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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도 얼마 안 남았네요.
오늘이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라고 하죠. 이 절기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기 딱 맞춰 소개하려 해요. 길고 깜깜하고, 좀 추운 밤에 힐링이 될 거예요.
도서명: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지은이: 고혜원
* 이 책은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넓은마을 도서관에 데이지도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또, 전자도서 플랫품 밀리의 서재에는 전자책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오디오 콘텐츠로 유명한 플랫폼 윌라에는 오디오북 형태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취향과 선호에 따라 골라 보세요.
* 소개글 서평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편의점을 종종 볼 수 있는 세상이다. 물론 그 주인이 하루 종일 문 열고 있지는 않을 거다. 알바생이 죽어나겠지.
약국은 있지만, 밤에만 문을 여는 약국은 본 기억이 없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말이다.
힐링 120퍼센트 + 마약 한 스푼 -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서울 변두리, 재개발 지역 순위에서도 밀리고, 부동산 지리도 썩 좋지 않은, 밤이 되면 정말 깜깜해지는 H동 빌라촌에는 특이한 약국이 있다. 일몰부터 다음날 일출까지 한밤중만 영업하는 ‘야간약국’이다. 영업 방식이 특이한 그 약국은 12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H동의 밤을 밝히고 있다. 🌇
오밤중 약국을 찾은 손님이 왜 이 밤에 문을 여느냐 물으면, 소설에서 발췌한 대사로 툭 답하는 약사 ‘보호’도 좀 독특하다.
👩⚕️💊 “낮에는 나 말고도 도와줄 사람 많잖아.” - 보호
무표정한 얼굴, 까칠한 말투의 소유자, 서비스직 종사자로서 기본 탑재되어야 하는 친절함이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손님도 몰랐던 증상을 알아채고 적확한 약을 처방한다.
밤에만 영업한다는 경영 방침답게 약사 보호가 처방하는 ‘약’도 특별하다. 이를테면, 소설의 프롤로그에서 고등학생 가출 청소년 ‘다인’에게 내어준 ‘양갱’을 들 수 있겠다.
👮♂️ “제가 왜 약국에서 일을 해요! 현장에서 일해야지!” - 환경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밤새 운영하는 약국에 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까?
답은 깜깜해진 밤에도 잠들지 못하고, 제 역할을 찾아내 다하기 위해 뜬눈으로 지새워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대표적으로 물파스를 눈가에 바르며 잠복하는 형사 ‘환경’이 있었다. 소설 속에서 보호 약사도 하는 대사지만, 눈에 손상이 갈 수 있기에 물파스 눈가에 바르면 안 된다!
하여튼, 잠시 잠 좀 깨고 쉴 겸 들른 약국에서 그는 피투성이가 된 채 찾아온 소년을 만난다. 그 아이는 보호도 아는 가출 고등학생 다인이었다. 곧이어 소년을 찾는 듯한 수상한 ‘조직 인물’도 등장한다.
무슨 곡절인지는 몰라도, 소년은 공교롭게 마약 유통 조직과 얽혀 린치를 당한 것 같았다. 이에 마약반 소속 팀장 민성은 약국에 신입 형사 환경을 야간약국 사무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기로 하는데...
🎭 “규칙적인 생활 같은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 희영
힐링물 표방할 것 같은 책에서 ‘갑툭튀’로 조직 범죄와 마약, 그리고 폭력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소설이 수사물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힐링물’이다. H동 야간약국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 그리고 약사 보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뭐, 약사의 태도만 보자면, 장사를 할 마음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아리송할 때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예를 들자면, 연기에 대한 비난이 두려워 수면장애가 생긴 배우 ‘희영’이 수면 유도제를 요구했을 때, 보호는 ‘약’을 팔지 않았다. 대신 스트레칭을 하라는 둥, 몸에 힘을 빼라는 둥의 조언을 건넸을 뿐이다.
😄 “꿈꾸는 데도 돈이 들잖아요.” - 지환
이따금 약사 말을 지독히도 듣지 않는 손님이 야간약욱을 찾기도 한다. 꿈을 위해 몸 사리지 않아 상처를 달고 사는 ‘지환’이 그랬다. 배우가 꿈인 그는 낮에는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밤에는 연극 활동을 하는 청년이다. 병원 가라고 해도 괜찮다며 손사래를 치는 모습이 참 짠했다.
꿈을 꾸는 데는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돈’은 필요하다. 그 현실이 참 씁쓸한 한편, 밤에도 애쓰는 모습에 안쓰러움이 들기도 했다. 나도 밤에 잠 못 들고 잔업하며 애쓰는 사람 대열에 속하곤 하니까.
밤에도 잠들지 못하고, 약의 힘을 빌리기 위해 찾아온 손님에게, 약 대신 다른 무언가를 내미는 곳, 야간약국. 그곳을 지키는 약사 보호는, 우리에게 어떤 처방을 들려줄까?
밤에도 애써 달리는 당신을 위해 -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예전에 어떤 라디오 광고를 들은 적 있다. 아마 제약 회사 광고였던 것 같다. 아니면, 한약방 광고든지.
아무튼 약 광고임에는 확실하다. 거기서 그랬다. ‘좋은 약은 잘 듣는다’고 표현한다고. 그렇기에 자기네들은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뭐 그런 내용의 광고였다.
직업과 관계와 상황을 떠나 ‘경청’은 중요한 덕목이다. 보호는 그것을 언니 ‘자연’과의 갈등을 통해 깨닫는다.
👩❤️👩 “너는 늘 항상 내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더라! 다 네가 원하는 대로만 듣잖아!” - 자연
하기사, 모든 일이 다 그렇다. 서비스직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말에 귀를 열고 기색을 살피는 등의 인간관계가 참 중요하다. 괜히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겠는가.
가족 간의 문제에서도 인간관계는 결정적이다. 그리고 그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데 첫손에 꼽는 것이 바로 ‘잘 들어주는 것’이다.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일 말이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그 ‘잘 들어주는 일’ 또한 어느 정도의 환경이 갖춰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여유’였다. 당시 보호에게는 그 여유가 없었다. 언니를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메몰된 나머지 언니 자연의 진심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언니를 불의의 사건으로 보낸 후, 그것은 보호에게 큰 상처로 남았고, 야간약국 카운터에 스스로를 가두는 결과를 낳았다.
👯♀️🍻 “내가 기억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기억해 주지 않으니까.” - 란이
‘여유’라는 것은 비단 청자에게만 요구되는 조건은 아니다. 화자, 즉 말하는 이에게도 필요하다. 소설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기준으로 보자면, 야간약국을 찾는 손님이 해당되겠다.
밤은 보통 휴식의 시간이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 점심 수저 놓자마자 일하고, 상습적으로 약속 파투내는 의뢰주 때문에 스트레스 쌓이는 낮을 보낸 뒤, 지금 있는 사업 하나만도 벅찰 게 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새로운 사업 몇 건을 입찰 따내겠다 밝히는 대표의 선언을 회의에서 듣는 늦은 오후를 견뎌내고, 퇴근 후에 탈력감을 느끼며 지친 하루를 쉬면서 마무리하는 시간.
또는 웹소설을 읽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등 힐링 및 즐거움을 누리며 떨어진 엔돌핀과 도파민 수치를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속에는 그 밤에도 쉬지 못하고 깨어 있는 이들이 자주 나온다. ‘민경’처럼 영화 감독이란 꿈을 좇느라, 어떻게든 정신 차리고 삶을 꾸려가려 애쓰는 유흥업소의 ‘란이’처럼, 혹은 협력 업체의 등살에 시달리며 밤낮없이 자신을 갈아넣는 프리랜서 ‘윤의’ 등이 그랬다. 나 또한 종종 밤에 잠을 못 이룬다.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의 사정에 어느 정도 공감하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란이와 윤의 사이의 갈등 장면이었다. 유흥업소에 다니는 여자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 윤의의 인식 전환이 제법 자연스러워서, 이런 게 바로 ‘인식개선’의 표본이구나 했더랬다.
💖💊 “너무 긴장해서 근육이 아프고, 너무 조급해서 체하고, 너무 바빠서 쉬지 않고 참아내는 걸 택했던 사람들이 올 거야.” - 야간약국 전임 약사
항상 상비해두는 약이 몇 가지 있다. 회사 서랍에 쟁여둔다. 또는 집에 항상 구비하고 있다.
첫째, 액체와 패치로 된 파스가 있다. 가만히 앉아 장시간 교정을 본 날, 경직된 근육을 달랠 때 사용한다. 주로 어깨와 허리에 바르거나 붙인다. 가끔 손목에 붙일 때도 있다.
둘째, 소화제도 빼놓을 수 없다. 업무에 치이다 보면 밥을 먹는 게 아니라 입에 우겨넣는다. 그럼 속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유용하다. 첨언하자면, 소화제가 싫다면, 밥을 굶는 것도 방법이다. 배는 고픈 대신, 속이 거북할 일도 없다. 이 방법 사용해본 당사자로서 효과는 탁월하다. 업무 몰려서 야근할 때 주로 쓴다.
세 번째로 꼽는 약은 종합 감기약이다. 감기가 걸릴 것 같을 때 몸에 신호가 온다. 또는 감기에 이미 걸렸다는 판단이 선다. 그런데 일감 마감이나 기한이나 납품 같은 거 때문에 병원을 갈 짬이 도무지 나지 않는다. 그럴 때 종합 감기약 털어넣고 업무에 임하곤 한다.
그 외에도 맞교정 진행하다 종이에 손 긁혀 피 봤을 때 쓰는 벤드도 상비품이다. 참, 최근에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기관지염 약도 가방에 넣고 다닌다.
그렇지만 ‘약’은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고, 일종의 임시방편일 뿐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좀 더 ‘다정한 접근’이 필요하다. 잠시간의 쉼표, 이를테면 여유 같은 거 말이다.
👩🎨 “두 발로 힘주고 단단히 걸어.” - 윤의
소설에 나온 사람들이나 독자인 우리들이나 모두 똑같다. 밤에도 잠에 들지 못하고 동동댄다. 윤의처럼 두 발로 서서 똑바로 삶을 걸어나가기 위해, 란이처럼 한순간도 허투로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지환과 민경처럼 꿈을 놓지지 않기 위해서.
그러느라 부담이 쌓여 희영처럼 잠에 들지 못한다. 잘못된 방법임을 알지만, 어떻게든 자기 역할을 찾으려고 환경처럼 애스기도 한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여유가 없다. 그러느라고, 병원에 들를 짬이 없어, 자신의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약’을 찾는다.
특히 밤에도 쉬지 못하는 이들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야간약국의 운영 방침이 ‘밤’에만 여는 것이고, 보호 약사가 내미는 게 약을 포함한 다른 ‘무언가’를 건네는 것일 테다.
🙆♀️📸 “이 야간약국의 대역이 되어볼게요.” - 민경
소설 속의 ‘야간약국’은 그렇게 깜깜해진 밤에도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지새워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연다. 우리네 현실 속에도 야간약국 같은 장소, 사람, 혹은 그 역할을 할 무언가가 있다면... 그 인생은 제법 괜찮은 삶일 것이다.
뭐, 그런 역할을 해줄 무엇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래도 괜찮다. 찾으면 될 거 아닌가.
의외로 위안은, 야간약국의 대역은 가까이에 있을지 모른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사소한 무언가.
👩⚕️💊 “계속 쉬지 않았잖아. 너한테 필요한 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해.” - 보호
가끔 인생 진짜 안 풀린다 싶을 때가 있다. 불운의 총량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답도 안 나오는 질문을 떠올릴 만큼 일이 안 풀리는 상황.
예를 들자면, 교정 다 끝내고 출력을 보내려는 참에, 전화가 오는 것이다. 내용 여기저기 수정되었고, 종이 사이즈도 바뀌었다고, 점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딱 여기까지만 해도, 오늘 참 운이 없네 웃고 넘길 수 있다. 그런데 또 전화가 오는 것이다. 기존 의뢰물 다 안 끝난 상황에서, 새로운 의뢰물이 또 들어왔고, 불운하게도 그 의뢰물 납기가 기존 의뢰물과 동일하다고... 납품일 맞추느라 휴가가 있어도 쉴 수가 없다.
연말이 되면, 좀 일상적으로 겪는 일이다. 올해 지급받은 사업 비용을 다 털어내기 위해서인지, 꼭 이때만 되면 새삼스레 소외된 계층이 떠오르는 건지, 여기저기서 별별 일감이 다 날아온다. 일상처럼 밥 먹듯 겪어도 한숨은 나오고, 스트레스는 쌓인다. 소설 속의 인물들도, 뭔가 좀 풀릴 것 같으면서도 안 풀린다. 힘들게 잡은 기회 앞에서, 불의의 사고로 주저앉기도 한다. 애써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을 때, 놓쳐야만 할 때 허탈감은 짜증에 이어, 곧 절망이나 좌절이 되기 마련이다. 불투명한 미래로 인한 망연자실은 덤이다. 그때 주위에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을 언제 어느 책에선가 읽은 적 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때 떠올리곤 한다. 내게 스치듯 지나간 그 글귀는 제법 큰 버팀목이 되었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되지. 한 번 해본 일, 두 번째니까 조금 더 쉽고 빨리 끝날 거야.
소설 속 인물들에게는 어둔 밤을 지키며 환하게 불을 밝히는 ‘야간약국’이 그랬다. 도움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곳. 🌠
이 작품 저자가 ‘고혜원’이다. ‘어디서 들었는데, 누구더라...?’ 하다가,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 〈래빗〉의 작가라는 걸 기억해냈다. 작가의 말에서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길 바란다’는 문장으로 소설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의 집필 의도를 설명한다. 고혜원 작가의 바람대로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은 지친 하루를 보낸 내게 잠시간의 쉼표가 되었다.
👩🎓 “저는 드디어 오늘이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 수빈
누구더라,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유명한 사람이 말했다. 읽지는 않았지만 동명의 제목을 가진 책도 봤다. 도서명이자 명언이기도 한 그 말이란,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다.
밤이 지나가면 동녘이 밝기 마련이다. 보통은 쉬는 시간이거나 소소하게 즐기며 보내는 시간에도 그러지 못하고, 눈 부릅뜨고 달려야 할지라도... 그 또한 언제고 지나간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시간은 벅찰 것이다. 견뎌내기 녹록할 리 없다.
또한 밤이 지나갔다 한들, 새로운 밤은 또 찾아오기 마련이다. 어두운 응달은 어디고 있는 법이니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둔 밤의 작은 빛 한 점과 마주잡은 손의 소소한 온기와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배려 담은 관심이 있다면...
🌅밤을 건너기 수월할 것이고, 새로 뜨는 해가 덜 부담스러울 것이며, 드디어 시작되는 하루가 더 값질 것이다.
이것이 춥고 길고 깊은 밤, 소설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을 권하는 이유이다.
PS. 큰따옴표 문장들은 소설 속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다. 툭툭 던지는 대사가 기억에 남고, 왠지 여운이 짙어서 필사했다.

첫댓글 내 청춘시절에 야간통행금지 라는 정책이 있었다. 산업의 발달과 다양성의 요구에 의해 사라졌지만 그에 후폭풍은 실로 상상 이상 이였다 . 즉, 밤의 직업이 창출 되었다. 쉬지않고 돌아가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 과정속에 희망을 찾고 미래를 열고 슬픔도 얻는 삶의 질곡이 펼처지며 마음도 몸도 쇠약해 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 쉼은 자연이 부여한 혜택이다. 하지만 경쟁사회의 속내는 혜택은 개나 줘라의 사치로 치부한다. 결국 악물에 의존하게 되는 파경에 이르러 후회하지만 이 또한 인생인 것을.
삶에 정답은 없다. 헤쳐가며 살든지, 흘러가는데로 살든지.
각자 개인의 몫이 되겠다.