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형 독서(苦學)
1. 현두(懸頭): 《楚國先賢傳》에 “손경(孫敬)의 자는 문보(文寶)인데, 항상 문을 닫고 들어앉아 글을 읽으면서 졸음이 오면 상투에 노끈을 매어서 들보 위에 묶어 놓아 잠을 쫓고 글을 읽었으므로, 그가 일찍이 시장에 들어가자 시장 사람들이 그를 보고 모두 말하기를 ‘폐호 선생이 왔다.’라고 했다.[孫敬字文寶, 常閉戶讀書, 睡則以繩繫頭, 懸之梁上. 嘗入市, 市人見之, 皆曰閉戶先生來也.]”
2. 자고(刺股): 전국 시대 소진(蘇秦)이 송곳으로 정강이를 찔러 가며 각고(刻苦)의 노력을 기울여 공부했다는 고사, 췌마술(揣摩術: 讀心術) 합종책(合縱策)
3. 광형(匡衡): 서한(西漢) 때 그는 어려서 집이 가난하여 촛불을 밝힐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이웃집과 연결된 벽을 뚫어서 그 불빛으로 책을 읽었다 한다. 《蒙求上 匡衡鑿壁》 착벽투광(鑿壁偸光)의 고사
4. 형설지공(螢雪之功): 진(晉)나라 때 차윤(車胤: 字는 武子)은 집이 가난하여 기름을 살 수 없는 형편이라 여름이면 반딧불을 주머니에 넣어서 그 빛으로 책을 보았다 한다. 이부 상서(吏部尙書) 지냄. 손강(孫康)은 겨울밤에 눈〔雪〕 빛으로 책을 비추어서 열심히 글을 읽었던 데서 온 말, 차형손설(車螢孫雪)
5. 하위(下幃): 하유(下帷), 독서에 전념함을 이른다. 한(漢)나라 경제(景帝) 때 박사(博士)였던 동중서(董仲舒)가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 휘장을 드리운 채 강학하고, 3년 동안 집안의 정원에조차 나가보지 않았던 데서 유래 《董仲舒傳》
幃 휘장 위, 帷 휘장 유
허벅지를 찔러서 잠 쫓으며 읽은 글이 / 刺股而讀
문 닫고 들앉은 그 누구만 좋은 명성 누렸던가 / 閉戶誰專美
영낭도 이젠 이미 귀찮아졌나니 / 映囊今已倦
책을 비춰 시와 해 분간하고 / 映書分豕亥
** 磨穿十硏 禿盡千毫: 秋史 金正喜 <瓜地草堂> 柱聯
*** 栢谷 金得臣 讀書王: 磨斧作針
1. 丁若鏞, 과골삼천(踝骨三穿) 踝: 복사뼈 과
‘복사뼈(踝骨)가 세 번 벗겨졌다(구멍이 뚫어졌다.)’는 뜻. 이 말은 다산 정약용의 수제자로 널리 알려진 황상(黃裳)이 스승을 회상하며 들려주는 얘기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2. 양연(梁淵·?~1542) 조갑천장(爪甲穿掌)
손톱이 손바닥을 뚫었다는 뜻으로 굳은 결심으로 분발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3. 일슬지공(一膝之工): 두 무릎을 한결같이 바닥에 딱 붙이고 하는 공부를 말한다. 김흥락(金興洛·1827~1899)이 사위인 장지구(張志求)에게 준 편지에도 "산속 집에서 일슬지공을 겨우내 온전히 해냈으니 얻은 바가 반드시 얕지 않겠네(山齋一膝之工, 穩做三餘, 所得必不淺矣)"라 한 말이 나온다.
4. 장좌불와(長坐不臥): 고승대덕의 앉아 절대 눕지 않는다
5. 석학불로(石壑不老) 수류불패(水流不腐):
개울가 돌은 늙지 않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 자강불식(自彊不息): 自强不息
*** 발분망식(發憤忘食)
**** 수불석권(手不釋卷)
***** 절차탁마(切磋琢磨)
첫댓글 鑿壁引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