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늦여름
하늘은 가을 하늘
새벽녁에 파고드는 가을에 한기는
홀로사는 나에 이불속을 차갑게 파고들고
마음이 스산해지는 가을에 문턱에서
아주 오래된 가을에 코스모스 추억속 여행을 해봄니다
한창 운동을 할때
서대문 이화여고에서 방학때면 훈련을 잠시 하면서
알게된 가랑머리에 원예반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
무과수 제과점에서 빵한 조각 먹고
광화문에서 걷기 시작해서 남산에 도서관까지
걸어가면서 갑자기 쏫아지는 소나기를 흠뻑 맞으며
타이트한 하얀 교복 사이로 드러난 속살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코스모스 피여나는 가을에 수학 여행길에
작은 엽서 한장에 기찻길 차창 밖으로 보여지는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즐거웠던 수학여행에 소식을 전하며
고 3 이되며 대학갈 공부를 한다고
그만 만나자는 이별에 편지 한장과 두터운 노트속에 첫장에
쓰여진 프쉬킨에 초원에 빛이란 시와
[삶이 그대를 슬프게 하여도 ........]
한창때인 그 당시 여자들에 우상과 같았던 그래고리팩에 사진
노트 한장 한장 이쁜 꽃잎과 손수 정성을 대하여 쓰여진 아름다운
시 그리고 멋진 사진들로
꽉 채운 가을 이별에 선물
세월이
유수같이 지나서
나에 여동생이 외환은행을 근무 하면서 바로 윗층에 그녀가
근무를 하면서 모르다가
그녀가 결혼을 바로 눈앞에 두고 나에 여동생과 수년을 같이 근무했던
사실을 알게 되였습니다
참 사람에 인연이란 묘한 것이죠?
가끔은
아주 오래된 추억이지만 학창 시절 그 시절에
코스모스와 함께 잇었던 추억이 가끔은 생각남니다
우리들에 인생사가 모두 우리들이 간직할수있는
장편에 다큐 드라마가 아닐런지요?
첫댓글 뒤돌아 보는 삶의 발자취속에는 누구나 잊혀지지 않는 추억들이...가을이 오면 더 영롱하게 떠오르나 봅니다.
정겨움이 스며있는 스톤오빠!!!~ 늘 가슴 사랑의 희망으로 미래의 만남을 기원합니다. 잘 지내시는군요~
추억은 아름다웁니다
저도 1974년에 한직장에 근무햬던 서울여상1973년졸 그녀 만19세 그녀가 날좋아하는것 같았으나 세월이 흘러 1997년경 영등포역프레트홈에서 나를먼저알아보며 박과장님하며 다가서는그녀 그때 그녀에게서 첫사랑이었다는 고백을 들으며 너무정신이 없어서 그녀연락처를 물어보지도 못한채 기약없이 헤어져습니다 졸업후 첫직장인그녀 항상먼저 출근해 예쁜미소로 날맞아주던 그녀의 첫사랑이 나라니 지금 생각해보니 기분이 황홀합니다 그녀와의 인연을 계속유지해 결혼했드라면 지금이렇게 소설같은 고난의삶을 ,그녀를 꼭 다시만나고싶은마음 lmki4@hanmail,
제이-정님 추억의글 잘읽었습니다 언제 기회가되면 추억여행의 정담을 나누고싶네요 추억속의 그녀를 만나 옛얘기를 나눠보시지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인 저희누님에게 찿아온노신사 그분은 아마 누나가 첫사랑이었나봅니다
네 감사 합니다
인연 이라면 세월을 돌아서라도 만나겠지요~^^ 하지만 한 계절을 맞이하며 가슴한켠 아릿했던 추억을 이쁘게게 기억할 수 있으니 이도 아름답잖아요~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를 잘보고 갑니다....인연이라 참 오묘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