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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눈을 의심할 정도로 푸짐한 스키다시를 내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 신천동로 북단 근처에 있는 200평 규모의 유통회타운(사장 김외자). 요즘 이집은 유통단지 직원들의 대표적 회식 장소로 인기가 높다. 수족관 물이 꽤 맑아 보이고 배를 뒤집은 활어도 눈에 띄지 않는걸로 봐선 일단 수족관 관리 상태는 양호. 김외자 대표를 만났다. 그는 대놓고 이렇게 말한다. "굳이 회 갖고 승부를 걸지 않겠다. 이제 회는 어느 집이나 비슷하다. 대신 우리 집에 오면 그동안 정통 일식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모두 구경하도록 하겠다." 식당 건물이 사장 소유라서 박리다매 여력은 얻은 것 같다. 이집은 외형은 회타운인데 식단은 정통 일식집 스타일. 조리라인은 부산에서 잔뼈가 굵은 박종수 조리부장이 3명의 조리사와 2명의 찬모를 데리고 짠다. 곁접시도 일식집 전용 기물이다. 장 담는 작은 접시에 붉은 꽃이 점점이 피어있다. 그릇들이 대충 그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모듬회에는 도다리·광어·우럭·참돔이 올라간다. 수족관에는 민어, 게르치, 도다리, 참가자미, 돔, 쥐치 등 14종의 다양한 자연산과 양식 활어가 들어있다. 경남 통영에서 올라 온 거다. 4명이 6만원짜리 모듬회를 시키면? 콩국수가 칵테일 잔에 담겨져 나온다. 그 옆에 메밀을 비롯해 2종류의 샐러드, 이어 자연산 돌멍게, 해삼, 새우, 고둥을 먹고나면 회가 나온다. 회도 통사시미처럼 시각적으로 세팅해준다. 주꾸미, 알밥, 개불, 김밥, 참치, 연어, 새우, 메로·꽁치·장어·생선머리 구이, 튀김 등 모두 23종의 먹거리가 정신없이 나온다. 원하면 7천원짜리 물회도 먹을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나 만날 수 있는 셔벗도 직접 만들어 준다. 키위·오렌지·젤라틴을 혼합해 얼린 건 데 감미롭고 부드럽다. 아이들과 신세대들을 위해 과감하게 돈가스까지 내준다. 박 부장의 손님에 대한 배려다. 모듬회가 싫으면 별도로 자연산 어종을 선택하면 된다. 한 접시 5만~7만원. 250석의 테이블과 7개의 룸을 갖고 있다. △주메뉴: 모듬회 3만~6만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밤 12시 △예약: (053)381-0002 |
첫댓글 추차장넓고 음식맛좋고 재수씨 애교만점이니 시간이허락하면 유통회타운으로....위치는 신천동로끝 골프연습장앞 많은이용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