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이영진
거제도는 주로 푸른 바다와 해양관광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봄이 되면 꽃으로 물드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따뜻한 봄날 거제 곳곳에 만개한 유채꽃과 수선화는 자연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죠.거제도에서 꼭 가봐야 할 세 곳, 학동 내촐 유채꽃밭, 평지마을 유채꽃밭, 그리고 공곶이 수선화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동 내촐 유채꽃밭
사진=유튜브 짜달시리
거제 동부면 학동리에 위치한 내촐 유채꽃밭은 거제도에서 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은 마치 황금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더욱 빛이 납니다.이곳의 유채꽃은 매년 3월 중순부터 만개하기 시작해 약 한 달간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유채꽃밭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노란 물결이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잔잔한 봄날의 감성을 자아냅니다.꽃길에서 걸음을 멈추고 깊은 숨을 들이마시면 은은한 유채꽃 향기가 코끝을 감싸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평지마을 유채꽃밭
사진=유튜브 거제 푸른신호등
평지마을 유채꽃밭은 거제 남부면에 위치해 있으며, 거제도에서도 특히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마을 이름처럼 평평한 지형에 유채꽃이 가득 피어 있어 시야가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이곳은 소박한 시골 마을의 풍경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적한 봄날의 여유를 느끼기에 좋습니다.관광객이 많이 몰리지 않는 편이어서 느긋하게 산책하며 꽃 구경을 할 수 있으며, 꽃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곶이 수선화밭
사진=거제시청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공곶이는 봄철 수선화로 유명한 명소입니다.바다로 이어진 작은 해안 마을인 공곶이는 비밀정원을 연상케 하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수선화가 피어나는 곳으로, 특히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공곶이로 가기 위해서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20~3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그 길마저도 바다 풍경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수선화는 3월 중순부터 만개해 약 한 달간 마을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봄바람과 함께 은은한 꽃향기를 전해줍니다.
출처: 그대가 머문자리 원문보기 글쓴이: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