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소제(素祭)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올 것이요
(레2:1.2)
구약 레위기의 다섯가지 제사 중에서
소제가 있습니다.
밀을 맷돌에 갈아서 고운 가루로 만들어
기름과 유향을 섞어
하나님께 태워드렸습니다.
밀 자체로는 떡이 되지 않듯이
인간의 겉 사람은 너무 두꺼워서
교회를 다니고 있어도
예수가 그 안에 있는지 없는지
잘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가로막고 있는
겉 사람을 주님은 깨시려고
우리에게 맷돌을 허락하십니다.
예수를 믿으면
그 즉시 꽃길을 가는 줄로 알았는데
소제가 되게 하려고 환란이 앞서 임합니다.
맷돌(환난)에서 빨리 나오려면
빨리 가루가 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괜히 미련하게
고집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가루가 되어야
그 후에
주님이 기름을 부어 향기나게 하십니다.
소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은
주님이 사용하실 수가 없습니다.
주께서는
나를 가루 되게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맷돌을
환경이나 삶속에 끊임없이 붙이십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가
그 자녀를 징계하듯이
맷돌의 징계를 허락하십니다.
내가 소제가 이루어진 줄은
내가 아니라
주위 사람이 먼저 압니다.
평시에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소제가 통과되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소제를 지난 사람은
화낼 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하여도
자아 파쇄가 이루어지지 아니했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자아는
반석과 같이 견고하여서
그렇게
쉽게 깨어지지 않습니다.
깨어지지 아니하면
그리스도도 성령의 능력도
흘러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행복보다는
고난을 통하여 영성이 깊어집니다.
바울이
그렇게 열심을 다 하여 복음을 전파했는데
여러 번 옥에 가두신 것을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자아가 깨어질 수밖에 없는
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옥중서신이라는 성경이 기록되었습니다.
열두 제자 중 유일하게
십자가 형장까지 따라간
예수님께서
별나게 사랑했던 요한도
말년에 평안한 삶을 살게 할수도 있으련만
섬으로 유배되어
동굴속에서 종말에 관한 계시를 접하고
요한의 묵시록을 기록하게 합니다.
깨어지지 않으면,
세상 조류에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나중에는
자기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사고가 천박해져서 악취를 냅니다.
부수어진 사람은 향기롭습니다.
깨어진 사람은
주님이 고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내가 깨어져서
깨끗하고 고운 가루가 되면
과거를 불문하고
순결하고,
향기로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아름다운 제물이 되게하십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
늘 주님사랑안에서 승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