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주문량보다 최대 ¼ 적어…맥주잔 정량 미달
입력시간
2012.12.30 (12:04)
뉴스 12
2012.12.30일 방송
<앵커 멘트>
연말 모임 자리에서 맥주 한 잔 씩 하실텐데요,
서울 시내 호프집들의 생맥주 제공량이 주문량보다 많게는 4분의 1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강남역 등 서울 시내 6개 지역, 90개 호프집의 생맥주 실제 제공량을 측정한 결과 주문량보다 평균 13%에서 23% 적게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문량별로 따져 보면, 500㏄를 주문 했을 때는 평균 435㏄, 2천㏄는 천544㏄, 3천㏄는 2천309㏄가 나와 주문량 대비 제공률은 500㏄가 87%, 2천㏄와 3천㏄가 77%로 집계됐습니다.
맥줏집에서는 대부분 맥주 제조사가 무상으로 공급하는 생맥주 잔과 용기를 사용했는데, 제공 용기의 용량도 실제와 달랐습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500㏄는 표기된 용량과 실제 용량이 일치했지만, 2천㏄와 3천㏄ 용기는 실제로는 천700㏄와 2천70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대용량 생맥주를 주문하면 단위가격이 낮아 경제적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생맥주 500㏄와 2천㏄는 ㏄당 단위 가격이 각각 7.2원과 7.1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업계에 개선을 요구했으며, 맥주 제조사들은 내년부터 눈금이 새겨진 생맥주 잔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589796&
첫댓글 원칙과 신뢰의 대통령이 탄생하니까 세상이 제자리를 잡아가려고 뭔가 꿈틀하기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