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국대팀에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아쉬운 선수들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수원의 김진우.. 전에도 제가 이선수가 늘
국대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게 안타깝다고 말
한적이 있는데..국내에서 가장 명문으로 꼽히는
수원에서도 붙박이 수비형미드필더로 뛰는 선순데..
국대팀을 들락날락하는 서동원을 제치고 계속 주전자
리를 꿰차고 있더니..얼마전에 서동원이 트레이드됐더
군여..이것만으로 그의 능력을 알수 있죠.
그 다음은, 역시 수원의 최문식..지금 그의 기량으론
틀림없이 국대팀에선 뛰기 힘들죠.하지만, 98월드컵당
시엔 나이도 그리 많지 않고 특별한 부상도 없었는데
아쉽더군여..국내 최고의 테크니션이란건 누구나 다 아
실테고 플레이메이커로서 윤정환이나 고종수에 비해 체
력도 떨어지지 않는 선수였는데..물론 지금은 아니죠.
나이도 많고 체력도 떨어지고..테크닉 역시 전성기에 비
해 많이 부족하죠.98월드컵때 강철과 함께 가장 아쉽더군
요.
세번째는, 울산에 김현석..이선수에 대해선 다른 설명이
필요없겠죠. 지금은 늙은 호랑이지만..그에 전성기때 활약
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참 대단했죠.문전앞에서의 개인기..
정확한 슈팅..어시스트능력도 갖추고 있고..하지만 이상하
리만치 국대유니폼만 입으면 그런 모습이 안나오더군요.결
국 국내용 선수로 전락해 버렸죠.
마지막으로, 성남에 박남열...90년대 천안의 전성기를 이끌
었던 선수죠.그때 당시에 천안은 정말 최강이였죠. 고정운,
신태용, 이상윤, 골키퍼 사리체프 등..지금은 모두 나이가
들어 고정운 은퇴..신태용은 전성기가 지났고..이상윤은 여
기저기 팀을 옮기고 있고..사리체프는 신의손으로 귀화했고..
그 천안일화의 우승주역으로 그당시로선 젊었던 박남열도 빼
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돌파력과 개
인기도 상당했는데..역시나 국대에선 그다지 인연이 없어 이
젠 그대로 늙어버렸네요.. 이외에도 아쉬운 선수들이 정말 많
죠.. 최문식, 김현석, 박남열 등은 체력이 떨어져 이젠 국대팀
에 다시 뽑히기 힘들겠지만..김진우는 이들과 같은 전철을 밟
지 않았으면 하네요..아..이번에 대표팀에 뽑힌 이을용..그도
국내용으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