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박종율 선배님 설명
주읍지맥은 성지지맥 상 삼각산(538.3m) 부근 ‘441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흑천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양평군 개군면 앙덕리까지 약 30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흑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며 수리봉(461.3m), 모라치고개, 느보산(324.3m),
전양고개, 망미리고개, 매봉산(300.8m),
배미산(395.2m), 고길고개, 화전고개, 추읍산(582.6m), 개군산(237.9m) 등을 지난다.
산경표준비
지도 준비
구정 다음날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있는 지맥으로 추읍지맥을 꼽고 있다가
마침 칼바위님과도 일정을 맞추어서 가기로 합니다.
청량리에서 중앙선 첫 차인 6시40분에 떠나갑니다.
청량리역 대합실에서 오랬만에 칼바위님을 반갑게 만나서
무궁화호로 갑니다.
여유롭게 앉아서 가고요
양동역에서 내려서 근처의 편의점에서 따듯한 음료를 마시면서
황거마을에 거주하시는 개인택시를 콜합니다.
택시로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가다가
황거마을 표지석 보다 조금 더 가고요
펜션같은 집들이 보이고
임도따라서 오르다가
성지지맥의 주능선을 만나는데
주능선을 길도 좋고요
저 둥그런 봉우리가 지맥 분기봉(*441)일텐데
이정표에 수리봉으로 가는 방향이 표시가 되어 있고요
바로 옆으로 부산의 준.희님의 표찰
주읍지맥의 분기점이네요
가야할 방향으로 뾰족한 산이 보이는데
수리봉(*461)일듯
점점 더 가까이에 가니
봉우리가 뾰족한 것이 더 잘 보이고요
하치고개를 지나
급경사지대를 지나 숨을 돌릴만 하자
수리봉(*461.3) 정상이네요
가야할 방향의 산을 보고
방향이 틀어져 가는데
산에다 고개를 숙이고 지나라고 하는 듯
(*447.8봉)에 리본과 비닐코팅지가 보이네요
경사진길을 내려가고요
코팅지엔 피지봉이라고 씌여있던데
보이는 우측의 산들은 지맥이 아니고
북쪽으로 노기산등으로 이어가는 능선들이고
우리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지요
참 걷기 좋은 길이네요
양평군의 지평면과 양동면의 경계
한치고개를 지나
아까는 하치고개던데,여기는 한치고개라네여~!
이경일 선배님이 힘내라고 쓰신 코팅지를 봅니다
남쪽으로 고래산(*541.4)이 보이네요
이 근처에서는 제일 높아보이는데,지맥에서 동떨어진 산이죠
우리는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고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은 배미산일텐데
오늘의 마지막에 오를 산이고요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나네요
동네에서 올라오기가 참 어려운 거리일텐데
먹을 것을 일부러 안주는데도 반갑게 짖으면서 따라옵니다
이어서 걸어가는데,강아지가 열심히 쫓아오는데
우리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저와 칼바위님이 둘 다 집에서 개를 기르는데
애완견이 아니고 반려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강아지가 사람을 잘 따르는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만~~~
오늘 갈길이 멀어서요.
가다가 경사진 곳아래에 집이 있는 곳에서
갑자기 조망이 터지는데
가운데 산은 오늘 마자막으로 오를 배미산(*395)이고
가운데 멀리 주읍산(*583)이 보이네요
주읍산을 당겨보고요
주읍산 우측으로는 용문산(*1157)
약간 당겨보면
좌측 1/3에는 백운봉(*941)과 용문산(*1157)
더 당겨보는 주읍산
멋지네요
도로에 내려서고요
가야할 방향으로 무왕위생쓰레기 매립장 옆으로 가야하는 듯
모라치고개
여기서 집 나온 강아지를 지나가던 봉고차를세워서
사정을 말씀드리고 건네줍니다.
같이 걸어온 칼바위님의 장갑 냄새를 맡는 영특한 놈인데
봉고차는 떠나가고
그리고 무왕1리
표지석 뒤로 오르고요
약간 지저분한 길로 오르고나면
걷기 좋은 길에 쪼개진 바위도 보고요
20여분만에 느보산(*324.3) 정상에 오르고
정상석
내림길에 급격하게 남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곳이 특이하게 생겼네요
급경사 지대를 잠시 지나니
순흥안공묘지를 지나고
나무 사이로 가야할 산줄기들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산줄기가 U자 모양으로 휘어서 올라가던데
맨 좌측으로 나무에 가린 매봉산과 가운데 *311.8봉과
맨 우측으로 배미산
345번 지방도가 지나는
전양고개인데
무선송출기를 지나
가야할 산줄기
가운데가 제일 높은 곳에서 꺾어져서 우측으로 이어져 가는 것이 보이네요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무 사이로 보이죠
이따금 잡목들을 지나고
가운데 능선 뒤로 보일듯말듯한 주읍산
맨 우측으로 배미산
망미터널 인근의 세멘트임도
건너편으로 보이는 배미산과 우측 뒤로 보이는 용문산
안부를 지나
배미산과 용문산을 보다가
용문산을 더 자세히 봅니다.
용문산(*1157) 중원산(*802)과 맨 우측으로 뾰족한 도일봉(*864)
이제사 아침부터 보이던 용문산 전체의 퍼즐이 완성되네요
오름길에 잠시 쉬다가
칼바위님 사진을 한장 남겨보고요
*278봉
여기서는 용문산 저체와
가운데 배미산
그리고 좌측의 백운봉도 잘 보이네요
임도가 옆으로 지나는 곳인데
저기가 정상은 아니고요
한 번 더 고비를 넘기자
아이고 ~!
여기서 틀어져 내려가는데
*350봉에는 정상석처럼 보이는
조그만 바위도 보이고
한참을 내려가다가
뒤돌아보는 내려온 봉우리
망미리고개에 내리고
망미리고개
가야할 건너편 마루금에 집이 들어섰네요
세멘트길로 가려는데,집 주인인듯한 아낙네가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다고 해서
우회할 길을 확인하고는
칼바위님과ㅡ송화백
칼바위님과 저
지평막걸리 앞에서 좋아라 하고요
다정하게 포즈도 취하고요
이제 길을 이어가고요
어렵사리 깔끄막을 오르고나니
매봉산(*300.8) 정상
멋집니다
용문산
좌측의 뾰족한 백운봉(*941) 용문산(*1157)과 우측으로 중원산(*802)과 뾰족한 도일봉(*864)
주읍산과 용문산 백운봉
주읍산으로 가는 지맥의 능선도 잘 보이고
주읍산 좌측 뒤로 보이는 능선은
양평의 앵자지맥이네요
맨 좌측은 앵자지맥의 산줄기의
앵자봉(*670)이 둥글게 높게 보이죠
더 당겨 보고요
가야할 배미산이 가까이에 보이는데
저기를 지도를 보니 한참이나 휘돌아 가야 하네요
배미산
멀리 남쪽으로 고래산도 보이는데
동쪽
나무 사이로 성지지맥과 분기봉 근처도 보이는데
나무에 가려서요~~
마지막에는 팍팍하게
배미산(*395.2)의 정상부에 오르고
남쪽
고래산 방향과 그 앞으로 골프장도 보이는데
그래도 칼바위님이 골프장에 근무를 한다고
용케 알아보시네요
아침부터 걸어오던 지맥이 보이고요
아침부터 걸어오던 지맥이 보이고요
배미산의 정상부를 다시보고
삼각점을 확인하고는
내려가다가 군부대 삐삐선을 따라가고요
가다가 잡목이 많아지고 산길이 희미해지자
군 부대 근처가 보이기 전에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기에
동네로 가는 길을 따라가고요
우측으로 보면 원래의 마루금이 보이는데
아마 *214봉일텐데
군부대가 막고 있다던데~~~저기서 펜스로 동네 방향으로 온다던데
동네의 저수지 옆에서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쉬면서 막걸리와 남은 교촌치킨을 먹습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날머리인 70번 도로고요
기다리던 송화백을 만나서
용문읍으로 나가서 몸단장을 하고는
산친구들의 단골인 제일식당에 찾아가니 구정 다음날이라 문을 안열었네요
용문역 방향으로 가다가
용문역 바로 앞에서 한촌설렁탕에 들어갑니다.
송화백님과 칼바위님이 쏘맥 제조를 하시고
궁중설렁탕 전골에 김치전을 시키고요
김치전이 참 맛이 있네요
산에서 수고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셔라~~!!!!!
용문역에서 전철을 타고
저는 옥수역으로 가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아이들 집으로 갑니다.
칼바위님 덕분에 오르고 내리는 산길도 같이 걸어서 즐겁고요
힘든 시간에 마주보면서 한 잔의 막걸리가 힘이 되네요.
중간에 지평막걸리를 들고 마중나온 동그라미 송화백님도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산길을 걷는 것이야 더없이 즐거운 일이지만
사람이 더 반갑고 즐겁네요.
첫댓글 동그라미가 막걸리 들고 마중 나왔네. 내가 갈때는 아는 척도 안 하더만...ㅠㅠㅠ
ㅎㅎ 동그라미는 제가 뭐 가지고 오라고 연락을 했어요.
추석 다음날 산타고 이날 처음 산에 간겁니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덩선생님과 칼바위님이 한조로 산행햐셨네요.
칼바위님은 사진이나마 오랫만에 민나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기쁜일만 누리시길바란답니다.
칼바위님 덕분에 재미있게 걸어가는 산행이 되더라고요.송화백과의 만남도 즐겁고요.
지맥은 나와있는 산길로 걸어가면 되는데,혼자서는 심심하지요.
별 재미없는 지맥길 산우들과 함께 해 색다른 재미를 보셨네요~ㅎㅎ 나두 지평 먹을줄 아는데~
그냥 가기에는 재미가 덜한 산줄기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칼바위님 덕분에 즐겁고,송화백 덕분에 재마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