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서른두(1032) 번째 날 편지, 1(안부, 소식)-2023년 7월 5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5일 수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피아노 클라리넷 바이올린 찬양 모음(Hymn Collection by violin, clarinet, and piano)’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이 우리 집안의 3대째(할머니와 아빠와 엄마에 이어) 목회자요, 올해 10월이면, 우리 가정의 네 번째 목사님 되어 주의 사역자로 살아가는 착하고, 선한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의 생일이라, 편지로 먼저 진심으로 축하한다네….^^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주의 사역자라, 아빠가 비록 아버지만, 우리 작은아들을 주의 종으로 섬기고,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데, 아빠가 뜻하지 않게 혈액암이란 중병이 들다 보니, 섬기고, 도움을 주기보다는 섬김을 받고, 도움을 받는 처지가 되었으니 마음이 무겁구나….
작전동 할아버지 원로 장로님과 할머니 목사님과 아빠의 형제자매들과 가족들이 아빠를 주의 종으로 섬기고,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도움을 주며 살았듯이 사랑하는 우리 딸과 큰아들도 김 강도사를 주님의 종으로 섬기고,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힘을 다해 도우며 살아가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종일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심해서 오후에 욕실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하게 씻고 나와서 말린 후 데스오웬로션을 바르고, ‘먹으면 신장에 안 좋다.’는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알레그라 정과 신장내과에서 처방해준 진통제 파라마셋세미정(Paramacet Semi Tab)을 먹었음에도 여전히 간지러워 견딜 수 없구나.
온몸이 너무도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심해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이리저리 뒤척이다 한밤중에 침상에서 일어나 데스오웬로션을 온몸에 다시 바르고, 책상에 앉아 오늘 아침편지를 기록하고 있다네.
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다가 한두 달이 지나서 괜찮이 졌었는데, 이번에는 여러 달 연속되고 있으니, 정말 세상 말로 미치겠고, 손과 효자손으로 피가 나기 진전까지 벅벅 굵고 있지만, 너무도 간지럽고, 극심한 통증은 사그라질 줄 모르는구나.
더구나, 손과 효자손으로 굵은 온몸은 피가 터질 듯이 온통 붉게 물들어있고, 붉게 물든 피부는 점점 더 딱딱한 거북등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가고 있으니, 이거 참 큰일이니, 전능하신 우리 주님께 간절하게 기도할 수밖에 없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오전에 사랑하는 후배인 우리 경일노회 노회장이 전화를 주어 6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영복교회에서 진행된 ‘서울 납부지역 원데이 다니엘 기도회’에서 나온 ‘사랑의 헌금 중 행사경비를 제외한 돈을 보내려고 하니,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서 알려 주었으니, 조만간 입금되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 차량 종합보험 갱신일이 8월 14일인데, 보험회사들이 보험 가입 권유를 하기에 먼저 견적을 뽑아달라고 했더니, 견적을 뽑아주기에 받아보니, 보험료가 1,80원대로 대부분은 작년 수준이고, 한군데만 1,529,780원이라 아무래도 이곳에 가입해야 할 모양이구나….
특히, 7월 신규카드발급 시 국민(15만 원), 우리, 신한, 롯데(13만 원), 삼성(11만 원)이 할인되는데, 신용카드도 3개까지 발급할 수 있고, 중복으로 할인해준다니, 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두 개만 만들어도 28만 원이 할인되니, 120만 원대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수 있구나.
그리고, 추가할인으로, 주행거리 7천 초과-1만 이하면 210,000원이 환급된다니, 7월 중에 신용카드를 만들고, 8월 14일 전에 이 자동차 보험회사에 가입하면 100만 원대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하루속히 벗어나’라는 기도문과 ‘간지러움’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하루속히 벗어나♡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온몸이 몹시도 간지럽고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이 괴로움과 극심한 고통을
저에게 주신 이유와 까닭이
있으실 것이라 몸은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사오니,
병약하고, 부족한 종을
붙들어 주시고, 치료해주셔서
이 괴로움과 극심한 고통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7월 5일 수요일에)
♡간지러움♡
글: 주시(主視) 김형중
숙주반응과
약품부작용 등으로
온몸이 너무도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심해서
맨정신으로는
온전하게
지낼 수가 없다.
(2023년 7월 5일 수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고,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이고, 대부분 지역에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오는데, 수도권·충남·전라·제주도·서해5도는 150㎜ 이상, 강원내륙·충북은 120㎜ 이상 오겠고, 전라권은 새벽에,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된다네.
새벽에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앞바다 물결은 동해 0.5∼2.0m, 서해 0.5∼3.0m, 남해 0.5∼1.5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0∼3.0m, 남해 1.0∼2.0m로 예상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 선언 후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명동 노점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이 같은 바가지 행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관광객 유치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지적이라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명동 노점에서 판매되는 붕어빵이 4개 5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핫바 1개는 5000원, 김치만두 4개에 7000원, 닭꼬치 1개에 5000원 등이라, 물가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가격이라 명동의 값비싼 길거리 음식에 외국인들도 불평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네.
명동 노점상은 '노점 실명제'로 구청에 정식으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데, 1년에 내는 도로점용료는 노점상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1년에 100만~150만 원 정도고.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오른 물가까지 고려하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명동 상인들의 입장이고, 이런 상황에서 담당 구청이 강제할 수 있는 건 없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