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관광레저(주)에 계시는 김병권님의 도움으로 오늘 실시한 정선 5일장 관광열차 시승식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오늘 여행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여자-가자! 철마야(유덕상), 지니(이현진)
1. 청량리->정선 #4511 새마을호 열차
-이 열차는 예전에 무궁화호 특실로 운행되었던 객차를 여러가지로 개조하였습니다. 먼저 1호차
와 마지막 5호차는 전망객차를 만들어 여행의 경치를 한결 더 잘 보이도록하였습니다. 간의의자
가 있어 앉아서도 뒤로 가는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호차에는 별실객차가 있었는데 그 칸 이용료는 상업운행시 10000원을 더 받는다고 합니
다. 다만 완전히 외부와 차단되어 있지 않고 출입문이 따로 없어 술집테이블 같은 분위기 였습
니다. 각 객차내부는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고 특히 나무무늬 바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객차
의 통로에전망기능을 높이고자 창을 크게 하였으며 턱을 괴고 볼 수 있도록 나무 받침(?)이 설치
되어있었습니다. 3호차는 여러가지 공연을 할 수 있는 이벤트실과 식당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한 배려인듯 하군요.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모두 제공
해 주었습니다. 또한 바이올린 연주, 정선아리랑공연, 라이브 공연등의 열차내 행사가 있었습니
다. 상당히 서비스나 여행의 상품이 질이 높아지긴 하였으나 평범한 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
어서는 무궁화호나 꼬마열차 이용이 더 좋기도 하지요.
2. 정선에서의 시간
정선역-동면에서의 점심식사(정선 토속음식)-화암동굴-아리랑공원-문예회관(창극공연-아! 정선, 정선아리랑)-정선역
여행그룹 유영선 이사님, 여행잡지사 트레블저널 김선경 기자님과 동행하였구요. 이동중 잠깐
우리카페에 대한 간단한 취재가 있었습니다. 화암동굴을 일제시대 금광이기도 하였구요, 후반부
의 천연동굴은 크면서도 아름다운 석순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리랑공원은 그냥 정선의
옛 집과 마을의 모습을을 복원한 곳 이고요. 마지막의 문예회관에서 공연된 아! 정선, 정선 아리
랑 창극은 아리랑과 우리민족의 수난과 극복을 보여줌으로써 커다란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특
히 공연하시는 분들의 열정에 더욱 감동을 받았습니다.
식사는 정선의 여러 향토음식을 선보임으로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황기 막걸리, 황
기 백숙, 메밀전병, 콧등치기 국수, 황기 식혜, 도르래 밥, 감자, 옥수수, 나물 정도였습니다. 화려
하진 않지만 그 공해없는 순수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정선->청량리 #4512 새마을호 (17:45~22:10)
-정선군 관계자 분들의 환송을 뒤로하고 서울로..오면서 저녁식사, 맥주, 안주, 황기족발이 제공
되었습니다. 정말로 먹을 복이 터진 날이로군요. 돌아오는 길에도 라이브 공연이 있었습니다. 다
만 모든 객실에 틀어져 조용한 여행을 즐기시는 분께는 방해가 될 수 있겠더군요. 철도의 다른분
야의 동호회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열차안에서 모든 참가자들에게 정선군 홍보대사 위촉장
과 선물로 강원도 옥수수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선사하신 김병권님께 감사드리며 같이한 이현진님 수고 많았습니다.(왜 김현진으로 생각했는지..ㅋㅋㅋ) 앞으로의 여행, 정모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자 가자! 철마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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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5일장 관광열차 시승식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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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그놈의 차량 속 많이 썩히더니 잘 굴러가네요..
옥수수 맛있었겠다...
인사가 늦었네요,., 제가 전날 출장가서 현지체크를 하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일요일부터 감기몸살이었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다는...하여간 첨이라서 아직 미숙한점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철도청이 공무원기업이다보니 많이 더딥니다. 그런점은 개인적으로 저도 많이 아쉬운점입니다.
하여간 저는 일반적인 고객들입장에서 다가갈수 잇는 관광열차를 만들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인데. 지적해주신 내용들중 많은 내용이 저희도 요청한 내용이지만, 하여간 정작 야경열차를 3만5천원에 팔면 팔리지 걱정입니다, 하여간 즐거우셨다니 다행이구요, 좋은 하루되십시요.
야경 열차비가 3만 5천원이라구여. 너무 비쌉니다.
35,000원이라는 가격이라면 일반 고객보다는(일반 고객이라면 연인이 딱일 듯) 마케팅 전략으로 KTF, SK TELECOM, 하이트 맥주 등 마케팅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개인 부담은 비싸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홍보효과가 크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할 것 같군요.
무척이나 즐거운 여행이였지요. 나중에 가격을 보고 놀라긴 했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