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과서의 날 의미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8년 10월 5일 첫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국어1-1)가 발행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가 지정한 날로 2006년에 매년 10월 5일을 ‘교과서의 날’로 지정하였다.
2. 교과서의 날 역사
국어 1-1'은 1948년 10월 5일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제작된 교과서로, 이후 우리나라 국어 교과서 집필의 근간이 되어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는 2005년 1월 근대화 교과서(1895년 8월 《국민소학독본》) 발행 1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교과서의 날' 제정을 발의하였고,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2006년 교과서의 날이 선포되었다. 매년 '교과서의 날'에는 교과서 전시회, 우수 교과서 선정, 교과서 관련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3. 교과서 변화과정 탐구
1) 1948년 정부수립 후
1948년 처음 발행된 국어 1-1에는 바둑이와 철수 그리고 '영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다
우리가 알던 철수와 영희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나오게 되는데. 철수의 늠름한 모습이 참 인상 깊은 교과서이다.
이때부터 철수와 영희는 어린아이 이름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띄어쓰기인데요. "바둑아"가 아닌 "바둑 아" "이리 오니라", "나 는 학교 로 간다" 와 같이 지금과는 다른 띄어쓰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2) 1950년 6.25 전쟁 시작 이후
전쟁통 속에서도 배움과 교육의 꽃은 피어나기 마련인데요. 전시체제이다 보니 교과서 제목에도 '전시 생활', ' 폭발물' 등의 무시무시한 제목을 가진 교과서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현재 배우는 학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교련'이라는 과목 역시 이 시기에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국제 연합이라는
교과서에는 "국군과 유엔군은 어떻게 싸워 왔나" 등의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농업을 장려하던 시대상을 배경으로 초기 중학교용 실업계 교과서도 볼 수 있어요.
누에 치기, 생실 만들기, 뽕나무 가꾸기 등 농업에 의존하던 당시 시대 상을 확인할 수도 있었답니다.
3) 1960년대 초기
1960년대에 들어와 어느 정도 전쟁이 마무리되자, 이제는 생활과 경험을 중시하는 내용으로 바뀌었어요. 우리가 친근히 들었던 "아름다운 생활", "바른 생활" 등의 교과서 제목이 탄생하기도 하구요.
이 교과서의 주인공은 철수와 영이에서 인수와 순이로 바뀌기도 했답니다.
이전의 교과서에 비해 색감도 매우 다채로울 뿐만 아니라 양복, 아이들의 옷차림도 바뀐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전시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일 교육'이라기보다는 '반공 교육'이 있던 때이기도 했어요.
그 유명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도 1968년쯤이랍니다.
4) 1969년 '국민교육헌장' 발표 후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로 시작되는 국민교육헌장은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외워야 하는 내용이었다고 해요. 70년대에 들어와서는 교과서의 주인공은 기영이와 순이로 바뀌었고, 원색의 화보가 들어가기도 했어요.
5) 80년대~90년대
과목의 특성을 반영한 교과서 크기 변화, '우리 시, 도의 생활' 등 지역화 교과서도 활성화되었고, 우리가 친근하게 느끼는 '철수와 영희' 역시 이 시기에 주인공을 맡게 되죠.
사실 둘은 오누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4. 광복이후 교과서 변화 특징
* 광복 이후 이땅엔 대한민국 정부가 정책을 수행한 것이 아니었고 미군정청이 정책을 시행했다.
특히 교육정책을 집행하는 것은
미 군정청 학무국에서는 '교수요목'을 제정한다.
1) 교육목표
홍익인간의 정신에 입각 애국애족의 정신을 강조 했고 일제와의 단절과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2) 차차 교과서가 만들어지는데 그 유명한 '철수야 놀자' 같은 문장이 나오는 국어교과서가 등장하고 공민, 지리, 산술, 이과, 음악등의 교과를 가르쳤고 중등학교는 8개 교과로 만들어진다.
3) 산수라는 말도 썼지만 셈본이라는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되고 1950년이 지나며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 되고 1951년 동란시기 지금과 비슷한 6-3-3-4학제가 나오며 1955년 1차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교과서도 그에 따라 다시 만들어 진다.
4) 6.25 동란시
국제연합한국재건위원단(UNKRA)에서 지원한 종이로 교과서를 만든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5) 현재는 다양한 교과서와 교재가 나오고 있고 교육방식도 다양하며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