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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7일 수원에서 제 3회 피스퀸컵이 개막을 했습니다. 청소년 월드컵의 3위와 우승이라는 빛나는 승전보 속에 이번엔 안방에서 언니들이 활약을 할 차례입니다.
피스퀸컵은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주일간 진행되는데 저는 개막전 경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혹시 경기장에 가고 싶었지만 못가셨던 분들계신가요? 그럼 늦었지만 저와 함께 그날의 현장으로 GOGO~~
<- 이번 포스팅은 50장이 넘는 사진이 있습니다. 격려의 추천 부탁드려요.^^
10월 17일 오후 2시에 경기는 시작되는데 경기시작 10분쯤 전에 겨우 수원월드컵 경기장에 도착
부리나케 경기장으로 달려가는데 아직도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경기장 주변에 많이 있있네요. 하지만 저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 서둘러 입구를 찾아갑니다.
제가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제 블로그를 통해 많이 소개 했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자랑을 할께요. 저는 피스퀸컵에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중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입장할때는 평범한 티켓이 아니라 기자라는 표시의 AD카드를 목에 걸고 기자석으로 당당히 입장을 했습니다.
제가 받은 AD카드입니다. 이걸 목에 걸고 있으면 어디든 통과 O.K.!!!
저는 AD카드와 함께 자랑스럽게 기자단석으로 걸어갑니다.
TV에서 보면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하기 직전에 버스를 내리는 장소와 그라운드로 통하는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드디어 경기장에 입장
제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뉴질랜드의 국가가 울렸습니다.
TV나 관중석에서만 지켜보던 그라운드를 직접 밟아본다니 심장이 두근두근....
그라운드에서 꽉 들어찬 관중석을 보니 나도모르게 흥분이 됩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입장하셨는데 이날 입장한 관중이 3만명을 넘었다고 하니 최근 여자축구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뉴질랜드국가에 이어 드디어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양국 국가연주가 끝나고 기념사진 촬영시간입니다. 선수들이 너무 무뚝뚝하고 표정이 없자 관계자로 추정되는 양복입은 한분께서 화이팅 하며 찍자는 제안을 하고...
말 잘듣는 양국 대표선수들은 화이팅을 하며 기념 촬영.!!!
이제 TV에서 보면 주장선수가 높은 사람들한테 선수 소개하는데 그 장면도 바로 옆에서 목격을 합니다.
제가 있던 곳이 뉴질랜드 벤치쪽이었는데 모두 기념사진을 찍을때 이렇게 노트북으로 뭔가 열심히 작업하는 것으로 봐서 기록관이나 전술 분석하시는 분 같네요.
뉴질랜드 선수들은 경기직전 개별기념 사진을 찍는데, 아무리 국가대표라도 여자축구엔 이런 큰 규모의 국제대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꽉 들어찬 관중석이 만족스러운지 상당히 즐거워하며 서로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이럴땐 국가대표선수라기 보다는 순수한 소녀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때 뉴질랜드 선수와 근처에 있었는데, 제 키가 177로 평범한 여자들보다는 확실히 큰 키를 자랑하지만 뉴질랜드 선수들과 있어보니 제가 그렇게 커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신장을 보여줬습니다.(반면 한국 선수들은 확실히 저보다는 작아 보였기 때문에 은근히 걱정되네요)
경기에 선발출장하는 선수들은 팀 별로 기념촬영을 하는데, 사진 옆에 보면 오늘 경기를 진행할 심판진들 역시 기념촬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판진 옆에는 우리 태극낭자들도 예쁜 사진촬영중이랍니다.
기념 촬영이 끝나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한 뉴질랜드 선수들은 경기를 뛰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합니다.
양팀 주장들이 나와서 선축과 골대를 결정하고..
드디어 경기가 시작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진행요원 한분이 저에게 다가와서....
지금부터는 사진 촬영을 하면 안됩니다.
당신이 가진 AD카드는 사진 촬영용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촬영이 가능한 유니폼을 받아오던가 아니면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위에 보면 PHOTO라는 표기가 된 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뿐이네요.
그래서 내가 가진 AD카드로 입장하는 곳을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있는 곳은 1층이지만 4층으로 가라고 해서 4층에 가니 다시 3층으로 가라고 해서 3층으로 갔더니 거기는 VIP만 입장 하는 곳이라며 기자들은 누구도 입장불가라는 소리를 듣고, 여저기 헤매다가 결국 할 수 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입장하는 곳 중에서는 가장 좋은 1등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등석 중 가장 좋아보이는 자리를 선택하고 경기를 관람합니다.
2층은 듬성듬성 빈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1층은 거의 만원을 이룰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입장을 했습니다.
대표팀의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전가을 선수가 심장이 터질것 같다고 말 할 정도로 3만이 넘는 구름관중이 내뿜는 함성은 그동안 여자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큰 열기가 느껴집니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지켜보다가 조금전까지만 해도 나와 함께 사진찍던 기자분들이 눈에 띄네요.
나도 조금전까지는 저기 있었는데...
아쉽지만 나의 AD카드도 버림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줍니다.^^
다시 경기에 집중해서, 양팀은 치열한 기선싸움을 하다가 전반 초반 우리나라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가 났습니다.
TV에서 보면 우리 여자선수들의 중거리 슛팅이 너무 좋아서 비록 거리는 멀지만 잔뜩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는데....
역시나 TV에서 처럼 여자 대표팀의 슛팅은 상당히 정확했습니다.
아쉽게 슛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는 멋진 슛~~ 이었습니다.
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될때쯤 대기중인 뉴질랜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경기시작 전 가까이서 지켜봤던 뉴질랜드 선수들은 분명 성인 남성인 저와 비교해서도 작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큰 체격을 가졌고 그 체격적 우위로 파워축구를 구사한다면 우리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압박이나 스피드로 뉴질랜드를 위협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피지컬 차이를 우리 선수들은 한발 더 뛴다는 정신력으로 그 피지컬적 차이를 만회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전반 종반쯤 우리나라의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습니다.
선수를 구별하긴 힘들지만 아마 지소연 선수라 파악되는 우리나라 공격수가 단독 돌파로 공격해 나갑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뉴질랜드 선수도 무섭게 따라와서 몸싸움을 걸어오고...
아쉽게 상대수비에 막혀서 찬스를 놓쳤고 순간 주변에 엄청난 탄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얼마후 코너킥으로 다시한번 공격을 이어갑니다.
코너킥을 담당하는 전가을 선수는 공을 올려놓고....
우리 선수들과의 손짓으로 평소 연습하던 코너킥 전술의 의견을 교환합니다.
그리고 코너킥을 차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혀서 역시나 득점과 연결이 되진 않네요.
양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때쯤 한쪽에서 우렁찬 응원소리가 들립니다.
남자 스포츠경기엔 멋진 선수를 응원하는 여고생들이 있다면, 여자축구엔 예쁜 선수를 응원하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군인들의 절도 있는 대~ 한민국.!! 소리는 우리 선수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었겠죠?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양팀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퇴장을 합니다.
경기를 뛴 선수들이 휴식을 할때 대기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보이네요.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양팀 전반전의 수치를 검색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처럼 양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경기를 했다는 것이 전반 기록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휴대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경기장의 전경 한컷.!!
후반전이 시작하기까지 쉬고 있을때쯤 제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번 경기를 중계했던 공중파 방송에서 관중들의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제 뒤에 있던 어린 여학생이 인터뷰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2차 인터뷰 대상은 제 2칸 앞에 있는 여학생이네요.
제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축구장을 많이 찾지는 못했습니다. 대략 10번 남짓 축구장을 왔던거 같은데 여자축구는 처음이었습니다. 여자대표팀의 경기는 기존에 봐왔던 남자축구와 다른 면이 있는데, 전반에 봤던 군복입은 군인들이 많았다는 점과 또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으며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비단 축구뿐 아니라 가족끼리 할 수 있는 더 많은 여가거리가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후반전이 시작~!!!!
전반전은 사진촬영에 신경을 쓰다 보니 경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후반전은 사진 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사진촬영을 중단합니다. 앞서 말 한것을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싶네요. 여자축구를 보면 남자축구와 다른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까 말한 관중들의 분포로 어린이와 함께온 가족단위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경기에 파울이 없다는 겁니다. 남자 축구를 보면 가끔 너무 치열한 몸싸움과 거친 태클로 반칙이 많이 나오고 집중해서 봐야 하는 축구특성상 경기를 끊는 파울에 반감을 샀던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여자축구는 경기를 끊는 파울이 남자축구에 비해 상당히 적었습니다.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남자축구에 비해 길었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부터 K리그에서 5분캠페인을 한다고 들었는데 실제 경기시간을 종전보다 5분 길게 한다는 뜻으로 파울을 줄이고 만약 파울을 했다면 추가시간을 보장한다는 캠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축구엔 이런 캠페인이 없더라도 충분한 플레이 시간이 확보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제가 직접 관전하며 여자축구만의 매력중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거친몸싸움이나 파울이 없고, 심판에 항의 하는 것이 없어서 축구를 할때 항상 먼저 입장하는 축구 페어플레이 깃발이 어울릴 정도로 깔끔한 경기진행이 여자축구의 매력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었습니다.
이런 매너플레이가 많아서 그렇게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이와 함께 축구장을 찾지 않았나? 란 생각도 하게 되네요.
위에 깔끔하고 과격한 반칙이 없다고 이야기 한 것이 민망할 내용이 바로 이어집니다.
경기중 부상당한 뉴질랜드 선수가가 결국 경기장 밖으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는지 경기장에 파견된 의사 두 분이 서둘러 뉴질랜드 선수에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건강한 모습으로 본부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서 안심이 됩니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두팀 모두 상당히 압박을 하며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양팀의 체력 저하가 보였고 이때 호주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수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투지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경기는 양팀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제가 자리한 곳이 뉴질랜드 벤치쪽이라 경기시작과 끝을 한국보다 뉴질랜드 선수를 더 많이 보게 되었지만 경기가 끝나고 한국과 뉴질랜드 선수들이 즐거워 하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잘 확인은 못했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로 아마 지소연 선수가 선정된 것 같네요.(틀릴 수 있으니 만약 다른 선수였다면 알려주세요)
경기가 끝났지만 뉴질랜드 선수는 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기 위해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고..
뉴질랜드 선수가 회복훈련을 할때 갑자기 힌색과 초록색의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선수단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4시에 끝난 한국과 뉴질랜드전에 이어 호주와 멕시코의 2번째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5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호주와 멕시코선수들이 연습을 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고 관중들은 많은 박수를 쳐줬습니다.
호주와 멕시코 선수의 등장에도 아직까지 주인공은 우리 뉴질랜드 선수들.^^
반대편 그라운드엔 호주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뉴질랜드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마지막 회복훈련을 합니다.
아쉽게 버스시간이 있어서 호주와 멕시코의 경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한국뿐 아니라 뉴질랜드인으로 추정되는 아빠가 두 어린 딸들과 함께 피스퀸컵을 구경왔었네요.
세계로 뻣어가는 피스퀸컵. 화이팅.!!!!
경기장 주변에 피스컵과 피스퀸컵과 관련된 사진의 전시가 되어있는데 이걸 끝으로 첫 여자축구 관람이 끝났습니다.
기자라는 명함의 멋진 취재는 아니었지만 짧은시간이지만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있었다는 저에겐 소중한 경험이었고, 남자축구와는 다른 여자축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몸끼리 부딪치는 치열한 경기인 축구지만 여자축구의 특성상 어린 학생들과 함께 구경 오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경기를 관전하는 내내 주변에 있던 어린 학생들이 "엄마 나 축구할래~~" 라고 말하는 소리가 자주 들렸는데, 비록 커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요즘 어린 학생들이 놀 거리는 컴퓨터게임뿐인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건전한 여가생활을 알려주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비록 뉴질랜드와의 경기는 비겼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열심히 응원해준 관중들은 승자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성원해주시고 가족끼리 함께 즐길 건전한 여가거리를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첫댓글 관중석이 가장 알흠답쿤효...ㅎㅎ
이번에 알흠다운건 월등한 신장의 뉴질랜드 선수를 상대로 투혼을 펼친 우리 선수들과, 님께서 말씀하신 관중석.. 정말 아름다웠어요.^^
정성이 담긴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진짜 생생하네요.^^
정성이 담긴 댓글 정말 감사해요~^^
헐... 기자분이 기자석에서 경기를 못보시다뇨.
전 2005년 피스컵에서 기자로 활동했을 땐, 사진기자 그런거 구별없이 기자는 그냥 경기장 아래에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선수입장하기 전에 경기장 안에서 정렬했을 때도 옆에 가서 기웃거리고 ㅋ
경기중엔 코너플래그 쪽에 서서.. 전부다 망원렌즈 붙인 최고급 카메라인데, 저 혼자 똑딱이 디카 ㅎㅎㅎ
그리고 기자석에 가서 앉으니 자동으로 도시락과 음료수를 갖다주네욧 +_+ ㅋ
게다가 경기 기록을 할 수 있도록 출전선수명단 프린트도 받았습니다. 이건 뭐 축구를 보는 '격'이 달라지더군요;;;
경기 끝나고 기자회견장에 가서 공식적으로 질문도 하고.. 통역관이 제 말을 자동으로 통역 ㄷㄷ
우와~~ 멋졌네요.. 2005년 피스컵이라면... 저도 경기장에 돈 주고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KT님께서 그런 대우를 받으셨구낭..ㅎㅎ
저는 PSV랑 LA의 홍명보 vs 히딩크, 이영표, 박지성의 코리안 더비?? 관람했었는데.. 혹시 거긴 아니셨는지?? 아무튼 부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