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4.5∼4.75%로 0.25%p 추가 인하…한미금리차 1.5%p로(종합2보)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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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11·5 미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연준이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세금·지출·이민·무역에 대한 광범위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공화당의 미 의회 상·하원 장악과 함께, 경제 전망을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정책의 조합이 성장을 촉진할지, 아니면 성장을 약화하고 물가를 끌어올릴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러한 전망 변화로 인해 월가에서는 연준이 향후 1∼2년간 금리를 꾸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내놓은 10% 보편적 관세 등 각종 경제 공약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가 많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파월 의장: "현시점에서 우리는 향후 정책 변화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따라서 경제에 대한 영향도 알 수 없다"
"원칙적으로 어떤 행정부의 정책이나 의회의 정책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2개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