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상품 30%할인, 시티투어버스 절반가
바가지 관광지 오명 벗기 위한 노력 박차
제주도 관광 및 여행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관광 고물가'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6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수도권 관광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설명회에서 관광협회는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상대적으로 제주도 여행 수요가 감소했으며 공공요금 인상에 관광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관광업체들의 부담은 덜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할인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빅할인이벤트'
제주 관광 최대 30% 할인 혜택
제주관광협회는 '빅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는데요. 항공권을 제외한 식음료, 숙박시설 등 제주관광과 관련된 모든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1인당 5장씩,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합니다.
쿠폰은 제주여행 공공 플랫폼인 '탐나오'에서 발급 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폰을 1장 발급받을 때마다 1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어 제주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가정에 쌀을 전달하는 '기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쿠폰을 사용해 제주관광상품을 결제하면 하나카드와의 제휴로 추가 10%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하며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쿠폰은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되는데요. 1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10,000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20,000원, 15만원 이상 구매시 30,000원, 20만원 이상 구매시 40,000원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동안 쿠폰을 사용한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쿠폰 3장, 4장, 5장 이상 사용 관광객에게 제주도 특산품을 증정하는 혜택도 주어지는데요. 오메기떡과 제주 갈치·고등어, 제주산 흑돼지가 이벤트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탐나오에서 예약 또는 구매가 가능한 제주관광상품은 호텔, 풀빌라 등 다양한 종류의 숙소와 렌터카, 맛집, 관광지 등이 있는데요. 특산물과 기념품 또한 쿠폰을 사용해 구매할 수 있으며 버스투어, 마라도투어 등 여행사 패키지 상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5성 프리미엄 리조트 W호텔의 슈페리어트윈(바다 전망)은 정상가 39만 3,000원이지만 이번 '빅할인이벤트'를 통해 결제하면 19만 3,380원에 예약할 수 있어 7월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제주도 관광협회 강인철 회장 직무대행은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제도와 정책적인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여 제주 관광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세버스 운임·요금 신고제' 실시
'렌터카' 요금 39% 저렴해져
제주도는 2023년 5월 12일부터 자율제였던 전세버스 운임 및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내용의 '전세버스 운임·요금 공고'를 발표했는데요.
제주도내 모든 운송사업자는 신고된 기준 이상의 요금을 받을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 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동수 제주도의원은 6월 9일 도내 관광 물가 안정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제주도내 관광지 물가의 실태를 조사하는 사업을 신설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한편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의 6월~8월 렌터카 예약 현황에 따르면 올 여름 국내여행지 렌터가 수요 1위는 제주도였는데요. 해당 기간동안 전체 여행지의 약 82%를 차지해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6월에서 8월동안 제주도 하루 평균 렌터카 대여료는 약 5만 2,000원이었는데요. 2022년 같은 기간은 약 8만 6,000원으로 작년 대비 39%나 저렴해진 가격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카모아는 해외 여행수요가 급증하며 렌터카의 요금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K렌터카, 제주에서 '여행템'대여 서비스 실시
1만원 추가로 다양한 여행물품 대여 가능
SK렌터카는 제주 지역에서 단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빌려주는 '여행템 대여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SK렌터카 제주지점과 빌리카지점에서 진행되며 단순한 이동수단의 제공이 아닌 색다른 추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입니다.
제주지점에서는 '아이오닉5·6, EV6, GV60, eGV70, eG80' 차량을 단기로 대여할 경우 여행물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머신, 커피캡슐, 종이컵으로 구성된 '카페 키트'와 삼각대, 스크린, 미니 빔 프로젝터로 구성된 '시네마 키트'를 함께 대여할 수 있는데요.
전기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커넥터'와 '캠핑 체어'도 함께 제공됩니다.
빌리카지점에서는 모든 단기렌터카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16인치 접이식 자전거, 헬멧으로 구성된 '자전거 세트', 프래킹 폴, 20L 경량 백팩의 '트래킹세트', 캠핑 체어와 테이블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렌터카 예약을 완료한 뒤 카카오톡으로 안내되는 '여행템 예약 페이지'에서 각 지점별로 원하는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데요. 빌리카지점은 6월 26일부터, 제주지점은 6월 28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SK렌터카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직 SK렌터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