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셰르파 ♡
패스브레이싱(Path Breaking)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 고산지역의 에베레스트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외에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셰르파'입니다.
셰르파는 흔히 등반가의 짐을 날라주는 단순 보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발을 디딘 사람은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였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의 위대한 산악인 곁에는 항상 위대한 셰르파가 함께 있었는데 셰르파라는 단어는 짐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네팔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이름입니다.
셰르파족은 약 500년 전 동부 티베트에서 에베레스트 남부 빙하 계곡으로 이주해 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험하고 가파른 곳이라도 그들이 가면 길이 열립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뚫고 개척하는 사람들, 이들의 정신을 '패스브레이킹'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패스브레이킹, 무슨 뜻일까요.
'패스'(Path, 사람들이 지나다녀 생긴 작은 길)와
'브레이킹'(Breaking, 깨뜨리다)의 합성어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내는 개척자를 뜻합니다.
셰르파들은 보통 유명 산악인들의 이름에 가려져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꿋꿋이 험한 길을 뚫고 설산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그들의 '패스브레이킹' 정신 앞에 히말라야도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에 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길이 이끄는 대로 가지 마라.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족적을 남겨라."
- 랄프 왈도 에머슨 -
-친구의 톡에서-
💜 인간
https://m.cafe.daum.net/dreamt/Snn0/6710
-예전에 보낸 톡글을 옮겨 옴-
구름 몰려들더니
한바탕 후두둑
소나기 퍼붓는다
폭염이 식는다
톡을 보내고 났더니 집사람이 일찍 파크볼 치고 오잔다
난 스쿼트나 했으면 좋겠는데 같이 볼치고 읍내 목욕탕 들러 사우나 하자고
뭐 그도 나쁘지 않겠다
얼른 나가서 동물 챙겨 주었다
녀석들 모이를 잘 먹는다
비내려 날씨가 서늘해져 그러나?
잘 먹으면 좋은 거지
싸래기와 미강을 버무러 주었다
병아리장 병아리도 어제 버무러 준 미강을 다 먹었다
이 녀석들도 입맛 당겼나보다
아침을 생략하고 바로 비구장으로
비구장에 가니 홀마다 꽉 차 있다
지난주 운동을 못했다고 일찍들 나와 볼을 치고 있나보다
우리도 바로 치고 나가려니 한분이 같이 치자고
셋이서 볼을 쳤다
어? 오늘은 비교적 바르게 볼이 나간다
그래도 펏팅이 안되어 보기
모두 4바퀴를 도는데 오비 없이 돌았다
오비내지 않고 볼 쳐 본지가 꽤 된 것같다
난 오비만 내지 않고 볼을 쳐도 잘 친거다
4바퀴를 돌고 나니 온 몸이 땀으로 젖었다
강바람이 한번씩 불어 주건만 아침부터 넘 덥다
아홉시가 넘었다
볼치던 분들도 많이 빠졌다
우리도 아웃하여 읍내 목욕탕으로
목욕하는 분들이 몇분
온탕에 들어가 반신욕 20여분
친구는 40여분 정도 해야 효과 좋다는데 난 2-30분 견디기도 쉽지 않다
폭포수를 20여분 맞고 샤워하고 나왔더니 집사람은 아직
목욕탕 아래 농협에 가서 민생 지원금 신청
오늘부터 민생 지원금을 신청하는데 출생년도 별로 끝자리 1,6 번이 오늘 신청하는 날
어떤 분들은 모든 국민에게 꼭 다 지급해야하느냐며 이건 포풀리즘이라 불평 하지만
난 모두에게 주어 소비진작을 통해 경제를 좀이라도 살려내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재명표 경제는 호텔 경제학이라고 비꼬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성남 시장할 때 시행했던 지역 상품권 제도가 성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걸 증명했지 않았는가?
난 경제에 대해선 모르지만 내가 신뢰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행한다니 지지하고 찬성한다
담당자가 신분증을 확인하고 농협 카드가 개설되었냐고 묻길래 있다고 하니 농협에서 내일 전화가 가면 그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며 신청확인증을 내준다
거기엔 민생회복 소비쿠폰(신용체크)신청 이라 써 있고
지원된 금액은 20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15만원에 농촌 소멸지역은 5만원을 더 지급해 20만원이란다
입금 되면 바로 사용해야겠다
하나로 마트 들러 요플레와 음료수 빵등을 샀다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다
빗방울이 떨어 진다
웅이를 묶어 두고 병아리장 문을 열어 주었더니 병아리들이 좋아라 마당으로 뛰쳐 나온다
마당을 날고 달리는 모습이 넘 귀엽다
이런 맛에 닭을 키우는지 모르겠다
병아리들이 모두 20여마리
좁은 병아리장에서 고생한다
녀석들을 모두 아래쪽 닭장으로 옮길까?
닭장 놀이터 물이 빠지면 일부를 옮겨야겠다
갑자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점심 한술 해야하는데 빵과 번데기 막걸리 들고 베란다로
이슬비 내리는 조양뜰을 바라보며 번데기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한잔 들어 가니 싸해지며 바로 얼큰
아침을 먹지 않는데다 술이 들어가니 마시자마자 취기 오르나 보다
더 마시지 못하겠다
집사람이 점심 먹자기에 생각 없다고
갑자기 우릉우릉 하더니 이슬비가 소나기로 변했다
아직 내려할 비가 많이 있나 보다
잠 한숨 자는게 좋겠다
난 취기 오르면 바로 잠을 잔다
그래야 술이 깬다
오후내 비몽사몽하며 헤맸다
술한잔에 꽤나 힘을 잃었다
이럼 그 좋아하던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할는지 모르겠다
4시 30분이 넘었다
일 한바탕 하면서 땀을 흐리면 몸이 좀 나아질 듯
마당에 있는 나무를 빨리 정리해야하는데 게을러서 쉽지 않다
하루 꼬박 하면 정리될텐데
일을 그렇게는 하기 어렵다
3시간 이상 일하면 몸이 잡쳐 버린다
작년까지만 해도 버틸 수 있었던 것같은데 올 들어선 확실히 몸에 차이가 나는 것같다
나무토막을 수돗가 옆으로 옮겼다
한두개씩 들어 옮기기 때문에 1시간을 옮겨도 별로다
이런식으로 옮긴다면 며칠은 걸릴 것같다
땀을 많이 흘러 물한잔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땀흘릴 땐 물을 자주 보충해 주어야한다
집사람이 호박 전을 지져 주겠다고
그도 맛있겠다
옮긴 나무를 자르려고 기계톱 시동을 걸어 보니 걸리다가 말아 버린다
갑자기 안되는 거지
기계속을 알아야 고치지
몇 번 시동을 걸어 보다가 안되어 포기
황룡농협농기계 센터에 가서 수리 맡겨야겠다
전기톱으로 옮겨 온 나무를 알맞게 잘랐다
전기톱 소리가 넘 요란해 귀마개를 써야한다
큰소리에 오래 노출 되다보면 청력을 상할 수 있다
옮겨 온 나무를 모두 잘라 부엌에 쌓고 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이 전을 지졌다고 그만 하고 들어오란다
베란다에서 먹자 하니 덥고 모기도 있으니 에어컨 틀어놓고 거실에서 먹자고
샤워하고 나오니 식탁에 상을 차려 놓았다
배고파 오이국에 우선 밥 한술
호박전을 맛있게 부쳐 놓았다
여기에 막걸리도 한잔
딱 한잔 마셨는데 얼큰해 더 마시고 싶지 않다
일년 가까이 금주했다고 술 마시면 바로 취하나? 참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무협 유트브 한편 보다
10시 넘어 잠자리로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허비했다
조양뜰에 새벽 안개 퍼진다
님이여!
30도가 웃도는 폭염
더위 잘 피하시면서
늘 같은 일상이 아니라
오늘도 님의 새로운 족적 하나 남기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