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의 활동으로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지훈이 아빠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버너는 제께 아니네요.
현재 릴레이분양중이며 내일이면 제 곁을 떠날 라이온124 하이커 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산장지기님이 황동버너 카페에 기증을 하시고 이를 지기님과 다락골님이
정비와 케이스 도색을 하셔서 버너에 관심있는 초보나 다양한 버너를 접하고 싶어하는 모든이들에게
잠깐씩 사용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버너에 대한 이해 돕고자 하는 숭고한 뜻이 담겨 있는 버너입니다.^^
그 와중에 얼마안돼 저 한테까지 기회가 오게 되었네요. 얼마전 스베아123에 대한 글에도 언급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버너는 모두 휘발유버너 입니다. 빠른 예열로 석유버너 보다 사용상에 편리성
때문에 휘발유버너를 고집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석유버너에 대한 왠지모를 끌림은 저한테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많은 회원님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하이커는 뭔가 신비감까지 주게 되었지요.
그러한 하이커를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리며 그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산장지기님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럼.. 우선 주인공과의 대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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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 생각보다 작네.... 뭐 더 작은 스베아123을 보유하고 있어 이렇게 작냐 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습니다. 약 1.5배 정도 더 큰 크기를 예상 했었거든요.
그런의미에서 스베아123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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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아 123 정말 작죠...
스베아123이 너무 작다보니 하이커가 큰 듯 보이지만 실제 보니 하이커도 큰 크기는 절대 아닙니다.
나름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라 생각되네요.
그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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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캡과 외캡을 분리했습니다. 반대쪽에는 분리형 손잡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줄에 매달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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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기 상부의 황동색 주변을 보시면 테두리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캡과 외캡이 빠지지 않게 하기위한 가이드라 보시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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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캡을 적당히 끼워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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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캡을 한쪽 먼저 끼워 넣고 사진에 보이는 작은 홈을 뾰족하게 튀어난온 곳에 맞춰 넣고 외캡을 살짝 돌려
놓으면 빠지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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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을 빼면 노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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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사진과 비교하면 노즐에 뭔가 튀어 나와 있습니다.
네.. 노즐 침입니다. 하이커에는 노즐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나주에 보여드리겠지만
하이커에는 화력조절 손잡이가 있는데 이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화력을 높일 수도 있지만 좀 더 돌리면
노즐침이 올라와 노즐을 청소 해 주게 됩니다. 정말 편리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즐침이 없는 경우에는 별도의 노즐 청소용 침을 이용해서 노즐 청소를 해 줘야 하기에 노즐침이 내장 된것과
내장되지 않은 것에는 편의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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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색의 연료 주입구 캡이 있고 그 위에 있는 것이 화력조절부분이고 별도의 손잡이(줄에 매달린놈)를 이용
화력조절 또는 노즐침을 올려 청소를 해주게 됩니다.
사실 석유버너가 화력조절이 되는게 있다는 것은 황동에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석유버너는
예열하고 펌핑해서 최대한 화력을 높혀 사용하는 그런걸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가스 버너만이 화력조절이 된다고
알고 있었던.... 뭐 가스처럼 정밀하게 조절이 되지는 않고 또 너무 화력을 낮춰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불쑈를 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력 조절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획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 때문에 하이커에 대한 접해 보고자 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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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접시부분 입니다. 엄청 크더군요... 왜 큰지는 처음 불보면서 알았습니다. 좀 많이 알콜을 넣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안그러면 불쇼를 할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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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입니다., 라이온이라고 새겨져 있네요. 연료통이 작다보니 아니 버너 전체적인 크기가 작다보니
펌핑을 위한 움직임도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 가솔린 버너만을 사용하다보니
하이커의 펌핑은 꼭 하다만 느낌이더군요. 하지만 압은 잘 차네요. 기본적인 구조는 휘발유 버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예열을 위한 시간이 좀 더 길고 이를 위한 구조적인 차이가 있을뿐...
몇 십년만에 석유버너를 처음 접하다 보니 어떤 모습을 담아 어떤 내용을 전해 드려야 할지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만 저처럼 처음 석유버너 그중에서도 라이온124 하이커에 대해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이렇게 두서 없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고수님들께는 부족한 글이라 생각되지만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며 갑작스럽게 일이 바빠 좀 더 자세한
사용기를 올리지 못한점 머리숙여 사과 드리며 이상으로 부족한 글 마감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불 사진은 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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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첫댓글 지훈이 아빠님 자세한 설명 잘 봤습니다. ^^ 저는 대충 썼는데, 부끄럽네요! ^^
저도 제대로 못 써봤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좀 더 많이 써보고 싶은 버너네요...
지훈이 아빠님 정말 라이온124에 푸우욱! 빠지셨네요
정말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하셔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네. 나름의 매력이 넘치는 버너인건 확실한 듯 합니다. 그래서 인기도 많은... 부족한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커124가 요즘은 대세인것같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지는 아직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좋은 경험하셨네요^^
근데 안성에는 안오시어 서운했습니다
저도 안성에 가고는 싶었으나 일에 매이다보니... 인돌님께서 하이커가 없다하시니 충격이네요... 어디 다른데 묻어두신게....^^
라이온 하이커는 정말 잘만든 버너네요.
왜 몸값이 그리 비싸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정성스런 후기 잘 보았습니다.^^
비싸죠.... 가치 판단은 현재 상황에 맡기면 되는데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말 잘 만든 버너라 생각 됩니다.
정말 명품 이군요. 자세한 설명 아주 좋네요.
잘 보았습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하이커124 써봐야 그진가를 압니다~~~이동에 편리성 강력한화력 미세한 불조절~~~고장도 거의없고요~~
작지만 불도 좋고... 화력 조절도 잘되고... 정말 좋은건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