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1. 1. 금요일.
하늘이 조금 흐리며, 기온이 싸악 내려갔다.
서울 최고온도 19도, 최저온도 12도.
나는 나이가 많은 탓으로 추위를 더 탄다. 특히나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고 있기에 날마다 아침저녁 식사 뒤에는 당뇨약 여러 종류를 먹는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은근히 추워서 바깥나들이를 자제한다.
오늘 아침에 아내는 바깥으로 나가 나들이를 다녀오자고 거듭 제안했으나 나는 고개를 가로제로 흔들었다.
은근히 지치고, 몸이 으시시하다.
2.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
서구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 러시아 간의 전쟁은 2022. 2. 24. 발발하여 현재 2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아국정부에 요청한단다는 뜻으로 보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구의(地球儀)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보면 서구에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거리는 너무나 멀고 멀다.
직선거리는 거의 1만km, 해상거리는 아마도 1만3,000km 이상의 머나먼 거리에 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인접국가, 주변국가 등에나 국제적인 군사지원을 요청했으면 싶다.
그런데 그게 아닌가 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대한민국에 무기 등을 요청하다니 .... 이것은 지나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세기 과거에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와는 어떤 관계였을까?
지금 내 방 책상 아래에는 지구의(地球儀)가 있다.
둥근 지구의를 빙빙 돌려서 우크라이나 -대한민국과의 거리를 눈대중 짐작으로 따지면 정말로 멀리 떨어졌다.
그런데 왜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 러시아 간의 전쟁'에 끼어들려고 하나?
2024년인 지금 대한민국 정치계는 오지랖*이 무척이나 넓은가 보다.
* 오지랖 :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 오지랖 넓다 : 주제넘게 아무 일에나 쓸데없이 참견하다
* 지구의(地球儀) : 조그맣게 만든 지구의 모형
한국전쟁 :
6·25 사변이라고도 하며, 국제적으로는 한국 전쟁이라 불린다.
소련의 지원으로 군사력을 키운 북한이 38˚선 전역에서 남침하여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였다.
국군은 북한의 앞선 병력과 무기에 밀려 한달만에 낙동강 부근까지 후퇴하였다.
이어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열려 유엔군이 파병되었다. 유엔군의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서울을 되찾고 압록강까지 진격하였다. 하지만 북한의 요청으로 중국군이 개입하자 다시 서울을 빼앗겼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전투가 계속되었다.
3년 동안의 전쟁으로 인명 피해가 약 450만 명에 달하고, 남한의 43%의 산업 시설과 33%의 주택이 파괴되었다.
남북한은 휴전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한국전쟁(6·25전쟁, Korean War)이 터졌다.
당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회의를 개최했고, 북한의 남침을 비난했고, 곧바로 유엔군을 결성해서 한국전쟁에 참여하도록 협의했다.
한국전쟁에 한국을 지원한 세계국가는 67개국.
여기에 서구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지원했던가?
전혀 아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쏘련을 지원했다. 즉 직간접으로 북한을 지지했다.
여기 67개 국가에서 '우크라이나'가 있는가?
아무리 거듭 확인해도 '우크라이나'는 없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쏘련연방국가였기에 한국전쟁 당시 우크라이나는 쏘련(러시아)를 지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덮고는 2024년 10월에 한국에 손내밀어서 군사지원해 달라고?!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들이 무척 많다. 주변국가한테 도움을 청할 것이지 멀리 떨어진 극동에 있는 대한민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자칫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는 상황도 예상된다고 국방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뚜렷한데도 왜 2024년인 지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어 군사무기지원을 요청하는가?
만약에 살상무기인 군수장비와 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면?!
자칫하면 오해를 일으켜서 러시아, 북한은 남한에 대해서 어떤 군사적 대응조치가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엉뚱하게도 한반도에서 전운(전쟁)이 재개될 수도 있다라고 본다.
1)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시에서 진행한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장 원하는 것은 방공시스템"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항하는 완전한 방공망을 구축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우리 대표단이 무기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2)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무기 지원도 원한다며 한국에 올 대표단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화포와 방공 시스템 등을 포함해 비공식적이지만 중요한 요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군보유 방산무기 군수물자를 해외로 반출하는 정부, 방산무기 군수물자를 생산 판매 수출하는 업체는 은근히 신이 날 것이다 . 돈벌이 수단이기에....
4)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9개월째 이어지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군 참전은 큰 변수가 됐다. 북러 조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파병'까진 가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북한은 파병을 결정했고 정예부대 수천 명이 지금 전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받고 있다(2024. 11.1. 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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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
한국전쟁은 미국과 소련이 실시한 한반도 분단정책에 의해 예고된 전쟁이었다. 또한 두 강대국이 만들어 놓은 냉전의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1948년 한반도에는 38선을 사이에 두고 노선이 다른 두 개의 정부가 수립되었다. 당시 소련의 지원을 받으며 무력 통일을 준비하고 있던 북한은 미국의 아시아 전략 변화를 기화로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뚱을 설득하여 전쟁에 관한 동의를 얻어냈다. 당시 미국은 1949년 6월 남한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시킨 데 이어, ‘애치슨라인’이라 불리는 극동방어선에서 한국과 대만을 제외시킨 상태였다.
애치슨라인 :
1950. 1. 12. D. 애치슨 미국 국무장관의 연설 가운데 극동에서의 미국 방어선은 한반도를 배제, 대륙으로부터 후퇴를 뜻하는 이른바 '애치슨라인'을 공표함에 따라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는 듯한 징후를 보였다.
* 이게 빌미가 되어 북한 김일성은 모스코바에 가서 스타린한테 애걸복걸하여 승락을 얻었고, 한국전쟁이 발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위 자료는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나중에 보탠다.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