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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눈팅만 간간히 하면서 이 곳에서 희망을 보았었습니다.
글들을 보면 환우님들과 다를 것 없는 증상들을 보여왔기에 당연히 나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었었는데...
1년도 채 안되어 올해 3.9일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이런 희망적인 곳에 이런 글을 남기게 되어 너무 죄송하지만
그래도 공감은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 몇가지 문의 드려봅니다.(겪어보지 않은 일이시겠지만 도와주세요ㅜㅜ)
요양병원 이용 후 병원측이 제공해주기로한 서비스 미실행, 의료인의 도의적임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과 그 후의 그들의 태도에 답답하여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 인천 경원대로에 위치한 요양병원
궁금한점)
1. 병원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시신과 짐을 다른 병실로 옮겨놓나요? 보통 가족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동을 하게 되나요?
2. 병원비를 내지 않아도 시신을 내어 주나요?
3. 병원비를 다 지불 해야할까요?
4. 병원비를 안내고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차압되면 어떤 문제들이 있을런지....제가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요?
5. 어떻게 처리하면 현명할까요? 어느 곳에 도움을 요청하면 좋을까요 ? (소비자원,보건소 말구요)
저희 아버지는 9차 항암까지 한상태로 방사선치료를 하고자 2월 8일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머리쪽에 종양인지 균인지 알 수 없는 뭔가 생겨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해서 하려던 치료는 계속 딜레이 되었었구요.
첨엔 눈을 통해서 조직검사를 하자시더니 위치가 좋지 않아 전신마취하에 수술장가서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런에 아버지는 이것을 포기하셨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고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지금까지 치료한게 물거품이 되버린 ㅠㅠ
근데 그때 아버지는 포기하는게 아니야라고 하셨는데 .... 아무튼 주치의와 얘기를 나누니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잘 아는거 같다.
다른 부위들이 항암치료를 해서 크기가 줄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권유를 하겠는데 부신쪽에 사이즈가 더 커졌다 ....라고 하셨어여
아무튼 이검사 저검사 하다보니 구정연휴때가 다가왔어요.
조직검사를 안하겠다고하니 방사선치료도 안된다 하시고 병원측에서도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퇴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막막했었어요. 집에 가면 분명 또 붓고 열나고 바로 응급들어와야 될텐데 치료는 더이상 할 수 없는 .... ㅠㅠ
저희는 그래도 구정연휴만이라도 보내고 가게 해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겨우 버텼어요 ㅠㅠ 그동안도 의사는 자꾸 와서 퇴원하라고 매일 얘기한듯 싶어요 ㅠㅠ
촉진제로 빨리 수치 올리려고 엄청 애쓰시더라고요;; 다행이 입원중에 열나셔서 좀 버틸수 있었어여 ㅠㅠ
마지막 구정될텐데 가족들 보셔야하지 않겠냐고 근데 아빠는 그냥 병원에 계시겠다고 하셔서 힘들게 하루하루 눈치보며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구정주인 21일날 퇴원을 하게 되었는데
구정 당일인 18일부터 아빠가... 정신이 이상하신거에요 ..... 헛소리도 하시고 계속 자면서 중얼중얼 이상행동등등 ㅜㅜ 그전부터 주무실때만 있었던 증상인데
그 증세가 점점 심해져 퇴원하기 2틀전부터는 정말 다른 환자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만큼 약간의 소란도 있었어요 ㅠㅠ
링거줄을 끊는다거나 화장실을 데려다 드려도 빨리 데려다 달라시는둥 밥이 눈앞에 있는데도 없다고 하시고 난폭해지시고 ㅠㅠ그외 여러가지 ㅠㅠ
치매가 이런거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아무튼 다행이 악화되고 이틀만에 퇴원을 했는데 ... 이상하게 집에 오셔서는
잠만 주무시는거에요.... 정말 내내 쿨쿨 오히려 소란 피우는 것보단 다행이라고 생각 했지만....
아무튼 저희는 집에서 케어가 안된다 판단하여 요양병원을 알아보고 집에온지 3일차에 바로 입원을 시켰습니다.
(지인 아버지도 암이셨는데 통증관리는 빨리 못해드린걸 후회하더라구요...)
참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실줄 누가 알았겠어요 ㅠㅠ 이런 사람을 가지고 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자고 한걸 생각하니 너무 괘씸했어요 ㅠㅠ
작년말쯤엔가 15년 넘기시기 힘들꺼 같다라곤 하셨지만 전 믿지 않았거든요.. 이곳에서 희망을 봤고 믿음이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맘먹기 나름이다! 할 수 있다라구요. 그리고 그당시는 정말 항암도 웬만큼 잘 받으시고 괜찮으셨거든요 ㅠㅠ
근데 이렇게 급작스럽게 아무 준비도 아무 추억도 없이 항암만 9차례 힘들게 받으시다가 .... 정신을 순식간에 놓으실지 ㅜㅜ
아무튼 요양병원에 2월 24일날 입원을 했어요 입원하는 날도 축쳐지셔서 말도 못하시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지경이셨구요.
요양병원에서는 그냥 몰핀주사 맞으며 통증관리 하시다가 운명하신거에요...
이 병원에서 계약당시 임종이 다가왔을 경우 임종실 별도 마련해준다 하였고 위급시 연락을 주기로 했어요.(녹취록有)
여러군대 알아봤지만 비슷하고 겉보기에도 좋았고 간병인도 남자는 남자가 봐주고 한 간병인이 휴가내지 않는 한 계속 봐주는 채계였어요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주 찾아뵙는게 최선일꺼 같아서 도보10분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정하게 되었고 4:1 5:1 6:1 간병만 있다고 했고 중증환자니 4:1로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도 했구요
근데 새벽 4시35분에 전화가 와서는 4시30분에 운명하셨다고 했어요. 임종을 못지켰습니다.
상황 종료 후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습니다. 막말로 그들이 코 호스를 뺐는지 과실이 있었던건지 알게 뭡니까 ㅠㅠ
저희 가족은 4시35분경쯤 연락을 받자마자 5시가 되기도 전에 병원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아버지는 병실에서(3층) 모든 짐들과 함께 일층 넓다란 빈병실에
옮겨져 있었고 천으로 덮여 혼자 덩그러니 짐들과 함께 짐짝처럼 있으셨습니다. 캐모포트 바늘도 이미 제거되고 봉합도 해논 상태였구요
일전에 간호사가 일이 발생하면 빼준다고 했었는데 ....
옷도 개인옷으로 다 갈아입혀져 있었습니다. 병원은 약20여분 사이에 이 모든 것을 정리 해놨습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이런 이해안되는 상황에서 간호사는 수치가 천천히 떨어지면서 편안히 가셨다고...걱정하시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왜 수치가 천천히 떨어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을까요? 가족한테 급히 연락할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왜 연락을 안줬냐고 물으니
"병실에 다른 환자들고 있고해서 연락을 못드렸다"라고 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막 뭐라 하던중에 엄마께서 그만하라 하셔서 할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 그래 뭐 이미 이렇게 된일... 어서 모시자 이 생각뿐이었어요 ㅠㅠ
사망선고 1시간도 채 안되어 큰아버지께서 도착하셔서 저희 아버지 감지 못한 눈을 감겨드리고 몸을 만지셨는데 몸이 매우 차디 찼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 2시간 정도는 체온이 남아있다고 하던데....새벽에 병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병원의 과실(늦은 발견?,관리소홀)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숨이 끊어진 뒤에도 귀는 몇시간동안 열려있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진 어떤 소리를 들으셨을까요?
가족들 곁에서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병원 의료진들이 그들의 과실을 숨기기 위해 우왕좌왕 하는 소리를 들으며 생을 마감하신거 같아 눈물이 흐를 뿐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지 2주후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임종시 임종실을 별도 마련 해주기로 했던점과 상황악화시 연락주기로 했는데 이행되지 않은 점들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1차 간호과장과 대화를 했고 죄송하다며 교육을 잘 못시킨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장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2차로 담당과장을 만나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일단 만나뵈었습니다. 그때 당시 야간 당직을 하던 의료진의 편을 들며(즉,차트상 기록만 100%신뢰하며) 병원 측에 과실이 있다라는 표현에 매우 심기 불편해 하였습니다.
과장님도 수치가 점점 떨어졌는데 연락을 못한점은 아쉽지만 의사의 판단이 잘 못 된건 아니다라고 하셨고 오히려 지금까지 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 망정 이렇게 와서 따지냐는 반응이셨습니다.
다른 환자 보호자들과도 비교하며 저희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과장님의 태도에 매우 화가 났습니다.
또한 과장님은 사람이 언제갈지 아무도 모르는거라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과장 말대로 사람 목숨이 어떻게 될지는
하늘만이 알기 때문에 의료진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있다면 임종실을 여러번 옮기는 일이 있더라도 그렇게 해서 약속을 지켰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인은 타병원에서 임종실을 여러차례 왔다갔다 했었다고함)
저희가 이날 간호기록지랑 의무기록을 떼왔었는데 가족중에 다른분이 보시겠다고해서 먼저 들고 가셨다가 제가 2주후에 받았습니다.
근데 차트를 보니 새벽한시부터 코마멘탈(Coma mentality), 체인스토크호흡(Cheyne-stokes respiration)의 양상이 보인다고 되어있습니다.
확인해보니 임종전 증상들입니다. 기록은 이렇게 해놓고 사망후에 연락을 주다니요 .... 서류를 그날 바로 떼왔어야 했던건데!!!
손님받을때는 이렇게 해주겠다 저렇게 해주겠다해놓고
정작 나몰라라 ..... 소비자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행 될꺼라 생각을 했는데 ... 참 평생 잊을 수 없는 ... 한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던 중
간호과장이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하여 저희 가족은 일단 병원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병원측은 100% 병원비를 요구합니다. 독촉전화도 오고....
제가 처음 입원시 작성했던 서류가 궁금해져 전화왔을시에 팩스로 보내달라 요청하였습니다.(계약서,연대보증관련)
서류 작성시 병원비를 내지 않는다는 상상조차 해본적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서명을 해서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서류는 팩스로 받지 못하였습니다. 정보보호로 외부유출 안된다는 이유로....
병원장을 만나고 싶다하면(병원장님이 이사실에 대해 다 알지 못할꺼라 판단되어) 뭘 얘기하시려고 하느냐 평일에만 계시다
임종실관련 얘기를 하면 그 담당자랑(원무과장) 와서 이야기 하시라는둥 상담시 말을 그렇게 했느냐 할때마다 달라질수 있다나 뭐라나;;;; 말이 됩니까?????????
호스피스 사업을 하는 병원에서 어떠한 계획하나 없이 그냥 말을 흘리고 마는 것도 아니고 그들만의 간호 노하우, 계획, 병원만의 체계가 있을텐데 말을 그렇게 합니다. (녹취록有)
그리고 일단 돈을 지불하시고 잘못한 사람과 이야기 하라는둥;;; 아니 잘못한 사람의 소속이 어딥니까? 요양병원 소속 아닌가요?
요양병원에 소속되 있던 사람의 과실이라면 당연히 요양병원이 과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데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제대로 교육 못시킨 병원의 책임은 전혀 없나요?
병원이 직원들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못진다면 그 당시 잘 못 판단한 야간당직 의료진들에게 개인적으로 책임지라고 하면 맞는 건가요?ㅠㅠ
그래도 병원에서는 저희의 상황을 이해 못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제가 4월초중순경쯤 마지막 통화를 했는데 바쁜 관계로 5월에 연락하시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시고
아직까지 연락은 없습니다.
곧 연락이 올텐데 100프로 돈을 다 지불해야 하나요? 다른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어느누가 이런 상황에서 돈을 다 지불하고 싶을까요? ㅜㅜ 저의 마음이 이해가 되실까요?ㅜㅜ
전화상으로는 110-120정도 된다고해서 갔는데 넉넉 130얘기를 해서 암튼 저희는 급했기에 이 병원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130에 계약을 했고
사실상 2주밖에 병원에 안계셔서 60만원정도의 돈이 나왔습니다.(간병비 약30만원,치료비30만원됨)
금액 얼마되지 않습니다.
근데 지금 돈의 액수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지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사망하신날 저희가 처음 겪는 일이라 어서 모셔서 장례를 치를 생각만 했습니다. 그날도 원래 돈을 지불하고 나가려고 먼저 물어봤는데
나중에 장례 다 치루시고 내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시신을 돈을 안받고도 내어주나요?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당일 아무런 엑션도 취하지 못한채 나왔는데
장례치루면서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뭐 그런 병원이 다있냐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제 나이 이제 29인데 .... 이런 일 발생했을때 그자리서 해결하지 못하고 정신차리고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하고 밉습니다 ㅜㅜ
그리고 병원과 처음 상담시 가시기 전에 힘도 있어야 가신다며 영양제를 맞으라고 했습니다
무조건은 아니고 우리가 원하는 경우라고 했습니다. 그당시는 그런가 보다 비싼건 못해드려도 맞혀드려야지 했어요... 가시기전에 좋은거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픈 마음에 금액은 5~10만원까지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의료인에게 듣기로 갈때 되시면 수액도 몸에서 받아드리질 않고 ... 그거 맞는다고 힘나서 가시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병원이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입니다;
13.8.29일자 설립된 병원인데 뭘보고 이런 인증이 나갈까요? 아무튼 다른건 모르겠지만 호스피스 관련해서 병원이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완쾌하시고 보호자분들 힘내세요!
저희 아버지는 골,폐,부신등등에 발생된 4기정도의 암이라고 하셨어요 ... 약도 잘 안받았구요...
항암 이렇게 안받는 경우는 드물다 하셨구요~ 저희 아빠는 좀 특이 케이스였던거 같아요.
그러니 이곳에서 완쾌하시고~ 관해상태 유지하시는 분들의 ~ 긍정적인 글 보시고 믿고!
가족들끼리 하루하루 아끼고 사랑하며 치료 잘 받으시면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
첫댓글 답답 합니다 ...
우선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의료사고는 증명하기가 참 어려워요
무어라 도움을 못주네요
글 올려주셔 감사 드리고 힘 내세요 ..
응원해주심 감사드립니다..ㅜㅜ
저도 진단 1년전 뇌신경 머리mri에 서 지금발병한자리 부비동에 발병시작이 보였는데 뇌에 이상없다만 해서 좋아라했는데
일년후에 자료찾아와서 보니까 그때부터~~병원상대로 어찌 해볼수가 없내요
님의 사정이 안타깝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을 못보신것이 정말 가슴아프고 괴로우시겠어요. 전 요양병원 간호사입니다. 저 역시 림프종환자이구요. 긴 글을 읽으며 종종 겪어본일이기에 어떤상황인지 짐작이 되네요.
임종시간을 보니 새벽4시경으로 의료진이 모두 상주해서 집중케어를 하기엔 부족함이 있을수도 있을거라 예상되구요. 왜냐하면 당직의사도 한명뿐이였을테니까요. 간호인력도 최소만 두고 당직을 했을겁니다. 통상 임종이 예상되는 환자, 글에 쓰신대로 세미코마상태부터 집중관찰을 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드립니다. 임종후 소변줄이나 콧줄, 카테터등은 제거하는게 맞지만 보호자가 보신후 안치실로 가시기직전 제거합니다.
다인실에서 상태가 안좋아지면 통상 1인실로 옮겨서 집중관찰하시구요. 임종후 보호자확인후에 이동하는것이 맞고 환자분의 짐도 보호자분이 지켜보시는가운데 정리합니다. 이건 도난사고도 있어서 이렇게 하는것이 메뉴얼이에요.
제가 아는선에서 말씀드렸는데..음 병원비는 아예 내시지않는것보단 병원과 협의해서 일정부분만 내시는것이 어떨까싶습니다..
마지막까지 힘든치료 꿋꿋이 해내주신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을 진정 사랑하는 자녀분을 두셨으니 행복하셨을거같아요. 힘내세요.
@승리하자 병원에 종사하고 계셔 좀더 자세한 내용 알려주신거 같네요~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승리하자님, 얼른 쾌차하시길 빌게요~~!!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오래전에 일반 병원 중환자실에 계실때 임종 지키게 해달라는 말을 했는데 ~ 자연적인 임종 지키는게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않은가봐요~ 밤에 급하게 연락와서는 심장 멈춰서 심폐소생술 해서 회복시켰다고 빨리오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그래도 그 병원은 양심적이었나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연락도 못한채 심폐소생을 했나봐요 아마도 블라썸님 아버님도 어떤 급박한 상황에서 소생시키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결과가 잘 안된거 같구요ㅠㅠ 저희 아버지 심폐소생술해서 숨만 쉬는 상태에서 가족들 다 모여서 특실로 옮겨서 하루 후에 임종했어요 그런데 그 하루라는 시간이 큰 의미는 없었어요
더이상 아무말도 못하고 어쩌면 심폐소생술로 갈비뼈가 더 아팠을지도 몰라요 심폐소생하면 갈비뼈 부러진대요 그 전에 이미 정신있으실 때 가족들 친척들에게 하고싶은 말 다 하시고 점점 기운 없어지셔서 중환자실 가셔서도 어느정도까지는 의사소통하셨어요 블라썸님 가족들도 이미 알고 계셔서 하고싶은 말은 다 하셨으리라 생각돼요 물론 임종 못한 건 안됐지만 어절수 없던 상황인거 같구요 다만 병원의 처사는 괘씸하니 병원비는 안 내는 방향으로 합의해보세요 그리고 의료사고 신청하려면 그 대 당시에 시신을 병원에 두고 진행을 했어야돼요 요즘 군대에서 의문사한 병사가족들이 아직도 시신을 병원에 두고 의문사 진행하고 있대요
이 상황에서는 최대한 아버님 평안하게 잘 보내드리세요 고통없는 곳에서 평안하시라구요 이상 제 의견입니다
아픈 경험 공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ㅜ
잘 해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