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무재로 향하는 내내 길주의가 많았지만 나물을 뜯어가며 잘도 간다
꽃을 좋아하시는 걸 보면 나비가 맞기는 맞죠??
피나무재에서 봉고를 타고 오늘 숙박할 향촌식당(주왕산입구 민박촌;054-873-0202)에 도착하여 이층을 모두 전세를 낸듯 빈방을 하나씩 차지하고 샤워하고, 그동안 총무님과 함날자님이 삼겹살을 수배하러 나간다.(고생이 많다; 나이가 죄지? ㅋㅋㅋ) 그런데 고기집이 없단다.
역시 고기를 사왔어야 했다!. 다음 산행에서는 꼭 챙겨야지!!. 저녁(산채 비빔밥)을 먹고 나서 삼겹살 배달(배달을 5만원이상 가능) 을 시켜놓고, 고기 구울 준비를 한다..따온 나물(취나물, 비비추, 우산나물, 고사리..)을 데치고 고기를 구워 쇠주를 곁들인 근사한 저녁파티를 끝내고,
그냥 잘수는 없잖여?? 카드를 모르는 님들을 위해 가장 간단한 낑가묵기를 했다~~~~
고기값을 내기 위해 일부러 잃어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우~히히히~~
밤은 깊어가고 마음은 산속을 헤메이고 정신은 오락가락하는데~~
날이 밝았다.
감사 인사를 하고 출발하는데 쥔할메가 동동주를 3통 안겨준다! 고맙습니다~~
커피도 한잔하고 단체로 한장 박고 출발~~
어제 내려왔던 피나무재에서 출발전에 한컷하고 출발~
그런데, 여기서 부터는 출입금지를 붙여 놓았다. 우쉬!!
여기도 독특한 야생화가 피었다. (이꽃도 이름을 찿기 힘들다)
어제 조금 시큰거리던 오른 다리 오굼치가 신호를 보내온다. 아 인제 초반인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어제 영역표시 후 달렸던게 화근인것 같다.
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뛴다. 이게 방심인지! 자만인지! 오늘 하루 길이 멀겠네~~~
통천문앞에 앉아 점심을 왕거암 지난 위치로 정하는데 벌써 배가 고픈것 같다!!
첫댓글 통천문 볼라꼬...한참 내려갔다 왔네...
여기까진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