교통비 역시 사재로 해결합니다. 수 십 곳의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가 왔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했고 큰 금액의 강연료를 제의한 곳도 많았지만 이 역시 모두 거절했습니다. 만약 책을 쓴다면 들어갈 내용을 후배들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페이스북에 남기고, 강연은 앞으로도 평생 재능기부로 할 것입니다.
제가 4년 전 쯤에 처음 언론에 노출되었는데, 언론 앞에 선다는 것은 제 개인으로 봤을 때는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불편함을 겪는 일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수많은 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도 대부분 거절하고 극히 제한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세상에 던질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기부 문화를 바로 잡고, 돈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언론에 나섰을 때부터 제가 항상 염려되고 불편했던 점은 지원사업을 하는 재원이 주식투자를 통해 벌어들였다는 점입니다. 20대, 30대 젊은 나이에 1년에 수억씩 큰돈을 기부하는데 재원에 대한 설명이 생략될 수는 없고, 이게 보도된다면 제가 본의 아니게 다른 분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큰 부를 쌓은 것에만 시선이 간 어린 친구들이 허황된 생각을 할까봐, 또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께서 주식투자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분들 가슴에 생채기를 낼까봐 항상 염려되고 마음이 쓰였습니다.
제가 이른 나이에 주식투자를 완전히 중단한 이유도 이제는 이런 오해나 편견, 불편한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온전히 지원사업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죠. 제가 주식투자를 할 때도, 그만둔 후에도 언론과의 인터뷰가 있을 때마다 제가 얼마나 주식투자 얘기를 불편해하는 지는, 지금까지 저와 만나셨던 기자님들이 누구보다도 잘 아실 겁니다. 올해 3월 24일자로 나갔던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선 제 이름 앞에 버핏 같은 것도 붙이지 말고, 그 어떤 형태로도 더 이상은 저를 주식투자와 엮지 말라는 부탁을 드렸죠. 제가 인터뷰를 가지는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모두들 주식투자라는 것에만 시선이 가고 생각이 매몰되어 버리면, 제가 인터뷰를 하는 이유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올해 3, 4월에 가졌던 인터뷰인 매일경제, 한국일보, 한국경제TV의 기자님들께 물어보시면 잘 알겁니다. 주식 관련된 얘기는 아예 빼주시거나 최소화 시켜달라는 부탁을 드렸고, 이로 인해 매일경제 기자님은 데스크와 큰 소리까지 내며 싸운 일도 있습니다. 각 인터뷰마다 기자님들의 메일주소가 있으니 질의해보시면 있는 그대로 답변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모든 행위에는 그에 맞는 목적과 의도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성공한 주식투자가로 이름을 얻어서 그것을 이용해 영리활동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기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수익 난 계좌를 보여 달라는 것이죠. 주식투자를 그만둔 지 2년이 다되어가는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분들은 자신이 하는 말씀이 자기모순이고 자가당착일 걸 깨닫지 모르는 듯합니다. 수익 난 계좌를 보여주는 데에는 그럴 의도와 목적이 있을 겁니다. 그걸 보여줘서 신뢰를 얻어 투자 유치를 하든, 유료 강연 같은 영리활동을 하든지 말이죠. 그럴 목적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계좌를 보여 달라는 것은 기본적인 논리 자체가 부재한 것이고 자가당착이죠. 제가 과거 수익 계좌를 보여드리면 어떤 반응들이 나타날까요? ‘드디어 이제야 본색을 드러 내는군’, ‘이제 본격적으로 돈벌이를 시작하려나 보다’ 하고 의심하는 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 아닐까요?
그리고 존재하지도 않은 주식투자 비결을 알려달라고 전국의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득달같이 저에게 달려들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어떤 누구도, 어떠한 행위도 의심하고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최소한의 상식과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저를 의심하는 분들에게 딱 한마디만 정중하게 드리겠습니다. 조급해하지도, 초조해하지도 마십시오. 모든 건 시간이 지나면 뚜렷하게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첫댓글 사짜임... 금수저이면 몰라도 주식으로 400억?? 사기꾼 아니면 주가조작범임
ㅋㅋ 힉진이 때문에 못 나대고 있는 상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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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요
주식하는 사람은 알듯..흙수저가 주식으로 저렇게 벌수없음. 주식으로 저정도로 돈 벌었다는건 대부분 소문을 낸 다음 주식카페로 회원들 모아서 월회비에 추가요금받아서 돈 벌려는 사람들이며 그 사람들은 카페에서 개미들 돈 모아서 개인투자에 이용하면서 찔끔 주는식으로 운영함.
근데 저 사람은 그냥 개미는 아니고, 홍콩에 자산운용사 소속이긴 하더라구요. 본인 개인기로 자금 모아서 수익률 계속 내서 투자규모 늘렸으면 운용액에따라 가능할 수도 있죠 그것도 아주 힘들지만 개미보단 나으니까요.
주갤에서 계좌인증 안하면 취급 안해주는데엔 이유가 있지
400억? 일개개미가?
순전히 개미는 아니고 홍콩에 자산운용사 소속이긴함..어떻게 벌었는지는 모르겠지만..대략 유추해 보면 10대떄부터 주식투자 했으니까 개미로서 어느정도 수익률 내주고 그걸 기반으로 20대초반에 홍콩 자산운용사에 들어가지 않았을지 ㅋㅋ
글을 보면 경험이 묻어있다. 힘이있고 매끄럽게 잘 흐른다. 이 사람이 사짜든 아니든 배울만한 사람은 맞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