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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앙상블 - La peste
페스트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이윤경 · 최영미
2023. 12. 12. (목) 7:30 pm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 주최 316 앙상블
· 주관 현대문화기획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스24공연 1544-6399
· 입장권 전석 3만원
· 공연문의 02) 2266-1307
316 Ensemble
미국, 독일, 프랑스, 비엔나 각 나라에서 공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주·창작·연구·교육에 집중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연주단체다. 2011년에 창단하여, 이번해에 결성 12주년을 맞는 316앙상블은 창립 멤버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며 오랜 경험과 완벽한 호흡으로 탄탄한 실내악의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정기연주회, 기획 연주회, 여러 초청 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레파토리의 확장과 연주력 성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피아노와 현악기, 목관악기의 독특한 편성의 색깔로 정통 클래식과 순수현대음악, 더불어 다양하고 색다른 편곡의 형식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음악으로 문화 소외계층으로의 찾아가는 음악회(교도소, 군부대, 요양원, 유치원 등)부터 예술의 전당의 무대까지 세상의 높고 낮음은 없다는 것을 연주로 보여주고 있는 전문 앙상블 단체이다. 특히 현대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 팀은 멤버 모두가 작곡가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지향하며 우리나라의 현대음악계의 실력파 연주자들로써 그 입지를 이미 인정받고 있다. 건강한 예술가, 건강한 문화, 건강한 시대를 이야기하는 316앙상블은 관계중심의 앙상블, 사랑중심의 앙상블이며, 살아가는 삶속에 핵심은 사랑, 모든 통로를 통해 사랑과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하는 연주 단체이다.
이 시대를 건강하게 이끌어가는 축은 건강한 문화에 있고 동시에 건강한 문화는 건강한 예술인들이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믿기에 316앙상블은 늘 건강한 앙상블을 꿈꾸며 삶이 예술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PROGRAM]
LA PESTE
Post-Peste for ensemble and narrator
1악장 존재의 감옥 – 대장간의 풀무소리
2악장 도시의 해방 – 만나거나 영원히 못 만나거나
3악장 부활의 환희 – 연대하며 나아가는
LA PESTE PART.2
1악장 본 능
2악장 유 형
3악장 운 명
Post-Peste for ensemble and narrator
1악장 존재의 감옥 – 대장간의 풀무소리
2악장 도시의 해방 – 만나거나 영원히 못 만나거나
3악장 부활의 환희 – 연대하며 나아가는
<La Peste>는 알베르 카뮈가 제2차 세계대전이 기폭제가 되어 구상한 소설이고 마무리까지 7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소요되었다. 그는 전쟁, 전염병, 전쟁으로 인한 아내와의 이별 등 그 시기에 겪은 고통스런 체험들을 녹여내어 당시의 부조리한 삶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변용하여 서술하였고, 재앙에 대응하는 치열한 반항을 통해서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Solitaire et solidaire for bass clarinet concerto>(2022)는 소설 <La Peste>를 소재로 하여 5부로 구성한 연대기이며, 한가하고 습관에 젖은 우리의 삶 속으로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전염병으로 인해 느닷없이 존재의 감옥에 고립되었던 오랑주민에 빙의되어 작곡하였다. 1, 2부와 4, 5부가 3부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는 구조로, 각 악장마다 낭독과 앙상블연주가 교차하며 전체적인 이야기를 연주하는 음악극이다. 제목 그대로 “고독하지만 연대하는” 궁극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에 연결된 작품인 <Post-Peste for ensemble and narrator>(2023) 역시 소설 <La Peste>를 기본 소재로 하였는데 페스트가 물러가는 5부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좀 더 집중하고 소설 이후의 시간도 상상해보며, 페스트를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다시 찾아온 도시의 해방에 더하여 새로운 삶의 부활과 환희를 내용으로 크게 3부 구조로 표현하였다.
5부 타루의 죽음은 카뮈가 페스트 집필을 계획한 1941년에 그와 동시대를 힘겹게 살아간 우리의 시인 윤동주의 시<무서운 시간>(1941)으로 노래 하였다.
LA PESTE PART.2
1악장 본 능
2악장 유 형
3악장 운 명
이 작품은 모두 3개의 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페스트”를 음악으로 읽을 수 있도록 책의 내용에 충실하여 영화와 같이 장면 장면을 묘사 하도록 구성해 보았다. Covid-19을 겪은 지금 시대의 우리는 페스트의 내용이 그저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인류의 전염병에 대한 대처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매우 인간적이며 놀라운 현상 그리고 예기치 않은 사건 등을 책의 내용과 우리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직관적으로 해석하여 음악으로 담아보았다.
1.본능 : 떠올려 보자면 전염병이 시작되었을 때 그때도 지금도 모두가 “아니 겠지, 금방 사라지겠지, 정부가 해결하겠지”등의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그리고 그 누구도 그 심각성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나고 주변에서 자신 에게도 위기감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는 위험성을 감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을 인정 하는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것은 개개인 뿐만 아니라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공표 하기까지의 망설임! 그것은 우리 인간의 역사를 볼 때 역사적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절차를 밟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겪은 코로나를 통해서 알 수 있다.
2.유형 : 전염병이나 어떤 큰 사건을 접할때 인간은 비로소 각자의 성향과 그에 따른 대응방법이 다르게 나타난다. 과연 나는 어떤 유형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페스트의 인물들을 통해 전염병에 대한 본능적 대응과 신념의 변화 그리고 사회에 일원으로 어떻게 사회속에 존재 하고 있는지를 지금의 우리 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각 인물들의 특징과 일화를 직설적 기법 으로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2장 음악안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클래식 멜로디가 숨어있다. 과연 어떤 멜로디일까? 관객들이 알아낼 수 있을까?
3.운명 : 항상 예기치 않은 일들이 이 세상엔 존재한다. 운명론을 믿지 않지만 개개인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은 있다고 믿는다. 이제 겨우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우리가 아끼는 인물의 죽음, 신념의 돌변과 돌발적인 사건들, 계획되지 않은 그렇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 주어진 길들. 그리고 다음 세대에 또 다시 주어질 수 있는 반복되는 절차와 또 만나게 될 인물들의 유형과 운명. 그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이 아닐까?
[프로필]
UK Kim Clarinet
김욱 | 클라리넷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국립음악원 졸업
프랑스 Ecole Nationale de Musique d'Evry 국립음악원 졸업
프랑스 CRD de Gennevillier 국립음악원 실내악 졸업
프랑스 U.F.A.M 국제 콩쿨 실내악 부문 1등
부평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자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강사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지대, 이화여대, 한양대, 단국대, 고려대 특강
목원대 외래교수, 삼육대 영재교육원 출강, 계원예고 출강, 316앙상블 리더, CMB567멤버
SunOk Lee Piano
이선옥 | 피아노
프랑스 Ecole normal de musique de Paris
피아노 및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 졸업
프랑스 Ecole Nationale de Musique d’Evry 국립음악원 졸업
러시아 St. Petersburg Herzen 국립대학교 (PH)박사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스페인 등 국내외 다수 독주회 및 협연 현대전문연주자로 활동
한국일보, 경향신문 콩쿨 1위, 한국음악협회 신인음악회 1등
Concours International de Musique Leopold Bellan(Paris)2등
선화예중·고 출강, 동의대학교외래교수역임, 316앙상블 멤버,
삼육대 영재교육원 출강, 계원예고 출강,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
JuEun Kim Violin
김주은 | 바이올린
서울예고, 한양대학교음악대학 우등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졸업
독일 트레몬타나 앙상블 단원 역임, 독일 뮌스터 시립교향악단 정단원 역임
서울 오케스트라(사),코리아 제이드 오케스트라, 베세토 오케스트라 객원악장 역임
삼육대 영재교육원, 계원예고, 선화예고, 경기예고, 서울교대 출강, 316앙상블 멤버
ShinHye Park Violin
박신혜 | 바이올린 (객원)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학사 및 석사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석사 졸업 및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IEMA(09/10) 장학생 졸업
독일 자브리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Walter-Gieseking 콩쿨 실내악부문 1위
현)인천시립교향악단 제2차석, 인천예고 출강, 현대음악앙상블 위로 멤버
SuYeon Park Viola
박수연 | 비올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 졸업
동 대학 실내악 학사과정, 비올라 학사과정, 석사 과정,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Bled 비올라 국제콩쿨 1위, 오스트리아 Prima la Musica 콩쿨 1위
오스트리아 국영방송(ORF) 듀오 음반 발매
'Haydn total' 하이든 현악 4중주 음반 발매
Kunstler Orchester Wien 수석 역임
삼육대 영재교육원 출강, 덕원예고 출강, 서울교대 출강
316앙상블 멤버, APS Symphonia 부수석
InYoung Chae Cello
채인영 | 첼로 (객원)
선화예중·고 졸업
음악저널, 성신여대, 수원대, 카톨릭대 콩쿨1위 입상
이상근음악제, 대만국제음악제, Kronberg Academy in Seoul 등 초청연주
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등 및 솔리스트 활동중
YeongIn Kwon Flute
권영인 | 플루트
비엔나 국립음대 예비학교,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 졸업/
서울대학교 박사 수료
Internationale competition di padova 관악부문 전체 1위 등
독일, 이태리,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솔로 리사이틀 및 협연
앨범 <Belle Balade> 발매
서울대학교 Studio2021 상임단원 역임
동아대 외래강사 역임, KC 대학교 교수 역임
서울시향, 인천시향, 충남도립교향악단 객원 역임
현)316앙상블 멤버, TIMF 앙상블 단원
SeongHun Kim Percussion
김성훈 | 타악기 (객원)
서울시립대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타악기 연수단원 역임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타악기 상임단원 역임
현)서울시립대학교, 경희대학교 출강
현)수원시립교향악단 타악기 상임단원
Special Guest
SoonHee Kim Mezzo_Soprano
김순희 | 메조소프라노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오페라과 졸업
이탈리아 로마 A.M.I 아카데미아 디플로마
이탈리아 로마 산죠반니 발다르노 아카데미아 디플로마
전국콩쿨1등, 신예콩쿨1등, CMS콩쿨1등 다수 콩쿨입상
코리안심포니케스트라, 수원시향, 제주도향,
김천시향, 춘천시향, 강릉시향, 프라임필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현)오페라와 콘서트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
Special Guest
JunDong Kim Baritone
김준동 | 바리톤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졸업
독일 뤼벡 국립음대,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오페라 <리골레토><라보엠><사랑의묘약><돈파스콸레><헨젤과 그레텔><라 트라비아타><돈 죠반니>등 주역
중앙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현)한세대학교 외래교수, 한소망교회 음악감독
Yungyung Lee | Composer
이윤경 | 작곡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맨해튼음대 대학원 및 베를린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연세대학교, 베를린예술대학교, 유럽예술대학연맹에서 장학금 수여.
뉴욕, 예루살렘, 서울에서 5회의 개인발표회
베를린 Inventionen, 이태리 Mantra음악제, 폴란드 Lutoslawski 국제현대음악제, 독일 Bodensee 국제음악제, 독일 Stadtklang 음악제,새마당, 공연 속의 공연, 여성영화제, 통영국제음악제, 세계여성음악제,한국현대음악앙상블, Berlin urban+aboriginal XVI, 국립극장 판소리축제 등 다수의 음악회에서 작품발표
Schloss Trebnitz, 토탈미술관,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부산시립미술관, 해인사성보미술관, 아르코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Sound installation을 통한 음악의 간적 작업을 하였고, 독일 PianoInsideOut 피아니스트, Sound sculpture 연주 및 퍼포먼스, 낭독공연
전) 사단법인 한국여성작곡가회 부회장, 전 연세대 강사
Youngmi Choi | Composer
최영미 | 작곡가
네델란드 헤이그 왕립 음악학교 재즈 피아노, 재즈작곡, 클래식 작곡 학사/석사 취득
최영미 CHKM 재즈트리오 대표, 호남신학대학교 비정년 전임교수
2023 트리오 앨범 Now 발매, 2023 최영미 트리오 공연 시리즈, 첼로를 위한 [첼리펀트 프로젝트]기획 주최, 미국 Avaloch Farm Music 협회 초청작곡가, 무용극 새의 신화 음악 감독, 창악회 및 작곡 협회 정기 공연 발표, 아드 무용단 언무브먼트 프로젝트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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