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 가입후 첫글 써봅니다 ^^;
대리운전 시작한지 보름여 지났네요~
아직 큰변작은변 구분하지못하는지라 일단 콜잡는것부터 급급한 초초보랍니다 ㅠㅠ
며칠전....동네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2만콜 뜨는것잡고 일단 갔습니다.
여자분이신데 와우리 수원대 인근에서 장안면 석포리 까지 가네요~
중간쯤 가다가 손님이 걱정스런듯 말하네요. " 뒤따라오시는분 없어요?"
첨엔 무슨 얘긴가 했는데 곧 나올때 교통이 안좋다는걸 알았지요 ㅋ
까짓거 차 없으면 걸어나오죠 뭐....라고 호기롭게 얘긴했는데 좀 걱정이 ㅎㅎ
도착해서 손님이 택시라도 불러서 나가라며 1만 더 줍니다 ~.~
콜택시 번호까지 주면서요 ㅎ
어딘지도 몰라서 네이버 지도 켜서 현위치를 보니 좀 아득해지더군요 ~
주변에 시설이라고는 공장뿐인...'석포산업단지' ㄷㄷ
콜택시회사에 전화하니 난감해하면서 일단 기사 수배해보겠다고 하더니 5분후 연락이 옵니다.
"죄송한데요 거기 가실만한 기사분이 안계세요 죄송합니다 ~" 헐....
다시 네이버지도로 주변 버스검색하니 50-1번인가 50-2번 버스가 있는데 직선거리 700미터...
도로따라 가다보니 빙돌아서 길이 약 1킬로 이상이네요...밤길에 어둡고 개도 쫒아오고...흑~
지도상 버스정류장도착해보니 인적드문....공장지대...버스 회차위치네요
시간도 어느덧 11시....좀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버스가 올 시간이 아닌듯해서....
그냥 인근 시내를 검색해보니...발안이 그나마 가깝네요 5킬로인가 6킬로 거리 ㅎㅎ
주변에 편의점등 기타 시설이 전무한지라...잘못하면 얼어죽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이...
에이 말이 씨가 된다더니...정말 걸어가야할듯합니다.
무작정 1시간이상 대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금의교차로 인근 도로까지 나오니 지나가시는 대리기사분(2인1조)차량이 빵~하고 인사를 하시네요.
일단 타시라고 해서 타고 얘기를 하다가 향남지구 가신다길래 근처 교통가능한곳에 내려주십사 했더니 향남지구 못미쳐 내려주시네요....기름값으로 3천 말씀하시길래 지갑보니 5천원짜리가 있어서 그냥 드립니다 ^^(처음 타본 대리기사 차라...)
시간이 한시를 넘어섰기에 그냥 올까하다가 거리를 2킬로로 확대하고 걷다보니 향남 홈플러스쪽에서 콜이 뜹니다.
화성 과학대....굿~하고 바로 택시잡고 달려가서 손님 모시고 와서 내려드리고보니....
동네 인근이라 시간도 어차피늦고 그냥 걷기로 했습니다. ㅎㅎ
집에 들어오니 새벽3시~
눈좀 붙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밤에 다닌길을 추적해보니....약 10킬로 정도 걸었더군요 ㅋ
힘든건 둘째치고 불빛도 없는 밤길 숲속길 걷는게 넘 무서웠어요 흑흑~
사강방면은 다음엔 좀 생각을 해야 할것같네요 ^^~
첫글이라 감회가 남달라서 좀 긴글이 되었네요 ㅎㅎ
회원님모두 건강하시고 안전 운행하세요 ~.~
첫댓글 ㅉㅉㅉ
오지정보를 모조리읽어보셨으면 ㅋ고생 안하셨을텐데........
고생하셨네요,,일단 면단위.리 로 끝나는 지명.모르는 곳은 지도검색후 콜을 잡으시길..
석포리에서 발안나오시려면 지역대리삼실 전화해서 콜차 부르시면5~ 7천원이면 발안까지 나올수 있습니다
가끔 오지 탐험할만해요.. 스릴있잖아요..자그마한 손전등과 조그마한 무기는 필히 지참하셔야 산짐승을 만나더라도 살아나오실수 있잖아요..
조그만한 무기라하시면 어떤걸 말씀하시는지요...뭔가 필요한것같긴 하더라구요 ㅎㅎ
와우리에서 석포리 2만..ㄷㄷ 아 내가 미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