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어제 비가 내려서 날씨가 너무 좋은 날~~~ 화창...
오늘은 사사터 자원봉사가 있는날..
날씨가 너무 좋아 어르신을 모시고 소풍을 나갔습니다.
워낙 거동불편한 분들이 많아 멀리는 못가고
집 바로 뒤에 있는 산으로 갔습니다.
일반인 걸음으로는 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지만
어르신들은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휠체어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갔습니다.
산 입구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에 앉아 이것 저것 준비를 했죠.
날씨는 너무 좋았지만 아무래도 바람은 아직 차서
담요와 옷으로 어르신들은 중무장을 했습니다.
소풍에 먹을것이 빠지면 안되겠죠...
맛있는 바나나, 빵, 따뜻한 음료수까지 열심히 챙겼습니다.
오손 도손 모여서
간식도 나눠먹고
잠깐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을 모시고 가고 싶었지만
기력이 약하셔서 못 나온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아픈 모습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나가는게 미안해서 안 나온신게 아닐런지...
산...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건강할때는 운동삼아 그냥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지만...
몸이 아프고 연세가 많으신 울 어르신들에게는
큰맘 먹어야 갈 수 있는 먼 곳이 되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누워서 창으로만 바라보는 곳...
울 어르신들이 건강하셔서 매년 함께 소풍을 나가고 싶습니다.
# 지난 달에 심었던 잔디인형이 이쁘게 자라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발도 했습니다..^^
울 어르신들이 우리를 생각하면서 많이 이뻐해주고 사랑을 주면서 키웠나봐요...
너무 너무 이쁘게 잘 자랐죠?
첫댓글 정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자주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이 있어 참석못해 죄송해요~ 할머님들 오랜만에 나들이에 즐거우셨겠어요....
너무죄송해여...정말로 이번만큼은갈려고했는데..근무가 잡혀버리는바람레 정말 죄송합니다..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아니예요.....마음을 가지고 있는게 더 중요하죠...뭐....앞으로 항상 3째주에는 아무일 안 생기게 빌고 있을께요..^^ 담달에는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